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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6 20:05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구석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사람이 미쳐서 훼까닥하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는법이니 그건 패스하구요...
일반적인 사기건이라면 보통 받기는 힘들더라도 신고자체는 하라고 할텐데 본인에게도 꿀리는바가 없는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받기도 힘들다면 인생의 교훈하나 얻었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것도 한 방법이겠죠. 지금 모자라는 돈은 지인에게 말미를 더 받을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고 월급 받는대로 최소생활비만 남기고 갚아나가셔야 할테고 만약 말미를 얻지 못하는 돈이라면 간단한 현금대출 알아보셔야겠죠.(마이너스통장같은거..) 참 어이없는 일이긴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꼴랑 420만원짜리 일일뿐입니다. 인생전체로 생각해보세요. 420만원이 한강생각할만큼 큰돈인지. 아마도 답변을 굳이 안 듣더라도 본인께서 해야할일은 본인이 더 잘아실겁니다. 지금 좀 멘붕하신거같은데, 내일 일요일이기도 하니 한숨 걍 주무시고요.
16/07/16 20:11
거기서 멈춘 게 다행입니다.
300 갚을려고 대부업체 손 벌리지 않은 게 다행이네요. 지인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꼭 갚겠다 하고 연말까지 차근차근 갚으세요
16/07/16 20:24
사기죄는 성립하니까 신고하세요. 그냥 피해자 신분으로 인정받지 성매매 미수자 이런걸로 처벌 안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경찰에 신고부터 하세요. 일단 법률상담을 받아보시고 일 진행하시구요.
16/07/16 20:41
우선 제일 먼저 돈 빌린 지인분께 돌려서 주식투자 사기 당한것 정도로 사정을 설명하고 월급 들어오는데로 달달이 갚아드린다는
약속을 해놓으시고 유흥행위를 하신것도 아니고 그 자칭 유흥업소라는 곳이 유흥업소 방식의 일처리가 아니고 사기꾼의 가능성이 크게 보이므로 변호사 찾아가서 사정 설명하시고 상담 받아서 일 진행하심이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귀신에 홀린것 마냥 어이없는 일을 벌일 때가 있고 사람에 따라서 인생 전체가 망가지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정히 놓고 보면 동네방네 망신당하신것도 아니고 큰 돈이 나가신것도 아니시니 액떔하고 큰 경험했다 치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물론 오늘일은 살면서 꼭 기억하시면 좋은 교훈도 되실겁니다.
16/07/16 21:26
그렇죠 그리고 일당을 모조리 잡더라도 피해당한 금액을 돌려받을 확률도 보통 0입니다 이일에 대해선 차후 다른 피해자들을 막으려면 신고는 해보되 맘은 비워야 합니다
16/07/16 21:07
일단 신고하세요
대포통장이라 잡기는 힘들겠지만 입금했던 통장들은 이제 사용못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그 사기꾼들 대포통장 구하려면 수십만원 들기때문에 사기당한 액수보다는 소액이지만 몇십만원의 타격은 줄 수 있습니다 그사이에 다른 사람들 사기쳐서 출금 못한 액수가 있다면 그 돈도 못 찾으니 더 큰 타격도 가능하고요 극단적인 생각은 할 필요없고 힘들겠지만 앞으로 차근차근 갚아가세요 이번일을 교훈삼아 앞으로 인생에 사기 안당하고 유흥비 안쓴다면 420만원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할 것 입니다
16/07/16 21:16
윗분들 말씀처럼 지인분들께는 피라미드나 주식같은데 사기당했다고 하고 매달 10만원씩이라도 갚아나가겠다고 하세요. 나중에 한번에 갚는다는것 보다 신용을 덜 잃게됩니다.
하루에 딱 라면 두개 먹고 산다고 각오하시고(제가 한 7개월 그렇게 살아봤습니다. 그것도 물 많이 넣고 일부러 불려서 양 많게 늘려서... 물론 가끔 제대로 된 밥을 먹었지만 그래도 몸은 좀 망가졌죠. 하지만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 만치...) 빚을 갚아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16/07/16 21:21
글쓴이분 일단 위로의 말을 전하고요 선입은 백프로 사기입니다 그래도 젊었을때 사기를 당해보고 그걸 교훈삼아서 나중에 안당하게끔 해야 합니다 인생수업료 냈다 생각하실수 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이런 일 있을때 누군가한테 물어볼사람 한두명 정도는 만들어 두세요 사기를 당하고 깨우치는것도 그렇지만 이왕이면 피할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거든요 남자라면 이해합니다 보통은
16/07/17 09:24
이거 티비에서 본 사기방법인데.. 저도 다달이 갚아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신고는 해두시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시면 됩니다.
16/07/17 11:01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돈 빌린 지인 중 한명과 술을 많이 마시고 지금 정신차리고 댓글 다네요. 돈을 빌린 지인들에게 자초지종을 다 말했습니다. 지인들은 하나같이 천천히들 갚으라고 하고 오히려 제 멘탈 걱정을 해줘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살고 그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한테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6/07/17 15:16
워낙 흔해빠진 수법이라 중간에 인터넷 검색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금액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지인들한테 돈 빌렸다는 얘기가 있는걸로 봐선 인터넷 검색 할 시간 정돈 충분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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