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변태적인 걸 좋아하는지, 1년은 넘게 통화되는 태블릿과 블루투스 조합으로 버텨 봤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도서관 쳐박혀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여름에 이동하자니 태블릿은 도저히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쉽게 갈 순 없고 이번엔 스마트워치로 한번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통화/문자량은 정말 없는 수준이고, 회사에서도 카톡+보이스톡 정도가 더 자주 오는 편입니다.

편하고 불편하고의 질문보다는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무엇 있을지가 알고 싶습니다.

가령 가장 자주 쓰이는 카톡 먼저 알아봤는데, 그래도 조금 볼 수 있진 않을까 생각한게 멍청할 정도로
대부분 알림이 연계되는 거지 독립적으론 안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유심이 끊겨도 태블릿에서 여전히 카톡이 남아있긴 하니 당분간의 문제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다만 혹시나 카톡 업데이트 등으로 유심 인증이 필요하다거나 해서 갑자기 정지되는 일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카톡 제외하면 어지간한 상황에선 태블릿이 같이하고, 블루투스는 개목걸이보다 더 착실하게 차고 다니는 편입니다.

스마트 워치 자체에 대한 기대는 없고, 어쩌다 오거나 거는 통화/문자에 충실하면서 항상 소지 가능하단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이것도 사실 잠깐 어디서 테스트 해보니 뜨거워서 여름에 못 찰 느낌이 좀 듭니다)

핸드폰 약정이랑 다르게 요금제나 단말기 가격도 적어서 2년 계약해도 큰 부담은 없을 거 같은데,
뭐 태블릿 때보단 전화 안 받는다고 욕은 덜 먹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