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8학번인 주제에 아직도 학부생으로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화과를 다니는 중에 최고학번으로 된지 2년정도 됐는데, 다행히 우리 학교는 똥군기 및 체벌행위를
자랑스러운 제 동기들과 한학번 위 선배들이!! 없애고 (그덕에 저까지 약간 존경 받는듯한 것도..)
가끔씩 잡음은 있지만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학생들의 소음문제로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저희파트인지 연극파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학교 페이스북 전해드립니다에 안덕벌 까마귀들(저희 학교 연극영화과 과잠바 색이 검정색입니다) 새벽에 소음공해 심하다며
글이 올라왔고 몇몇 그 단어에만 열받은 학생들이 대응하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저는 좀 늦게 그 얘길 들어서
확인도 제대로 못해봤구요. 총회에서 새벽에 소음을 자중하자고 한지 얼마 안되어 어제 저랑 친한 11학번 동생이
또 술취해서 문제가 불거졌던 장소에서 까악까악 시끄럽게 울어댔다는군요..;;

일단 그 동생과 제가 페이스북 댓글에 죄송하단 글을 남기긴 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말로만 사과하는듯 한 느낌이 들어서 좀 더 고민을 해봤는데

여기서 질문드립니다.

만약 저희 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소음공해 죄송합니다' 라는 작은 입간판을 걸고
지나가는 타과 학생에게 빵이라도 하루 전달한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일이 얼마 되지않은 상태에서 2번이나 이루어져서 오히려 고깝게 생각할 수 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지알에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아니면 빵이 아닌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