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살면서 처음으로 인바디를 해봤는데 근육량이 보통보다 많게 나오더군요(지방이 훨씬 많은건 함정...)
뭐 보통보다 많은건 다행이긴 한데 하체가 불균형으로 나왔습니다
왼다리보다 오른다리쪽이 좀 눈에 띄게 근육량이 나왔는데요 (10.92 / 11.28)
딱히 축구를 해서 슈팅을 많이 한다던지 하는것도 없고 운동은 평소 걷기 외에는 잘 안하는 타입입니다(가끔 오락실에서 펌프 정도)
오히려 평소 압도적으로 많이 쓰는 오른팔의 경우에는 왼팔 오른팔간의 차이가 다리보다 적었구요 (4.07 / 4.16)

얕은 지식으로나마 차이가 날 이유를 생각해보면 짝다리를 자주 짚는거랑 어릴때 오른 다리를 다쳐서 오른 다리가 조금 더 짧은거 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사실 짝다리도 어느쪽으로 많이 짚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짝다리를 자주 짚긴 하는 편입니다
짝다리 짚는 버릇만으로도 근육량이 저만큼 차이가 날 수 있나요?


2.
그리고 체중감량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간단하게 가이드 부탁드리겠습니다

키 185cm
몸무게 96.5kg
기초대사량 1758kcal
BMI 28.1
체지방률 30.4%
근육량 61.5kg(팔좌 4.07 / 팔우 4.16 / 다리좌 10.92 / 다리우 11.28 / 몸통 31.07)
내장지방은 내장비만 초기쯤에 걸려서 나왔고
복부비만은 적정 거의 끝자락에 걸려서 나왔습니다
오늘 검사한 인바디 결과입니다

몸무게는 이렇게 된지 대략 2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계속 빼야지 빼야지 생각만 하고 어영부영 다이어트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오늘 인바디에서 고도비만이 딱 찍혀나오니까 안되겠다 싶어졌네요
고등학교때는 90 전후였고 08~11년까진 75~80정도였다가 12년부터 찌기 시작하더니만 95~98로 고정이 되버렸습니다
먹는 양도 보통 성인 남성? 남자 동기들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하고.. 하루 두끼만 먹고 군것질도 잘 안하는 편인데 이렇게 뚱뚱하니 좀 억울하네요 ㅠ

어쨌건 얼마전부터 정확하게 지키진 않지만 나름 먹는양 조금씩이라도 줄여보겠다고 이전보다 정말 쪼~끔이 될지라도 덜 먹고 있습니다
직업은 평범한 대학생이고 걷기는 하루에 걸어서 통학하는 시간 1시간 포함해서 1.5~2.5시간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팔굽혀펴기랑 플랭크 하기 시작했구요
일단 헬스장이나 운동은 따로 다니지 않는다는걸로 가정을 하고, 지금 실천하는 것 대로만 해도 감량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많이 뚱뚱하니까 어떻게든 헬스장이나 이런데를 다녀서라도 체중감량을 시작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