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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1 17:09
요즘 잠잘때랑 밥먹을 때 빼고 말하기를 멈추질 않는 저희 딸래미 보면 말하기 자체로 얻어지는 충족되는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기 애들이 본인이 말을 한다는 것에 대해 & 부모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자기가 여러가지 단어와 문장을 구사하는 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말이 많은 -_-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말을 하고 남들이 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거 자체에 취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16/07/11 17:31
연구결과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렸을때 말 수가 많고 적고하곤 크게 상관은 없지 싶습니다.
16/07/11 18:25
비슷한 이야기는 있더군요. 발달심리학에서는 구강기에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이 생긴다고 설명하는데, 뭔가를 물고 있거나, 군것질을 항상 즐기거나,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식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다만 구강기는 말씀하신 '어릴 때 말을 많이 못하면'의 경우보다 훨씬 어린 시기라네요.
16/07/11 18:17
나이어느정도 먹으면서 말 많은사람들 보면
1. 그냥 말 많은사람. 2.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말이 길어지는 사람. 3. 관심이 필요한 사람. 요정도로 나눠지더라구요. 그중에 2번이 제일 피곤해요.
16/07/11 19:26
뇌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모두는 뇌구조가 다르기에 다른 성격을 가지죠. 내향적이냐 외향적이냐 과묵하냐 말이많냐 등등
전두엽이 손상되면 완전 다른 성격이 된다고 하네요.
16/07/11 21:03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말이 많다는 것의 기준과 정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말을 잘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나가는 사람"을 기준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평소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어떤 주제라 할지라도 딱히 지루함을 느끼지 않으며 대화를 해나갈 수 있고, 그러한 관심이 바탕이 되어 여러 분야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얻게된 정보들이 많이 있다보니 이것들이 끊임없이 이야기의 소재로서 활용됩니다. 사색을 즐기는 경우라면 각 분야에 대해 개인 나름의 체계적인 생각을 갖게 되니 더욱 할 수 있는 말이 많아질 테죠. 무엇보다도 대화를 통해 상호 간 생각과 감정의 교류를 즐기는 성격일 경우 본인이 말을 많이 하고 싶어하고 또한 많이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타인의 말을 많이 듣고 싶어하며 또한 잘 듣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애초에 누군가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을 들었을 때 즉각적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무슨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관심 있어하는 일부 주제에 대해서만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더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천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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