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짧은 머리보다 긴 머리가 훨씬 더 잘 어울리는 특정인(주로 여성)이 있다.

의문1: 그 인물에게 긴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는데 기준은 무엇인가?

의문2: 애시당초에 긴 머리가 인물의 미를 판단함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의문3: 의문2에서 긴 머리가 가지는 영향력이 실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영향력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미적,심리적,사회적)




긴 머리가 인물을 볼 때 어떠한 시각적 영향을 끼치는 걸까요?

아니면 단순히 긴 머리 = 청초, 청순, 섹시, 어른스러움 뭐 하여튼 여성스러움

짧은 머리 = 활기참, 귀여움, 건강함, 동안, 하여튼 좀 남성스러움

와 같이 전통적, 사회적으로 학습된 결과인 걸까요?



인물의 얼굴만 본다고 했을 때, 긴 머리나 짧은 머리나 얼굴 주변을 차지하는 머리카락은 비율은 어차피 비슷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턱 아래 신체로 머리카락이 이어지는 게 인물의 분위기나 아름다움을 판단함에 있어 어떠한 의미를 가진다는 건데

그 길고 지저분하고 관리하기 힘들기만한 머리카락이 뭐라고

여초사이트의 미용 관련 게시판마다 '단발로 자를까요? 말까요?'하는 게시물이나

연예인 머리 자른 사진 올라올 때마다 어울린다, 안 어울린다 품평이 열리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라는 건 오늘 셀프 염색을 했더니 괜히 다시 단발로 자르고 싶어져서요.

더우니까 머리 말리기 힘들어요.겨울에는 추워서 감는게 힘들고.

봄, 가을에만 간신히 기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