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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01 10:57:22
Name 원스
Subject [질문] 경주에서 1박2일을 보내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휴가중 1박을 경주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저와 여자친구 둘다 경주는 중고딩 시절 수련회로 밖에 안가봤었기에
기억도 잘 나지 않고, 그때는 억지로 끌려다니던 시절이라 관광다운 관광도 못했기에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일요일 점심때쯤 도착해서 그 다음날 월요일 오후까지 있을 계획 이고요.
차는 경주에 도착해서 하루 정도 렌트를 하려고 합니다.

둘다 경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PGR 지식인에서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1. 1박 코스로 차가 있다는 가정하에 경주에서 꼭 가봐야할 관광지 몇 곳 만 추천 부탁 드립니다.
2. 경주에서 맛집이 많다면 3끼, 별로라면 2끼 정도 식사를 할 계획인데 경주에서 먹을만한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메뉴나 가격은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렴할수록 좋긴 하지만요.)
3. 숙소를 정하려고 하는데요.(펜션or게스트하우스) 어느 지점에 숙소를 마련하는게 편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갈 때, 올 때, 모두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4. 그 외에 경주 관광을 하는데 있어 추천할 점이나 조언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불금이군요. 모두 얼른 일 마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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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1 11:08
수정 아이콘
전 경주가면 함양집 꼭 갑니다. 육회물회 후루룩
16/07/01 14:34
수정 아이콘
육회물회 땡기네요!! 검색해보니 두곳이 있는데 두 곳다 똑같은 곳이겠죠??
우리고장해남
16/07/01 11:15
수정 아이콘
1. 오후~>밤 이라고 가정하면, 일단 양동마을-산림연구원-석굴암-토함산 풍력발전소(석굴암 들어가기전에 삼거리 오른쪽으로 가면 가까움), 그리고 밤이 됐으면 야경으로는 안압지-첨성대-보문단지 이렇게 보면 좋겠네요.

2. 경주 맛집이 딱히 없어서... 경주역 앞에 성동시장 들어가면 먹을거 많으니 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3. 전 혼자 여행 자주 다니는데 경주가면 '파인데이 게스트하우스'만 가요. 한옥 게스트하우스인데 느낌 있습니다. 안압지하고 첨성대하고 엄청 가깝구요. 커플이시면 일반2인실 딱 1개, 다락방1개, 남녀 도미토리 6인실 이렇게 운영하니까 관심 있으시면 검색해보세요~
(비수기에 가면 사람이 적은데 지금은 대학생 내일로 시즌이라 사람들이 드글드글 할거에요. 사람 많은거 싫어하시면 비추입니다. 사람 많으면 치맥파티 사람 적으면 바베큐 파티 진행해요.)
16/07/01 14:35
수정 아이콘
흐흐 저희는 조용조용한게 좋아서 게스트하우스 보다는 펜션쪽으로 알아봐야 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일단 일요일 밤에 저녁먹고 야경을 꼭 보러 가야겠군요...
예비군1년차
16/07/01 11:23
수정 아이콘
1. 생각보다 꼭 가봐야겠다는 관광지는 없습니다. 차량 렌트하신댔으니, '보문단지'쪽 둘러보시며 하루 둘러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첨성대'근처에서 한식집/쌈밥집 등에 가시면 무난히 즐기실수 있습니다. 고 근처에 요새 방송많이나오는 '교리김밥'이나 '황남빵'도 팝니다.
(개인적으로 맛있는진 모르겠는데, 계란 엄청많이들어가고,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디게 좋아하는 분도 많아요.)
보문근처에선 애슐리/블랙스미스(...)가시거나, '동궁원'맞은편 북군쪽에도 가게가 좀 있습니다.

3. 보문근처에서 펜션구하시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북군'에서 구하는게 제일 동선 좋아보입니다.

4. 이번주 비온다는 소문이 좀 있어서 ㅠㅠ 다른데 추천해드리기가 어렵네요.
다른데 말씀드리자면 '감포/문무대왕릉'쪽 바다가보셔도 되고, 시내쪽에서 '첨성대~안압지~박물관'쪽에 산책로/꽃밭도 좋습니다.
16/07/01 14:36
수정 아이콘
하핫 다행이 이번주가 아니라 다음주에 가는거라... 다음주 날씨가 좋길 바라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교리김밥이나 황남빵은 처음 들어보는데 한 번 먹어봐야 겠군요.
도라귀염
16/07/01 11:45
수정 아이콘
개인차가 있겠지만 경주에 별로 볼게 없더라고요 안압지 야경은 한번 볼만한 정도이고 저같은 경우에는 바다를 좋아해서 감포 오류해수욕장(몽돌해수욕장)하고 주상절리정도가 볼만했습니다 주상절리랑 문무대왕릉은 분위기가 비슷한데 주상절리쪽이 훨씬 더 볼만하더라고요
16/07/01 14:36
수정 아이콘
아 경주에도 몽돌해수욕장이 있군요. 주상절리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빛이내린다
16/07/01 16:54
수정 아이콘
올해 봄에 경주 가서 하루 자고 왔습니다.
일정은 다른분들이 많이 추천해주셨으니 저는 자세히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특히 기억나는건 주상절리 산책길이랑 석굴암 근처에 있는 풍력발전소 드라이브 했던게 기억나네요.

맛집은 다른건 모르겠고 토함산 식당이라고 닭요리 전문점인데 강추합니다.
저는 닭볶음탕 시켜먹었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봤던 닭볶음탕 중에서는 제일 맛있더라구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클로로 루시루플
16/07/01 18:36
수정 아이콘
경주살지만 먹을건 추천드리기는 뭐하네요. 간식이라면 황남빵정도면 무난할듯 하고 식사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관광지는 우선 감포 해수욕장에서 바람 좀 쐬시다가 근처에 널려있는 카페 들어가서 분위기 좀 잡으시고 그 다음 불국사쪽 경유해서 보문단지 들어가시면 될듯 합니다. 보문단지가 꽤 길어서 느긋하게 걷기에 좋구요. 밥집이나 카페도 널려 있으니 그냥 골라잡으시면 됩니다. 그 다음 시내로 들어가셔서 구경 좀 하다가 쭉 걸어서 바로 천마총-첨성대-안압지 구경가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숙소는 어차피 차가 있다면 어디라도 상관 없을듯 합니다. 시내 혹은 보문 근처면 적당할듯 합니다. 그리고 아주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겁니다. 정말 맘 비우고 편안하게 바람 쐰다는 생각하셔야지 대단할건 없어요.
16/07/01 21:2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26&n=71924
저도 작년 11월 PGR 도움받아서 경주여행 아주 만족스럽게 다녀왔습니다.

1. 개인적으로 안압지 야경(가장 인상깊었네요) 첨성대 야경, 불국사 단풍, 대릉원 풍경이 인상깊었습니다.
2. 불국사 가는길에 콩이랑(순두부집)이 괜찮았습니다. 여기는 호불호 별로 안탈 것 같아요.
3. 저는 보문단지 쪽 펜션을 잡았습니다. 제 여행코스 중간쪽에 위치해서 좋더라고요
4. 저는 가을, 평일에 1박 2일 여행이어서 아주 만족했는데, [한여름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은 크게 기대하지 말라는 의견이 많아서
당일 점심은 휴게소, 저녁은 보문한우에서 고기구워먹고 (팬션에서 먹느니 이렇게 먹는게 가성비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펜션에서 나오는 죽 두그릇씩 먹고, 점심은 콩이랑으로 먹었습니다.
16/07/01 22:12
수정 아이콘
1. 윗분들도 계속 이야기하시지만 안압지 야경, 불국사 정도가 꼭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도 제법 볼만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주여행은 벚꽃시즌을 추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양동마을 구경도 좋긴 한데 여름이라서 좀 걱정이긴 하군요.

2. 명동쫄면이 그나마 제일 맛있었습니다. 현대밀면도 유명하다 해서 가봤는데 묘한 맛이어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경주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것은 첨성대 근처 스타벅스에서 사먹은 샌드위치였습니다. 해장국 거리가 유명하다지만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프렌차이즈를 가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3. 저는 첨성대 근처에 있는 락희원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습니다. 전통적인 보안시스템(?)이라서 불안하실지도 모르겠네요.

4. 위에도 적었지만 경주를 가실거면 4월 첫째주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경주 어딜 가나 벚꽃.. 심지어 차 끌고 불국사 가는 내내 벚꽃.. 온 사방이 벚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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