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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25 17:03:12
Name 콩콩지
Subject [질문] 중국어에 시간투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중국어 어학능력을 어느정도 갖추고 있는게 사회생활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간단하게 제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현재 상경계 전공 3학년이고, 이후 자산운용이나 증권사쪽에서 일하고 싶은 대학생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영어나 전공지식을 공부하는것에 대한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중국어 공부에 대해서 다른 여러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고 싶네요.

지금 맨땅에서 중국어를 새로 시작해야하는것은 아니구요,

틈틈히 학원다니면서 공부해서 hsk5급 높은점수를 보유하고는 있는데

사실 중국어실력은 일천합니다. 간단한 글 읽을수있고 간단한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제 막연한 생각으로는 앞으로 중국시장이 커질것은 자명해보이고 자본시장도 개방화되는 것은

분명 필연적인 상황이라고 보는데, 그것과 별개로 중국어에 대해 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거는 어떨지 약간은 의문이 드네요.

영어와 다르게 중국어는 커서 배우기시작한거라 계속 공부해도 영어처럼 유창하게는 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주위사람들은 어차피 중국어 공부해봤자 니가 나중에 상대할 중국인들은 다 영어잘한다고 중국어 배울 필요 별로 없어보인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 말도 일리있어 보이구요...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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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후니
16/06/25 17:44
수정 아이콘
업종이 다른 기계직이긴 한데 중국출장을 많이 갑니다. 1년에 적게는 4달 많게는 반년정도 가는데 가서 느낀점은 중국어를 잘하면 잘할수록 유리합니다.
이미 어느정도 잘하시는 것같지만 더 잘할수록 유리해요..
저희 역시 중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는 편이라 영어로 얘기하는 게 가능하지만, 중국어 잘하시는 분들은 영어가 가능함에도 중국어로 직접 대화하면서 그들한테 맞춰주더군요. 그러면 일 풀리는게 확실히 차이납니다. 그리고 영어로 얘기하다보면 제 3국의 언어로 얘기하는게 되다보니, 중간에 꼬이기도 하고요.

주위에서 얘기해주시는 거는 조금 과장해서 얘기하면 마치 나중에는 번역해주는 기계가 생기니까 외국어 공부 안해도 된다랑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중국인이라고 영어를 다 잘하는게 아니니까요. 이메일 주고 받을때는 영어로 잘 얘기하다가 실제로 만나면 말하기 안되는 사람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많은 거지, 상대하는 회사에 따라서는 대화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Igor.G.Ne
16/06/25 17:53
수정 아이콘
게임할때 후반가면 결국 스킬 한두개만 쓰고다니지만 그렇다고 스킬하나 더 있으면 쓸모없냐 하면 그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도연초
16/06/25 18:0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 외국어가 가능할 때 가장 큰 메리트는 입수가능한 정보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물론 직접 사람을 만나서 회화로 얻는 정보도 있지만, 일상적으로 인터넷이나 서적에 실린 정보에 접근 가능해지는거죠.

예컨대, 이번 브렉시트를 현지 유럽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어도 현재로선 영어로 된 영어권 발신의 정보밖에 없죠. 하지만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같은 언어가 가능하다면, 영어권 이외의 시점에서 발신된 정보도 획득 가능해지니, 보다 균형잡힌 판단을 할 수 있지않을까요?

간혹보면 국내 일부 언론에서 발신하는 국내 정치 사회 관련 보도를 편향되었다며 '믿고 거르는' 분들이, 같은 언론사의 국제문제 관련 보도는 별 비판없이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대안이 없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해당국의 언어가 된다면 좀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겠죠.
16/06/25 18:1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구요. 중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하면 된다는 부분에서 제 생각 적자면,
제가 일하는 곳은 중국어 가능한 사람들은 일부러 중국어로 중국인과 얘기합니다.
중국어로 대화하면 중국인들이 영어를 못하는것이 아님에도 영어보다 편하게 얘기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둘 다 네이티브 수준으로 영어하는게 아니라면 한쪽이 맞춰주는게 대화가 훨씬 편하고 쉽죠.
Knights of Pen and Paper
16/06/25 18:33
수정 아이콘
요즘 직장인들 대세는 multilingual, multifunctional 입니다. 그래야 살아남아요.

그리고 대화가 안되더라도 타국의 언어를 읽고 쓸 수 있다는건 큰 장점입니다. 뉴스의 입수, 뜻하지 않은 해외 기업/개인과의 연락 등등.. 영어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도 있겠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다는건 상대방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16/06/25 18:38
수정 아이콘
중국어 배우면 앞으로 유익하다 하는데 그말 한 10여년전에도 하던말입니다.
제 친구도 중국유학다녀왔는데 정작 써먹을대가 별로 없다네요.
영어배우기보다 난이도는 높은느낌인데 배워놔도 영어보다 유익하지는 않은것같구요.
hsk있으시면 현재수준유지만하면서 영어배우는게 더 이득인거같습니다.
동네형
16/06/25 18: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장사하거나 사업해볼꺼 아니고 직장인만 생각한다면 중국어처럼 쓸모없는게 없지 않나 싶습니다.
기업이나 고용주 입장에서 조선족 쓰는게 가성비 훨씬 킹입니다.
이센스
16/06/25 19:31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이 어떤환경에서 일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어에 시간투자하는게 나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막말로 중국어말고 영어를 더한다고 해서 스킬2개가 3개보다 좋은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뱃사공
16/06/25 19:39
수정 아이콘
이건 원하시는 업종의 전망에 따라서 너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원하시는 쪽에서 중국과 연관되어진 사업을 진행한다면야 배워놓으면 필요하겠죠. 중국어 하는 사람들끼리는 역시 중국어보단 영어야...라고들 하지만 그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 문제이고, 영어가 베이스로 깔려있으시다면 언어 하나 더 추가하는 건 정말 메리트가 커보이는 일인 거 같습니다. (주중한인들때문이긴 하지만)증권사는 아니지만 은행이 중국에 진출해 있기도 하고요.
동네형님이 말씀하셔서 덧붙이자면 조선족은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하시면 됩니다. 조선족이 한국인과 경쟁하는 건 화이트칼라쪽도 아니고, 그 쪽이라고 해도 무의미할 정도의 소수라고 보여집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실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바뀐다고 말은 했는데, 그 쪽 업계는 또 얼마나 바꼈는지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중국에선 꽌시가 중요하고, 이런 꽌시는 영어보다 중국어가 좀 더 효율적이죠. 우리도 일단 외국인이 한국어 하면 호감가는 거처럼요.
힘든일상
16/06/25 21:30
수정 아이콘
노골적으로 얘기해서,
영어가 유창하게 된 후 상대하게 되는 외국인들의 인건비는 대부분 우리보다 비쌉니다.
또한 어느정도 지식인이라면 영어는 대부분 쓸 수 있으니 범용성이 아주 높죠.
근데, 중국어가 유창하게 된 후 상대하게 되는 중국인들의 인건비는 대부분 우리보다 쌉니다.
또한 중국 상대가 아니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어 공부할 시간에 자기 전문분야 파는게 대부분의 경우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영어는 전문분야가 아니라도 워낙 범용적이고 '단가가 비싼' 언어이니 어쩔 수 없이 배우는 것이구요.

금융쪽 기업의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몰라서 확답은 못드리겠는데,
그쪽 분야도 일반적인 기업처럼 '영업사원' 역할이 존재하는 구조라면,
본인이 영업사원 되고자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중국어 공부는 기회비용(시간)을 날리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6/06/25 22:02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도움됩니다. 엄!청!나게.

근데 영어는 얼마나 하시나요...?

최소한 영어로 말하는데 부담감은 없을 정도로
갖춰놓는게 무조건적 선결조건입니다.

금융권에서 일할거라면
수퍼울트라 능력(전업으로 주식을 해도 일년에 십억씩 벌 수 있다거나, 영업으로 1년에 백억씩 수탁고 늘릴 수 있다거나 뭐 그런...)이 있는게 아니면
영어는 생존을 위한 기본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영어가 되면
수퍼울트라 능력을 키우는 것 보단
중국어 하는게 안정적이고 변수가 적죠...

수퍼울트라 능력이 있는게 최고고,
그 다음에는 영어,
그 다음에는 인간관계(의전)
그 다음이 중국어
정도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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