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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05 05:41:07
Name 몽구스
Subject [질문] 페미니즘에 관해서 질문합니다.
현재 제일 뜨거운 이슈중에 하나가 여혐이잖아요?

페미진영에서는 미소지니라는 표현을 그대로 여혐으로 치환해서 쓰고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대충 알아보니까 미소지니라는건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모든(무의식적이거나 암묵적인 것부터 노골적이거나 강압적인 것까지) 차별, 억압, 부조리, 폭력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다 여혐이라고 해버리니까...

여성혐오라는 표현 자체가 남성들에게 한판붙자 식으로 들리는 강경한 포지셔닝이라서 더 반발 사는거 같거든요.  

다수의 젊은 남자들은 여성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통상적인 단어 의미로 혐오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대뜸 여혐이라니까 황당하고 억울하죠. 황당하고 억울한게 분노로 바뀌고, 그 분노가 증오가 되고 진짜 글자 그대로 혐오가 되고..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는걸 알면서도 여혐이라는 표현을 쓰는건가요 아니면 나오길 바라고 쓰는건가요? 아니면 정말로 다들 이렇게 될줄 모르고 그냥 감정배설하느라 되는대로 내뱉는건가요?

아니면 우리가 왜 니네가 억울할거라는걸 알면서도 이런 표현을 쓰는지 니네도 관심을 가져봐라 뭐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겠지만 단어 하나의 정의와 활용을 가지고 쓰잘데기없이 서로 갈등만 부풀려가는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왜 미소지니를 여혐으로 다 뭉뚱그려서 표현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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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청월
16/08/05 06:55
수정 아이콘
여성혐오라는 개념은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 대한 것입니다.
남성이 여성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여성을 동일한 인격체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 수단으로서 바라보고
그 가치를 규정하는 것 모두가 미소지니 입니다.
즉, 남성만이 인격체로 존중받을 수 있으며 여성은 인간이하의 도구와 동일하다는 것이죠.
물론 남성이 여성을 이러한 도구로써 이용하고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사회적인 권력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보통 성적 대상화에서 여성도 그러하지 않느냐는 반론을 볼 수 있는데 여성은 그러한 대상화가
현실로 발현될 수 있는 권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같은 문제점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죠.

미소지니의 번역으로써 여성혐오가 완벽한 단어는 아니지만 여성을 인간이하로 보는 것이
과연 혐오만큼의 부정적인 시각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부정할 수 없겠죠.
페미니스트들이 번역의 부족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소지니라는 용어를 번역 없이 쓰거나 새로운 단어가 나오거나 아니면 여성혐오라는 단어 자체가
미소지니와 동일한 용법으로 굳어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피로링
16/08/05 07:03
수정 아이콘
쎄고 자극적이니까요. 여성 차별, 비하, 증오는 따로따로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Anastasia
16/08/05 07:23
수정 아이콘
충격요법같은 거죠. penetration (삽입) 이 없었음에도 rape (강간) 이라고 부른다던지, misdemeanor / harassment (희롱) 수준의 비교적 가벼운 행위도 felony 수준의 성폭행으로 통칭한다던지..경각심과 충격을 주기 위해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기존의 연상되는 이미지보다 더 상위의 표현을 쓰는 건데...정확한 구분도 어렵게 하거니와 불필요한 감정의 낭비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해서 전 부작용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존 맥러플린
16/08/05 07:27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대로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억울하다며 분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본문처럼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한판붙자는 식으로 나온다고 기분나빠할일도 아니라고 보는데요. 실제로 여자들은 죽고 맞고 다치고 직장 짤리는거에 비해서 남자들이 감수할건 그냥 인터넷상에서 기분이나 좀 찜찜한게 다거든요.
이카루스
16/08/05 08:03
수정 아이콘
살해 당하는 사람의 수, 폭력의 피해자의 수, 해고자의 수 통계적으로 남성의 숫자와 비율이 모두 여성을 앞섭니다.
존 맥러플린
16/08/05 08:31
수정 아이콘
글케 치면 살해하는 사람의 수, 폭력의 가해자의 수, 해고를 시키는 입장의 수 전부 남성이 앞설 것 같은데요?
개념테란
16/08/05 08:46
수정 아이콘
글케 치긴 뭘 글케 쳐요. "실제로 여자들은 죽고 맞고 다치고 직장 짤리는거에 비해서" 본인이 한 표현 안보이세요? 여성만 일방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서 사는 것 처럼 표현해놨길래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더니, 갑자기 가해자 수를 들먹거리면서 다른 얘기를 꺼내는건 뭐하자는건지.. 떼쓰려면 다른데 가세요.
현사청월
16/08/05 08:51
수정 아이콘
존 맥러플린님이 하시는 말씀은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폭력은 현실에 존재하나
여성에 의한 남성에 대한 폭력은 인터넷 상에서만 존재하지 실제로 실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말씀이고요.
당연히 통계에서는 남성이 남성에게 가하는 폭력도 수치에 포함될테니 균형이 맞는 것처럼 보이겠죠.
게다가 그것이 이성에 대한 성적인 폭력으로 한정된다면 더 수치는 변할꺼구요.
개념테란
16/08/05 08:53
수정 아이콘
여성에 의한 남성의 폭력이 인터넷 상에만 존재한다고요? 기사가 인터넷으로 올라오니까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나보죠?
현사청월
16/08/05 08:55
수정 아이콘
통계로 제시해보세요.
데이트폭력, 강간, 도촬, 리벤지포르노, 이별보복살해, 불륜의심살해, 가정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
이성을 대상으로한 범죄에서 남성과 여성이 동일하게 피해자로 분포하고 있다는 통계를 제시하신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개념테란
16/08/05 08:59
수정 아이콘
동일하게 분포하고 있지 않은거 압니다. 그게 뭐 어떻다는건데요. 당연히 힘과 성향의 차이가 나니 수치가 다를 수 밖에 없죠.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그게 여성혐오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하실려고요? 그럼 폭행사건 통계조사해서 남성->남성 가장 많다면, 이건 남성에 의한 남성혐오라고 보실건가요? 웃기는 논리네요.
현사청월
16/08/05 09:00
수정 아이콘
귀하가 제시하는 성향의 차이란게 구체적으로 뭡니까?
현사청월
16/08/05 09:08
수정 아이콘
강간과 도촬과 살해와 폭력과 성희롱과 성추행을 하는 남성의 성향이란게 어떤건지
꼭 말씀을 들어보고 싶네요.
굉장히 남성혐오적이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시각인데요.
개념테란
16/08/05 09:12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남성과 여성의 성향 차이를 일일히 알아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폭행사건으로 한정한다면 호전성의 차이요.
현사청월
16/08/05 09:14
수정 아이콘
개념테란 님//
그러니까 뭔지도 모르고 하셨다는 말씀인데요.
그 성향차이가 뭔지 제시하신다면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남성이 선천적으로 호전성이 높아서 폭력 범죄를 여성보다 더 잘 일으킨다는
귀하의 남성혐오적 발언은 분명히 문제가 있고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개념테란
16/08/05 09:18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제가 받아들여달라고 부탁할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
현사청월
16/08/05 09:19
수정 아이콘
개념테란 님//
그런 필요가 있는지 고민하시기 전에 귀하가 남성혐오적 발언을 했다는 것과
아무 근거도 없이 남성이 그런 성향을 가졌다는 주장을 했다는 반성이 우선되어야겠죠.
개념테란
16/08/05 09:27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저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전성이 있다는게 남성혐오적인 발언인가요?
제가 초등학교 국사시간때 고구려 사람들은 호전적인 성격이었다고 배웠는데 그럼 이건 고구려 혐오에요?

그리고 여성->여성 폭력사건과 남성->남성 폭력사건의 수를 조사하면 후자가 더 많아요. 성별간 힘의 차이를 배제하고 보더라도 폭행사건의 수는 차이가 있습니다. 성향의 차이를 부정한다면 이걸 뭘로 설명해야하나요.
현사청월
16/08/05 09:42
수정 아이콘
개념테란 님//
쟁점은 젠더 폭력이 존재하느냐, 즉 남성이 일방적으로 여성을 폭력의 대상으로 삼고 있느냐
아니면 폭력은 쌍방간에 일어나느냐 이며 단순 범죄 통계로 동일하게 일어난다는 논증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귀하는 위 댓글에서 여성만 일방적으로 위험에 노출된 것처럼 써 놓았다고 했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여성은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데 남성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이는 당연히 여성만 일방적으로 위험에 노출된다고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첫번째 존 맥러플린님이 다신 댓글에서 폭력에 노출된다는 것은 남성이 여성에게
또는 여성이 남성에게 인터넷상에서 표출하는 분노가 과연 현실에서 범죄로 실현되는가 하는
이야기이며 따라서 귀하가 제시하신 남성이 남성에게 가하는 폭력은 이 논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귀하가 말씀하신 남성이 태생적으로 호전적인 성향을 가져 폭력범죄를 더
잘 일으킨다는 주장은 아무 근거도 없고 지극히 남성혐오적인 발언이며 남성혐오주의자가
남성을 비하하고 하등한 존재이니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할 때나 제시할 법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테란
16/08/05 09:57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저는 그게 여성혐오가 아니라 강자가 약자에게 행하는 폭력으로 본다는 겁니다. 저는 이미 먼저 달아놓은 댓글에서 여성->남성의 폭력보다는 남성->여성의 폭력이 더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그것이 여성혐오의 결과물은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남성이 남성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더욱 잦다는 얘기를 꺼낸거구요.
현사청월
16/08/05 10:03
수정 아이콘
개념테란 님//
미소지니란 권력의 불균형에서 오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에 대한 것입니다.
귀하는 남성이 힘이 더 쎄서 범죄를 일으킨다고 했으며 실제 범죄도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범죄의 횟수가 많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귀하가 스스로 미소지니를 증명했네요.
남성이 폭력을 더 잘 휘두르는 성향이 있다, 남성이 성범죄를 더 잘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
라는 주장까지 곁들여서 말이죠.
이런 주장이야말로 여성을 우대하여 보호해야할 정확한 명분 아닙니까?
귀하의 말씀대로라면 남성은 정말 위험한 존재인데요.
개념테란
16/08/05 10:09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여성 인권신장에는 동의하고요, 그렇다고 남성 전체를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게 표출되어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소수니까요.
현사청월
16/08/05 10:12
수정 아이콘
개념테란 님//
보통 위험하다는 것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하는 말입니다.
정신병자도 모두 범죄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위험하다고 여기는 거지요.
개인의 도덕성이 아닌 태생적 성향에 의해 범죄를 일으키는 존재는
분명히 위험한 존재가 맞습니다.
귀하의 주장대로라면 여성이 남성을 위험하다며 격리수용해도 딱히 반박할 말이 없는데요.
저는 거기서 좀 빼주셨으면 좋겠네요.
존 맥러플린
16/08/05 08:57
수정 아이콘
당장 우리동네만 하더라도 두세달 사이에 전남친한테 찔려죽은 여자가 나왔고, 엘리베이터에서 돌로 머리통 찍힌 여자가 cctv에 찍혔는데 뭐 이런걸 남자가 여자한테 당한단 말씀이신지?
개념테란
16/08/05 09:01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 성인도 죽이는 세상에서 뭔 일이 못 일어나겠어요?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존 맥러플린
16/08/05 09:12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이 성인을 죽일 수 있다해도 아동폭력과 아동성폭력은 절대악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전남친한테 찔려죽거나 모르는 남자한테 강간당한건 뭐... 피해자의 행동에 따라서 그럴 수도 있는 일로 받아들여지지만요. 가량 야한 옷을 입었다던가, 보고싶다고 했는데 만나주지 않았다던가...
개념테란
16/08/05 09:15
수정 아이콘
존 맥러플린 님// 아까부터 뭐라는거에요? 혼잣말 좀 하지마시고 제가 한 말에 대해서 대답을 해주세요. 누가 아동폭력이 악이 아니래요? 그런일들이 일어나냐고 물었잖아요. 그런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난다는거죠.
개념테란
16/08/05 08:13
수정 아이콘
혐오스러운 진영논리네요. 남성 대 여성의 구도로 몰고가면 사회가 참 좋아지겠습니다. 하긴 그딴거 관심도 없죠?
존 맥러플린
16/08/05 08:24
수정 아이콘
여성인권을 남성이 양보해야할 문제는 아닐텐데요. 이게 어떻게 진영논리가 됩니까? 인격체로서 대우받고자 하는게 남자한테서 뭔갈 빼앗아오는게 되나요?
개념테란
16/08/05 08:26
수정 아이콘
그럼 한판 붙을 시간에 여성인권을 찾아야죠.
존 맥러플린
16/08/05 08:31
수정 아이콘
여성인권을 찾는데 불매운동하고 클레임 넣는게 오히려 한판 붙자는 거에 가깝겠죠. 하긴 이런거 관심없으실 것 같긴 하지만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8:34
수정 아이콘
거듭 말씀드리지만 메갈리아 티셔츠랑 여성인권이랑은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요
존 맥러플린
16/08/05 08:4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여성'과 한판 붙으실 일 없으실겁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9:1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렇게만 말씀하시지 마시고 메갈리아 티셔츠 구매랑 여성인권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존 맥러플린
16/08/05 09:14
수정 아이콘
그 티셔츠에 한남충 재기박멸이라고 써있던가요? 어떻게 관련이 없을 수가 있죠?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9:15
수정 아이콘
존 맥러플린 님// 티셔츠 문구는 좋은 문구지만 그 후원이 어디로 쓰이는지와 펀딩을 주도한 자들이 어딘지 생각해보면 여성인권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데요?
개념테란
16/08/05 08:36
수정 아이콘
남성들에게 한판 붙자는게 불매운동이랑 클레임이라니 본인이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나보네요.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불매운동이라면 결혼정보업체 불매운동이라도 하나보죠? 한남충 번식탈락을 주장하시는거라면 뭐 이해는 안가지만 존중은 해드릴게요.
존 맥러플린
16/08/05 09:02
수정 아이콘
무슨 소리 하시는지? 티 샀다고 넥슨 불매운동하고 그거 욕 안했다고 정의당 탈당사태 일어나고 하나하나 사상검증하는게 남자들인데요. 자기들 인권 찾는 사람들한테 한판 붙자고 한 거는 남자들이죠. 아예 반대개념으로 보시네요.
개념테란
16/08/05 09:05
수정 아이콘
일부러 논점을 흐리는건지, 이해력이 떨어져서 이러는건지.. 반대개념으로 보는게 아니라 그 쪽이 한 말을 얘기한건데요. 남성들에게 한판 붙자는 식으로 나와도 괜찮다면서요? 그게 불매운동이라면서요? 그게 뭐냐고요.
존 맥러플린
16/08/05 09:13
수정 아이콘
'김자연성우는 여성인권을 찾았다-> 뭘 잘 모르는 남혐종자와 한판 붙기 위해 넥슨에 불매운동이 들어가고 클레임이 들어갔다.'
이게 어렵나요?
개념테란
16/08/05 09:16
수정 아이콘
존 맥러플린 님// 남혐종자랑 한판 붙는거랑 남성이랑 한판 붙는게 같다는 얘기에요? 하나하나 다 지적해야 알아먹으실래요?
이카루스
16/08/05 07:55
수정 아이콘
용어전술입니다. 마치 '빨갱이'라는 단어 같은 거죠. 북한의 편에 서서 남한을 부정하고 적대하는 세력을 부르던 용어에서 북한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야당과, 야당을 지지하거나 혹은 야당을 적대시하지 않는 모든 무당층까지 빨갱이로 몰아가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카푸치노
16/08/05 08:11
수정 아이콘
그 전에도 비하/차별/혐오가 섞어가면서 썼던걸로 알아요. 다 섞여 있으니까요.
이걸 단어 하나로 묶기 애매하던차에 출판물이나 언론사에서 제일 강력한 말을 쓰게되다보니 일반인들에게 제일 많이 들리는게 혐오가 되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택시 첫 손님으로 여자를 태우면 재수없어서 안 태운다. 배에 처녀 태우면 재수없으니 안 태운다.'
이련 현상은 혐오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원래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것만이 아니라 여자가 여자에게 하는것도 여성혐오에 포함이라 남자들에게 한판 붙자는
원래는 아니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현재 인터넷상 한정으로 본다면 잘 모르겠네요..)
'
16/08/05 08:16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드는 언행을 죄다 폭력으로 치환해서 표현하는 동네니 익스큐즈 해주기는 개뿔..
단어의 개념이나 용례보다는 본인들이 느끼는 감정의 세기에 비례한 단어사용을 하는 것 뿐입니다.
어휴 지긋지긋해.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8:23
수정 아이콘
낙인찍기엔 확실히 좋은 번역이죠.
그러나 쓰는 사람이나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좋지 않은 번역입니다.
예를 들어 소개팅 시 여자에게 무조건 밥을 사야한다는 사람에게 너 여혐 하면 나? 여성 좋아해 혐오하지않아
이런 소리나 돌아오죠.
현사청월
16/08/05 08:33
수정 아이콘
일베가 만든 김치녀라는 단어는 여성혐오 발언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베 애들도 여자 좋아합니다.
한 사람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라 연애대상이라는 수단으로써 좋아하는 겁니다.
그 수단을 획득하는데 방해되는 여성을 비하하는거죠.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8:35
수정 아이콘
저도 알고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미소지니를 여혐으로 번역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호간 오해를 예시로 들었을 뿐입니다
현사청월
16/08/05 08:44
수정 아이콘
여성혐오란게 일베애들이 김치녀란 말을 쓸 때 함께 많이 나왔던 말이기 때문에
미소지니가 그렇게 번역되지 않았을까, 또는 무리없이 쓰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미소지니가 다르게 번역되거나 그대로 쓰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오히려 부족한 번역 때문에 그게 무엇인지 알려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9:25
수정 아이콘
저는 시선강간, 담배녀 사건때의 성폭력이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의도적으로 단어의 의미를 강하게 만들어서 행위자에게 낙인을 세게 찍기 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사청월
16/08/05 09:34
수정 아이콘
미소지니가 무엇인지 본질적인 의미로 들어가면 남성은 여성을 성적인 것을 포함한 노동력 착취 수단으로
이용한 폭력의 역사와 권력의 불평등에 대한 것인데요.
사실 이게 혐오라는 표현보다 약하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여성을 싫어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나 여성 안싫어해 라는 답변은 사실 혐오라는 단어가 오히려 더 약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9:38
수정 아이콘
미소지니가 쓰이는 범위를 생각해봤을 때 혐오라는 표현의 범위가 극단적으로 좁고 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신것만큼 미소지니는 그렇게 넓은 걸 포함하고 그 중엔 말그대로 김치녀같은 여성혐오가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여성혐오와 미소지니가 똑같다거나 미소지니의 원래 의미에 비해서 여성혐오가 약하다는 건 잘 모르겠군요
현사청월
16/08/05 09:44
수정 아이콘
여성혐오라는 것의 범위가 작고 미소지니에 포함되는 것은 맞습니다만 더 강하다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여성 혐오 외의 미소지니의 사례들을 남성이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09:51
수정 아이콘
아니오 그게 호모포비아가 동성 혐오로 흔히 번역되는걸 생각해봤을 때 미소지니를 여성혐오로 번역하는건 원래 의미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위의 전형적인 오해의 예시로 든 이야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말그대로 여성+혐오로 해석하다보니 오해가 벌어지는거죠.
현사청월
16/08/05 09:55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귀하가 제시하는 주장의 근거는 여성혐오가 아닌 미소지니는 그 의미가 약하다 아니겠습니까?
여성에겐 그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 드리는거구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10:00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미소지니의 범위에 비해서 혐오라는 단어를 붙이는게 좁고 강렬하다는겁니다. 위의 예시같은 오해가 만들어지는거죠.
현사청월
16/08/05 10:08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미소지니가 범죄는 아닙니다만
미소지니범과 여성혐오범에 대해서 각각 형량을 부과한다면 차이가 없을 것 같네요.
오해의 원인이 발화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10:13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오해의 원인이 발화자에 있는게 물론 아니긴 하지만 듣는 사람이 저렇게 해석해도 무리가 없단 얘깁니다 말 그대로 여성+혐오인지 미소지니인지 모른다는거죠. 미소지니 못 들어봤고 들어봤더라도 저거의 공식 번역이 여성혐오라는걸 모르면 저런 오해가 발생하는거죠 근본적으로 이렇게 번역을 할거면 하지말았어야죠 그렇게 광범위한 개념이면
현사청월
16/08/05 10:15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무슨 말인지 인식자체가 어렵다는 것과 강한 표현으로 낙인을 찍는다는건 관련이 없는 거니까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10:17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인식얘긴 안했는데요.
저렇게 광범위한 표현을 단순하게 여성혐오라고 번역한 목적이 낙인찍기에 있다고 본겁니다.
담배녀 사건이나 시선강간이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도 이 맥락에서 나온거고요
현사청월
16/08/05 10:19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귀하는 두가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해 의미를 오해한다는 것과
여성이 여성혐오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낙인을 찍었다는 거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인정하나
낙인을 찍었다는 근거는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그것이 미소지니라는 말보다 더 강한 표현이라는 근거 자체가 오해에서 오는 것이니까요.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10:23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아뇨 일반적으로 미소지니가 적용되는 사안들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여성혐오라고 칭해지는 사안들이 강도가 더 세고 범위도 좁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건 오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각자 생각이니 넘어가시죠.
현사청월
16/08/05 10:26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제 생각이라기 보다는 귀하가 낙인이라고 했으니 여성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여성이 둘을 같은 것으로 보는데 여성혐오란 표현이 강하니까 낙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건
논리적으로 성립하지 않겠죠.
여성이 그것을 미소지니보다 강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다는 근거가 있어야겠죠.
주인없는사냥개
16/08/05 10:29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 님// 아뇨 여성이 그것을 미소지니보다 강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사회가 받아들이는 의미가 여성혐오가 강한 표현이라면 의도적으로 여성혐오라는 번역을 붙였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현사청월
16/08/05 10:40
수정 아이콘
주인없는사냥개 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122045005&code=990100
미소지니 오역에 대한 정희진씨의 칼럼인데요.
귀하가 말씀하신 강한 표현으로 번역되었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이 적혀있습니다.
낙인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오번역이라고 보이고 오히려 페미니즘 운동에 방해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16/08/05 08:51
수정 아이콘
자신이 그런 미소지니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아무 느낌도 없을거고 가지고 있다면 혐오라는 단어에 억울해하기 이전에 본인의 그런 생각을 자각하는게 먼저 아닐까요?

뭐 저도 여혐이라는 단어는 좋지않다고 봅니다.
-안군-
16/08/05 10:20
수정 아이콘
미소지니라는 개념을 넓게 쓰기 시작하면,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다 미소지니로 설명할 수 있는 지경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9시 뉴스에서 남성 앵커가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라던지, 군 장성들의 대부분이 남성인 것이라던지,
남성들의 신발은 굽이 낮고, 여성들의 신발은 굽이 높은 것이라던지, 의류매장에서 남성 내의는 바깥쪽에, 여성 내의는 안쪽에 진열돼있다던지,
'신사숙녀 여러분'도, 'Ladies and Gentlemen'도, Miss/Mrs 를 구분하는 것도, '남녀', '부모', '자녀', '형제자매'등의 단어도 다 미소지니고,
자녀들이 아버지의 성을 따르는 것도, TV에 깡마른 여성들이 출연하는 것도, 여성들은 머리를 기르지만 남성들은 짧게 깎는 것도 다 미소지니죠.

예전에 한 PGR러 께서 미소지니는 프로이드가 주창한 '리비도'와 비슷한 정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프로이드가, 인간 행동의 모든 원인을 리비도와 연관시켜 설명했던 것 처럼, 사회 현상의 모든 원인을 미소지니와 연관시킬 수 있죠.
그런데, 이걸 '혐오'라고 해버리면, "인류의 모든 사회현상은 여성을 혐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로 치환되는 것인데,
그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현사청월
16/08/05 10:23
수정 아이콘
그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러한 현상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그러한 현상을 강요했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안군-
16/08/05 10:33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강요'의 개념이 빠지면 미소지니가 아니겠죠.
하지만, 그 '강요'는 개개인이 미소지니의 대상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서 하는 강요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이미 퍼져있는 여성들에 대한 불평등한 생각, 사회 구성원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현상,
역사, 전통, 언어, 습관, 법률, 도덕... 등등에 담겨있는 모든 종류의 여성차별들을 얘기하는 것이죠. 범 사회적인 강요라고 할까요?

그래서, 본문글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남성들의 '억울함'입니다. 미소지니를 만들어낸 주체가 자신들이 아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남성들의 그런 억울함...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그냥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것 만으로 가해자가 되어버리거든요.
남성 입장에선, 자신이 아무리 깨어있고, 공부를 하고, 여성인권에 관심을 갖고... 해봐야 떨쳐낼 수 없는 선천적 장애 같은 것이 미소지니거든요.
근데, 프로이드의 리비도=성욕 이라고 해버리면 범죄의 느낌이 나듯이, 미소지니=여혐 이라고 해버리면, 프레임이 엄청 강력해집니다.
이런 단어는 번역하지 말고 원래대로 사용하는 쪽이 좋다고 봅니다.
현사청월
16/08/05 10:48
수정 아이콘
과거의 귀족과 양반도 권력구조를 스스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혜택을 누렸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이 맞는지 생각해보고 맞으면 맞다고 인정하고
잘못을 했으면 반성하면 될 일이며 그들의 강한 언어는 그 순간에 힘을 잃을 겁니다.

미러링이란건 무한도전에서 심리치료기법으로 사이코드라마에 사용된 치료기법입니다.
목적은 치료대상자가 객관화를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남성이 자신이 미소지니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음을 미러링의 언어를 통해 자각하고
인정하고 고치겠다고 하면 그 언어들은 그 때부터 쓸모없는 언어가 됩니다.
-안군-
16/08/05 10: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여기서 왜 미러링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미소지니를 여성혐오로 번역하는건 옳지 않다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미소지니의 행위 주체는 남성들 뿐만이 아니죠.
하이힐을 신고,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들이 전부 다 남성들에게 그런 '강요'를 당했다고 할 수 있나요?
어떤 남성들도 여성들에게 그것을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았고, 그 여성들도 스스로 그것을 선택한 것이고,
그런 여성들도 역시나 미소지니를 행하고 있는거죠. 미소지니는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녀 구분없이 행하고 있는거죠.
현사청월
16/08/05 10:59
수정 아이콘
미소지니란 행위가 아닙니다. 말씀드렸듯이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고 강요로 인해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권력에 의한 억압이 있다는 뜻이며 그 억압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이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에 의한 미소지니라 하는 것이죠.

여성이 인간이 아니라 성적인 도구로 평가되어 아름답지 못하면 가치 있는 여성이 될 수 없는 억압이 있는 것이고
그것은 여성이 스스로 억압한 것이 아닙니다. 미소지니란 것이 어디 숨어있는 신 같은 것이라서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고
여성이 성적인 도구로서 평가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닌가에 대해 자신이 동의하는 언행을 보였는가
이것으로부터 남성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죠.
-안군-
16/08/05 11:04
수정 아이콘
현사청월님의 관점은 잘 알겠습니다.
저와는 바라보는 방향이 완전히 반대인 듯 하여, 토론으로 의견을 좁힐 수 없어 보입니다.
몽구스
16/08/05 10:50
수정 아이콘
-안군-님//

개념상의 치환이 완전히 적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갈등을 초래해가면서까지 억지로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정히 설명하기 어렵다면 하다못해 단어를 새로 정의짓고 만들기라도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예시들어주신 내용들을 비롯해서 우리 사회의 수많은 남녀간의 분배 차이를 구별로 볼것인지 차별로 볼것인지 차별로 봤다면 어떤식으로 고쳐나가야할지는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들이 당연히 누리던 것들이라 깨닫지 못하던 것들을 인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공감하지만,

충분히 고칠수 있는 사람들마저 현실을 명분삼아서 몽땅 혐오라고 단정지어버리고 잠재적 공범이라고 외치며 투쟁할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페미니스트들 주장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입장에서는 요새 남초사이트 다니기도 불편한게 뭐 자정작용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남녀갈등이 격화되서 사람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지독한 멘트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여성인권운동 관점에서 봤을때 애초부터 전부 구제불능인 사람들이었을까 하면 제가 볼땐 절대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여자들이 죽고 맞고 다치고 짤리고 불합리, 불공정한 처사를 당하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아예 없는 사람한테 간접 책임이 있다는 명목으로 너는 여성을 혐오한다, 잠재적 공범이다. 라는 극단적인 단어들을 사용해서 몰아붙이고, 분개한 남자들은 그에 반발하고, 그러면서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짤 가져와서 조리돌림하고... 이게 과연 옳은 방향인지...

현실이 여성에게 얼마나 가혹한데 인터넷에서 남자들이 좀 억울하게 당하는거야 기분이 찜찜한 수준이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앞말도 맞고 뒷말도 맞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에서 직접적 책임이 없는 남자들이 그런소리 들으면서 순순히 당하면 뭔가 달라질까요? 단순한 분풀이일 뿐인데 분풀이를 왜 직접적 책임이 없는 사람한테 하는건지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기도 하구요.

그들 스스로가 이런 방법 말고는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자포자기한 상태인걸까요?
-안군-
16/08/05 11:01
수정 아이콘
당장 PGR에서만 해도...
기독교 옹호, 새누리당 옹호, 성 소수자 차별, 인종차별, 흡연자 옹호, 박정희 찬양... 등등을 하면 바로 폭탄 맞습니다.
물론, 동조해 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비난세례가 훨씬 더 강하겠죠.
그나마 여기는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커뮤니티라, 어느 정도 균형잡힌 토론이 가능하지만,
만약... 한 쪽 의견, 그것도 극단적인 생각을 품은 사람들끼리, 폐쇄적인 공동체에서 자신들끼리만 의견을 교환하다 보면,
서로서로 '강화'의 과정을 거쳐서 저런 결과를 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면, 마치 예전에 시한부 종말론을 신봉하던 광신자들의 행태를 보는 듯 합니다.
미스포츈
16/08/05 10:2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군-
16/08/05 11:05
수정 아이콘
그런 경우, 회원정보를 확인해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사악군
16/08/05 10: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여성멸시' 정도가 더 어울리는 번역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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