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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10/20 15:49:53
Name 와인하우스
Subject [질문] 결혼식 참석 질문입니다.

경조사 참여 계명이 몇가지 있죠.

'초대 받지 않은 결혼식은 가지 마라'
'조사는 건너건너 들어도 꼭 챙겨라'
'받은 만큼 해라'

헌데 이 세 계명에 충돌하는 경우가 생겨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네요.

동아리 여선배 결혼식입니다. 청첩장이나 직접 연락을 받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교류하지 않는 사이입니다. 제가 요새는 단체 행사도 참석을 안하는지라 당분간은 얼굴 볼 일도 많지 않네요.
헌데 2년 전 제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이 선배가 와주었습니다. 그때는 경황도 없고 연락처도 별로 없어서 소수한테만 연락을 돌렸는데 건너건너 듣고 참석한거죠. 물론 그건 조사니까 특이한 일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친하지 않다는거지 막 만났을 때 뜬금없어 하고 어색해할 사이도 아닙니다. 유대감이 꽤 강한 집단이라서요. 별 의미 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재작년에 봤을 때는 포옹까지 했었으니까요.
안간다고 욕먹을 것 같지도(초대를 안했으니) 간다고 의미 부여가 될 것 같지도 않은데...마음에 살짝 걸리는게 있어서 말입니다. 일단 간다면 혼자는 아니고 같이 갈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는
'(개인적 친분을 제하고) 장례식에 와줬던 사람이 결혼을 한다 할 때, 상호부조가 성립하는가?' 입니다. 보통 경조사 질문글을 봐도 결혼식-결혼식, 장례식-장례식으로 대입해서요. 그렇다고 조사까지 기다린다는 것도 웃기는 소리고... 아, 전 결혼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내는 축의금은 순수히 축하(+밥값)의 의미기 때문에 '어차피 결혼하면 다 돌려받게 될거다'라고는 안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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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취미러
16/10/20 15:54
수정 아이콘
안 간게 언제고 찝찝할거 같으면 가는거고 안가도 잠 잘오면 안가는 겁니다.
아스트란맥
16/10/20 15:5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갈 거 같습니다. 결혼식 왔다고 서로 얼굴 붉히며 싸울 사이가 아니라면야 뭐...^^;;
싸구려신사
16/10/20 15:55
수정 아이콘
갑니다.
정지연
16/10/20 15:56
수정 아이콘
조사에 온 분이면 갑니다.. 그분의 조사가 언제 생길지, 그때 연락이 올지 알수가 없잖아요..
16/10/20 15:56
수정 아이콘
봉투 + 결혼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집안에 일이 있어 찾아뵙지 못하게 되었다. 죄송하다...문자 한통 보냅니다
마브라브
16/10/20 15:58
수정 아이콘
전 친한 친구 결혼식도 잘 안갈정도로 결혼식 안가는 사람입니다만 본문의 경우라면 봉투보내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소녀시대
16/10/20 15:58
수정 아이콘
저라면 갈 것 같습니다.
작년 할머니상때 헤어진 여친이 와줬었고 저는 얼마전에 있던 그 사람 결혼식에 당연히 안갔지만 그런 사이가 아니라면 갈 것 같네요.
이상한화요일
16/10/20 15:59
수정 아이콘
동아리 선배면 같이 볼 사람들도 있을 테니 겸사겸사 참석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꼭 경조사를 똑같이 갚을 필요는 없잖아요.
Vincent van Gogh
16/10/20 16:01
수정 아이콘
모친상때 와준 고마움이 더 커서 전 갈 것 같습니다.
我無嶋
16/10/20 16:02
수정 아이콘
저라면 봉투만 보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6/10/20 16:03
수정 아이콘
그냥 가고싶으시면 가시고 가기싫으시면 봉투만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혼자가는것도 아니고 사이도 나쁘지 않고 웃으면서 볼 사이라면 가는게 맞는것같구요.
잡식다람쥐
16/10/20 16:03
수정 아이콘
모친상에 왔던 사람이라면 전 제가 물어서라도 찾아갑니다.
Je ne sais quoi
16/10/20 16:05
수정 아이콘
이 정도면 당연히 가야죠라고 전 생각합니다
와인하우스
16/10/20 16:06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가는 게 맞죠. 이 양반이 하다못해 모바일청첩장이라도 마구 뿌렸으면 고민할 꺼리도 안되는건데...
시간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봉투만 보내는 건 제 스타일이 아니라 밥도 먹고 사람들 보고 인사라도 하게 가야겠네요.
alphamale
16/10/20 16:0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저는 갈거 같아요.
16/10/20 16:11
수정 아이콘
전 별로 안 친한데 와준 게 고마워서라도 가겠네요.
청첩장을 받지 못한 게 걸리시면 먼저 연락해보세요.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고 축하한다는 식으로.
16/10/20 16:26
수정 아이콘
모친상에 와주셨으면 저라면 갑니다. 다른 동아리분들도 만날 수 있을테구요.
송하나
16/10/20 16:31
수정 아이콘
저는 봉투만 보낼 것 같아요.
에릭라멜라
16/10/20 16:33
수정 아이콘
저도 모친상에 와줬다면 가는게 맞다고 보고,
정그러시면 봉투라도 해야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푸르미르
16/10/20 16:42
수정 아이콘
장례식장도 와준 정도면.. 참석하겠습니다.
카스트로폴리스
16/10/20 16:44
수정 아이콘
모친상에 와줬으면 전 무조건 갑니다...정말 상황이 안 되면 봉투라도 보내야죠
치키타
16/10/20 16:45
수정 아이콘
저라면 참석하고 최소 봉투는 보내야 될 상황 같네요.
이선빈
16/10/20 16:48
수정 아이콘
초대장 안 받은 상태에서 만약 동아리 사람 아무도 안가는데 혼자가는거면 봉투
동아리 사람 같이 껴서 갈수있다면 갈 것 같긴하네요.
16/10/20 16:49
수정 아이콘
가야죠. 조사 챙겨준 사람인데.
지나가다...
16/10/20 17:01
수정 아이콘
조사에 와 준 분이라면 당연히 갑니다.
애패는 엄마
16/10/20 17:02
수정 아이콘
조사오신 분이면 가야죠 무조건
캐리커쳐
16/10/20 17:03
수정 아이콘
같이 갈 사람이 있거나, 가서 볼 사람이 많으면 갑니다.
아니면 봉투만 보냅니다.
opxdwwnoaqewu
16/10/20 17:22
수정 아이콘
결혼에 정신없으면 청첩장 까먹는 경우도 꽤 됩니다
저도 1년간 동업했던 선배가 있었는데 망하고(...)서로 다른곳에 취직했는데
같이 동업했던 다른 선배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제가 먼저 전화까지 했는데도 끝까지 청첩장 안보내줍니다
되게 서운했었는데 다른 술자리에서 그런 이야기 하니까 결혼한 사람들이 다 그 선배를 옹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수있겠다 싶었습니다
16/10/20 17:32
수정 아이콘
저는 조사를 챙겨 준 사람에겐 반드시 갑니다
슬픔을 함께 해준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파란아게하
16/10/20 17:46
수정 아이콘
장례식 오신분한테는 딴거 제쳐두고 갑니다.
코난오브라이언
16/10/20 18:00
수정 아이콘
조사 왔으면 가야죠
16/10/20 18:30
수정 아이콘
왠만하면 가고, 정 못 가면 봉투라도 보냅니다.
16/10/20 19:43
수정 아이콘
장례식 와줬다면 고민조차 없이 갑니다
16/10/20 20:43
수정 아이콘
이건 가야하는 건데요. 유명하잖아여, 갈까말까 할때는 가라!
와인하우스
16/10/20 21:36
수정 아이콘
그렇죠..대부분의 고민이 그렇듯이 이것도 사실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고 단지 마음을 깨끗하게 해야할 뿐인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한 목소리로 마음 속의 의구심을 지워주셨네요.
16/10/20 21:23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처럼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흐흐
Alcohol bear
16/10/20 21:58
수정 아이콘
가서 악수 하시고 축하합니다 멘트 던지고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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