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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25 17:42:07
Name 가렌
Subject [질문] 영화 '미스트'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방금 봤는데,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결말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요... 보고나서 마지막 차안에서 주인공이 했던 선택이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부터, 모처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었네요.

그러다 방금 뜬금없이 떠오른 궁금증인데요, 차안에 동승을 했던 사람들이, 주인공인 성인남자를 제외하고는, 할머니, 할아버지, 여자, 어린 아이로 일반적으로 사회적 약자로 여겨지는 인물들로 구성이 되있었습니다. 혹시 이것에서도 감독이 어떤 메세지를 주려했던 것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단순 우연이었을까요.

단순 우연이라 치기에는 조금 절묘하긴 한데, 의미를 찾기에는 조금 애매해서요.

혹시 이 영화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비슷한 류의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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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참예쁘다
16/09/25 18:02
수정 아이콘
왓챠에서 유사한 영화 검색해보니, 도그빌과 엑스페리먼트가 눈에 띄네요. 재난영화류는 아니지만 인간 집단의 광기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 비슷합니다.
16/09/25 18:25
수정 아이콘
둘다 봤네요 ㅠㅠ 감사드립니다.
리콜한방
16/09/25 18:09
수정 아이콘
저도 도그빌 추천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의 '아무도 모른다' 추천해드려요.
16/09/25 18:26
수정 아이콘
오 한번 체크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새별오름
16/09/25 21:35
수정 아이콘
보고 나서 한동안 후유증이... 끝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ㅜㅜ 결말 때문에 극장 개봉 당시엔 혹평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쪽으로 재평가 받더라구요.
재난SF 영화를 찾으시는 거라면 클로버필드, 집단광기에 관련된 영화라면 더헌트 추천드려요.
인생의 마스터
16/09/26 07:48
수정 아이콘
제목 그대로 안개 같은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인간의 삶도 안개속에 있는 것처럼 멀리 앞을 내다볼 수 없고 예측불허 하다는 것을 말하는 걸로 보입니다.
티이거
16/09/26 09:25
수정 아이콘
한치앞도 안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지금 현재도 많죠..
페르디난트 4세
16/09/26 13:46
수정 아이콘
억지로 비유를 해보자면 불치병환자에 대한 의사의 안락사 시행 허용이슈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누렁이
16/09/29 15: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미스트의 상황을 (특정 상황에서) 인간이 이성적/합리적이라고 믿는 판단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응당 그래야 할 법한 행동을 취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반대로 영화 초반에 맹목적으로 아이들을 구하고자 뛰쳐나간 어머니는 멀쩡히 살아있었지요.
사실 마지막에 남은 인물 구성에 대해는 크게 눈 여겨 보지 않았었는데, 이 같은 맥락에서 억지로라도 의미 부여를 해보자면.. 남성 한정, 여성 한정 등 특정 집단의 특성으로 왜곡된 판단/결과가 아니라 성인남성/여성/노인/아이 등 다원적 집단의 보편적 판단/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되었을때 첫 문장에서 서술한 인간의 이성/합리에 대한 의심은 더욱 보편적인 의심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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