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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2 00:46
어른 중에서도 좀 짓궂게 놀리면서 친해지는 타입이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초딩처럼 아이스께끼 하고 간다든지, 집요하게 별명 부르며 놀린다든지, 때리고 도망간다든지 이런 건 안 하죠.. -_-;
16/05/23 04:45
그런데 저는 그마저도, 고등학교 이후 남자 몸이 많이 성장해서 툭툭 치는 것 마저도 아프게 될 지 모르는,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장난으로라도 툭툭 맞아본 적도 없거든요. 제가 공대를 나왔기에 주변에 남자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그런 경우가 없었어서 궁금해서 달았던 댓글이었습니다.
16/05/23 10:08
네... 그냥 그룹마다 다른건가보네요. 물론 조금 보이시한 여자애들이 치고박고하면서 놀긴하죠... 보통 여자애들이 먼저 남자애들을 놀리면서 온 힘을다해 때리고 남자들이 몇 대 밎아주다가 손목같은데 붙잡아서 힘으로 제압하는 그림의 장난 많이 치지 않나요?
16/05/23 11:56
제가 먼저 때린 적이 없어서 그런 그림을 못 그려 보았나 봅니다.. 하하 그냥 그룹마다 분위기가 다른가 보네요. 저는 친하게 지내던 남자애들에게 기타 배우고 학교 잔디밭에서 한잔하고 그랬거든요. 다들 좀 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16/05/22 01:45
어릴 때는, 이성한테 잘 대해주고 이성이랑 어울리거나 이성을 좋아하는 건, 징그럽고 부끄러운 것이라는 또래 문화(?) 때문에 그런거죠.
놀리고 막 대하면서 속으로는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 그런 건 아니고요.
16/05/22 01:58
관심끌기는 여기서나 저기에서나 마찬가지인듯.
근데 나중에 나이가 들어봐야 알지, 저 나이 또래에는 그게 그래서 그런 건지 모르는 애들도 많을 것 같네요.
16/05/22 02:03
나이 먹고도 아예 사라지진 않죠. 정교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 예컨대 성인 남성이 성인 여성에게 농담, 놀림, 깐죽대기 등으로 짓궂게 친밀감과 애정을 표현하곤 하잖아요. 어릴 땐 그런 스킬이 없으니까 무식하고 원초적인 방식을 취하는 거죠.
16/05/22 06:10
남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동년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애들 중 기질적으로 약한 애들 괴롭히는게 훨씬 쉽고 재밌으니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중에는 관심이 있어서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일단 그 나이대에는 편을 가릅니다. 자아정체성이 세워지는 과정이다보니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아이들끼리 뭉치고 편가르고 적대하는게 발달 과정상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런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거겠지요.
16/05/22 08:15
관심끌고 싶긴 한데, 하필이면 잘해주는걸로 관심받지 않고 못되게 구는걸로 관심끄냐는 말씀아니신가요.
난 좋아하는데 걘 나한테 별 신경 안쓰니까 심통나잖아요. 우씨..나좀 봐라! 엉!!앙!? 이런 상태겠죠 뭐. 아님 값을 깎아 보려는 본능적인 행동일 수도 있고.
16/05/22 09:56
요즘에도 좋아하는 여자애 아이스께끼하고, '누구누구는 좋아한대요~ 얼레리꼴레리~' 하나요?
시골초딩 1학년 애들이 커플반지 낀다는 얘기 듣고 총공깽 한게 10년도 넘었는데..
16/05/22 10:54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은데 섣불리 감정표현했다가 상처받는 것은 싫고... 연애감정이라는게 미묘복잡한 그런거잖아요. 가까워는 지고 싶은데 상대의 의중은 쉽게 알 수 없으니 다른 형태로 표현하는거라고 생각해요. 흔하디 흔한 방어기제라ㅠㅠ
저는 요런 방어적인 유형이었어요.
16/05/22 12:06
저도 어릴땐 안그러다 성인되서 그랬는데 별로.. 이성으로 거의 생각 안해도
그냥 심심풀이+재미로 하는 경우 많았습니다 아 물론 싫어하면 그러지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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