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애가 6살인데 한글을 어느정도 읽을 줄 알게 돼서
아동용 과학도서를 사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전집으로 나온걸 몇개 봤는데 먼가 좀 위화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유를 생각해보니 과학책인데 파스텔 동화 그림체로 구성돼 산만한 느낌이고
궁서체 설명이 줄줄 나오고 사진보다는 그림 위주로 나와서 별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어렸을때 재밌게 본 책은 구성이 좋았던 것 같았는데요
짧은 제목과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고 디자인이 심플했습니다.
그리고 그림보다는 주로 사진을 많이 활용했구요

중간중간 만화로 남여 캐릭터가 나와서 말풍선 대화체를 사용했습니다.
주로 남주가 뻘짓(?)을 하고 여주가 어이없어 하면서 짤막하게 끝나는데요
(예를 들면 '산화와 환원'에 대해서 남주가 양치를 계속 안하다가 여주가 '좀 닦아라!'
라고 하니 남주가 양치를 하고와선 '환원' 시켰다. 라면서 뿌듯해 하는 표정같은..)

지루한 내용을 중간중간 만화캐릭터가 재밌게 리드해서 끝까지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8~9살때 본 책이 중학교때까지 도움이 되더군요
비슷한 느낌의 책을 찾는데 괜찮은게 있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