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29 01:34:38
Name 솔지
Subject [질문]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한디'의 의미?
곡성에서 애가 숙제하기 싫어서 막 난리친걸 아버지가 찾아내고,
애가 들킨걸 알고 나서 막 외치는 소리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건가요?

삶에 공부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던가...
는 그냥 해보는 소리고요.

단순히 이상한 존재에게 빙의 됐단걸 보여주기 위한 대사인지,
아니면 무명의 노력이나 실제 딸의 절규 같은게 섞여서 정말 놓치고 있던 중요한 무언가를 말하는게 있는걸까요?
(왜 딸을 만지냐는 것도 어느 정도 여성적인 대화로 들려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nthony Martial
16/06/29 01:56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죠

곽도원이 문제 해결을 하려는데 자꾸 헛다리만 짚고 있음에 대한 영화 내적인 메세지와

영화를 보면서 짱구를 굴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독이 던지는 영화 외적인 메세지 두가지로 저는 봤습니다.
16/06/29 08:44
수정 아이콘
딸의 일기장에 써있는 그림이 전형적인 성폭행 피해자의 그림 같죠. 경찰인데, 어린 딸을 심부름시키게 보내서 그렇게 당하게 만든 셈이니까요. 그래서 뭣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하는걸로 들었어요.
다리기
16/06/29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 숙제하기 싫다고 그렇게 섬뜩한 낙서하는 학생은 없죠. 온전한 정신상태가 아니란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장면이라고 봐요.
마음속의빛
16/06/29 12:48
수정 아이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데, 주인공이 딸을 심부름 보낸 적이 있었나요?
이쥴레이
16/06/29 12:53
수정 아이콘
극초반 밤에 경찰서로 아버지 옷 가져다 주러 혼자옵니다
마음속의빛
16/06/29 12:54
수정 아이콘
헐.. 그건 성폭행과 아무 상관없는 일인줄 알았는데... 그 일 이후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가요??

(내용을 조금 더 추가)

자동차 에피소드 이후 효진이는 한두번 본 게 아니라는 둥 담담하게 말을 하는데, 유튜브 해석 중에는 성폭행을 당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냐는 말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 장면은 극 초반에 나오고, 효진이 혼자 경찰서에 온 건 20분쯤 지나서인데...

자동차 에피소드 때 했던 효진이의 대사가 별 의미없이 엄마 아빠를 자주 봤다는 식이라면 문제없는 말로 들리기도 하네요.

그럼, 경찰서에 혼자 왔던 효진이가 그 날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리하시는 건가요?
CoMbI COLa
16/06/29 13: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해석이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일단 cogito님과 이쥴레이님의 해석은 딸 효진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정황이 보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시기를 경찰서에 효진이가 옷을 가져다준 날이라고 보는거죠. 머리핀이 떨어진 것을 암시라고 생각하면요. 일단 이 관점이라면 성폭행의 가해자가 일본사람은 아니게 될 것이고, 황정민이 미끼를 물었다는 표현 역시 훼이크가 될 겁니다. 왜냐하면 영화 내에서 정당하지 못한 남녀관계가 계속 언급되니까요. (첫 사건에 치정이라는 말, 곽도원이 술을 마실 때 술집 여성이 두드러기가 있던 점 등)

그리고 다른 관점으로는, 마지막에 곽도원이 천우희에게 우리 애가 뭘 잘못했냐고 물었을 때 너 또는 당신이라고 안하고 애 아빠가 의심을하고 사람을 죽이고 어쩌고 하면서 애 아빠라는 표현을 계속 씁니다. 이걸보고 애 아빠가 곽도원이 아닐 가능성이 있고, 애 아빠는 다른 사람이며 그 사람과 엄마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딸 효진이는 불륜의 광경을 계속 지켜봐왔을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엄마,아빠의 모습에 아무렇지 않았던 것도 이걸로 설명이 되고요.
16/06/29 15:21
수정 아이콘
어.. 콤비콜라님 말대로 분륜 관련된 얘기로 생각할 수도 있네요. 근데 영화볼땐 그렇게까지 생각 안해봤고요. 애가 경찰서에 옷 가져다 준 이후 주인공은 경찰서 근처에서 아이의 머리핀을 발견합니다. 그 다음 집에 들어갔을 땐 이미 애가 이상해져 있었죠.(저도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때 변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성폭행이라고 한다면 일본인이 해도 이상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성폭행+안좋은 일을 당했거나 or 성폭행 당해 죽은 귀신을 씌웠다(둘 중 뭐가 사실이냐는 안중요함) 이라고 생각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5534 [질문] pc 견적 부탁드립니다. [3] 뷰데2392 16/06/29 2392
85533 [질문] [ps4]위쳐3 를 하려면 뭐뭐 필요한가요? [9] 삭제됨2903 16/06/29 2903
85532 [질문] 옆집이 공사를 하는데 질문드립니다. [3] 삭제됨2167 16/06/29 2167
85531 [질문] 옛날 만화 제목이 생각이 안납니다. [11] 세츠나4679 16/06/29 4679
85530 [질문] 스트리트파이터5 스팀판 튕김현상 [2] 깜디아4441 16/06/29 4441
85529 [질문] [맛집] 미슐랭 가이드 등재된 식당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36] 페르디난트 4세4461 16/06/29 4461
85528 [질문] 길가에 누군가 기름을 뿌려놔서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다치셨습니다. [8] 윤하바다초아이유3460 16/06/29 3460
85527 [질문] 옆차가 빽미러로 차 앞부분을 긁은 경우 [7] 희열2647 16/06/29 2647
85526 [질문] 부산 커플링 맞춤 질문입니다. [2] 김밥이좋아2263 16/06/29 2263
85525 [질문] [오버워치] 위도우에 꽃힌 친구 다른캐릭으로 관심을 돌리려면? [24] 빈민두남3222 16/06/29 3222
85524 [질문] [나눔완료]오늘 저녁 8시 대학로에서 연극 보실 분~(한 분) [15] 미남주인3539 16/06/29 3539
85523 [질문] 중국 한 달여행에 대해 질문입니다.(핸드폰관련) [1] wOWPlayerS1701 16/06/29 1701
85522 [질문] 크록스 사이즈 문의드립니다. [2] Uglyman8305 16/06/29 8305
85521 [질문] 사무용컴퓨터 견적문의 드립니다. [4] 아가미라이토2877 16/06/29 2877
85520 [질문]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9] Phwary3123 16/06/29 3123
85519 [질문] [맛집] 회덮밥 [1] 비둘기야 먹자2191 16/06/29 2191
85518 [질문]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한디'의 의미? [8] 솔지6817 16/06/29 6817
85517 [질문] [LOL] 왜 한국에서는 롤을 새벽에 하죠? [6] Anthony Martial4021 16/06/29 4021
85516 [질문] 면세점 이용관련 질문입니다 [1] 도이1646 16/06/29 1646
85515 [질문] 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돌아온 개장수1940 16/06/29 1940
85514 [질문] 이베이 구매대행 관련해 도움 청합니다. [8] 3배빠른2872 16/06/28 2872
85513 [질문] 군복, 경찰복 대여에 관해.. Golden3111 16/06/28 3111
85512 [질문] 하프라이프12 질문입니다 [16] 아마존장인2562 16/06/28 25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