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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30 20:22:48
Name klemens2
Subject [질문] [LOL] 삼성 레이스 선수 같은 케이스가 스포츠 역사상 누가 있을까요?

큰 대회나 플레이오프 혹은 빅 경기 정도만 찾아보는 라이트한 SKT 팬인데,

롤드컵 시작되면서 부터 스토리를 써나가던 삼성에 관심이 가서 이래저래 알아보니

코어장전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레이스 선수에게 감정이입이 심하게 되면서 우리팀의 블랭크가 떠오르더군요.

그래도, 블랭크는 까여도 롤드컵 출전도 많이 하고, 8강에서 나름 활약하고

4강, 결승에서도 출전을 했고, 우승도 해서 걱정이 그나마 좀 덜한데

레이스 선수 너무 짠합니다. 결승무대 인사 할때 표정만 봐도...

어쨋든 이런 선수가 다른 스포츠에서는 존재하는지..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PS, 내년에는 레이스 선수 개인팬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 말에는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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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선비
16/10/30 20:25
수정 아이콘
챔스 07/08 박지성???
klemens2
16/10/30 20:32
수정 아이콘
양복성 생각나네요. 그때 진짜 감독영감한테 너무너무 빡쳐서 그 띵함이 한 2주정도 갔던것 같은데...
16/10/30 20:27
수정 아이콘
좀 다르긴한데 이지훈에게서 그 짠함을 느꼈죠...
이선빈
16/10/30 20:50
수정 아이콘
레이스없었으면 삼성은 롤드컵 진출전 갈수 있는 성적 못 거뒀을것같아요.
안채연
16/10/30 20:55
수정 아이콘
작년에 쿠 위즈덤도 그렇고, 올해 락스 크라이도 그렇고. 종목 불문하고 팀스포츠는 그런선수가 존재할수 밖에 없습니다. 문득 작년 skt가 스2 통합 포시에서 우승할때 최연성감독님이 경기를 나가서 뛰지 못해도 묵묵히 뒤에서 열심히 연습해준 박한솔, 김지성, 김준혁 선수 덕분에 우승했다고 정말 고마워하던게 생각나네요.
16/10/30 21:20
수정 아이콘
캐스퍼 시절부터 다사다난했죠...허허
IRENE_ADLER.
16/10/30 21:36
수정 아이콘
레이스 선수는 스토리가 참 길죠.
아마추어때는 원래 페이커 벵기 선수랑 같은 팀으로 경기하기도 했을 걸요. 그 당시 탑이 썸데이.. 그러다가 13 SKT가 롤드컵 우승하고 이후에 푸만두가 은퇴. 공석이 된 서포터 자리에 들어가서 욕이란 욕은 엄청 먹고 주작이니 소리까지 듣다가 나와서 들어간 팀이 삼성이었죠. 그리고 승강전까지 치루면서 간신히 살아남은 팀에서 부동의 에이스로 팀을 3강 바로 아래까지 끌어 올렸는데 갑자기 원딜 서브 선수가 서폿으로 포변하더니 기량이 급상승하면서 플옵부터 그 선수가 주전이 되서 롤드컵까지 치룬 거니..
호리 미오나
16/10/31 01:04
수정 아이콘
하나은행하고 결렬된 '고전파팀' 서폿이 레이스 아니었나요? 그러니 푸만두 나가고 바로 레이스에게 콜이 됐을 거고...
참 길고 고된 인생이네요.
다레니안
16/10/31 10:48
수정 아이콘
팀 고전파 -> psw -> ahq -> 진에어 스텔스 -> skt t1 -> 삼성갤럭시
프로팀만 5번을 거쳤죠. 아마 다음시즌 팀을 옮길테니 6번째 팀을 찾아야할텐데.... 정말 기구합니다.
러블세가족
16/10/30 22:4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레이스 선수가 바로 SKT K팀의 서포터였었습니다.. 당시에 준수하게 했음에도 워낙 최강 시절의 SK K에 들어가서 엄청 욕먹고 주작 논란에도 휩싸였었죠;; 참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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