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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2 14:26
둘다 아름답지만 누가 예쁘다 할만한 개인 취향이 없어서 그건 배제하면 느낌상 윈슬렛은 롱런하는 느낌 블란쳇은 요즘 치고 올라온 느낌이네요. 영화는 블란쳇 영화를 더 좋게 본듯.
16/11/12 14:26
케이트 블란쳇이요.
사실 저한텐 굳이 저 둘의 비교가 아니더라도 블란쳇 여사님은 남녀 배우 통틀어도 개인적인 탑5 안에는 들어가거든요 크크
16/11/12 15:16
사실 막상 뽑으라면 또 뽑기 어렵죠 크크
다만 일단 여배우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배우이고 남녀 통틀어서라도 5명 뽑으라하면 케이트 블란쳇은 고민없이 뽑을 것 같거든요. 일단 크리스찬 베일이랑 케이트 블란쳇은 무조건 넣고나서 나머지 세 자리를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16/11/12 14:48
연배 차가 다소 있고, 활동 영역도 다른 터라 비교가 용이하지는 않기는 합니다만...
윈즐릿이 <타이타닉> 덕에 대중적으로 더 유명하기는 하고, 또 연기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대배우기는 한데, 블랜칫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하네요. 다른 건 몰라도 <에비에이터>에서의 케서린 헵번 역(어마어마하게 부담스러운 역할이죠), <캐롤>에서의 캐롤 역 이 둘 만큼은 할리우드 역사를 탈탈 털어봐도 대체 가능한 배우가 없지 않나 싶거든요. 윈즐릿에게 그러한 유일성을 느낀 작품이라면 <천상의 피조물> 정도가 있는데, 이건 원체 어릴 때 찍은 거라 뭐라 평가하기 난감하고.. 위상 자체는 대동소이하죠.
16/11/12 15:04
블란쳇의 연기력에 대해 에비에이터와 캐롤 두 작품을 언급해주셨는데 이것들 말고도 오스카의 실수로 종종 언급되는 엘리자베스나
오스카를 안겨준 블루 재스민, 베니스 볼피컵을 수상한 아임 낫 데어 같은 작품들까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필모그래피가 훌륭한 배우죠. 캐롤 이야기가 나와 갑자기 구밀복검님의 생각이 궁금해졌는데 캐롤이 테레즈의 시선으로 이어가는 영화라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칸에서 루니 마라만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11/12 15:18
이건 <몽 로이>를 못 봐서 캐롤 듀오가 상을 독식했어야 했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아마 칸느도 정치적 부담이 있었겠죠. 듀오로 공동수상 시키자니 너무 몰아주는 것 같고, 셋을 주긴 그렇고, 루니 마라 대신 블랜칫을 주기엔 주연 자체는 마라고 하니...다만 <캐롤>을 통해서 블랜칫이 우리 시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간 건 분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베티 데이비스나 그리어 가슨 같은 골든에이지 시절 여우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 않나 싶어요. 안면 근육 컨트롤 하면서 인물의 내면과 외면 사이의 긴장을 표현하는데 소름이 좍좍..
말하다보니 까먹었던 건데 <아임 낫 데어>도 대체 불가능한 유일성을 과시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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