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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4 18:48
그냥 단순히 갈리냐마냐만 따지기에는 복잡한 문제죠.
지역마다 선거풍?(무조건 어디/혈연지연학연/대외적이미지/지난활동평가등등)이 다르기도 하고 새누리당과 무소속 이외에 후보들의 역량도 많이 중요하고요. 대한민국 정치판의 습성으로 보면 새누리당 후보와 뛰쳐나온 무소속후보의 표 갈라먹기가 있기는 하겠지만 이게 대세에 큰 영향을 못준다고 보는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도 슬금슬금 새누리당으로 엉덩이 들썩이면 새누리당도 모른척 받아주고는 '비온뒤 땅이...'되지 싶습니다.
16/03/24 19:00
무소속 출마 후보의 이름값 + 그 지역 출신이냐 + 지역에 투자를 얼마나 해 놨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갈릴 수 있죠. 단일화를 하면 더 많이 먹을 거구요. 반면 더민주 입당을 하면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니 투표한다만큼이나 민주니까 투표 안 한다는 생각이 강하니까요. 무소속이라도 새누리 입당하지 민주 입당하진 않겠지... 뭐 이런 식으로요. 이래서 진보정당이 선전하기도 하는 곳이고, 일부러 단일화만 하고 입당은 안 하는 경우도 있구요. 김부겸처럼 민주당 계열 간 지 오래 됐음에도 큰 영향력 가진 사람도 있구요.
새누리니까 투표한다, 민주니까 싫다 이게 강하지만 이름값, 지역에 투자한 값에 따라 갈리는 건 당연합니다. 거기에 새누리 내에서 싸우다가 밀린 경우 (더민주에 갈 가능성은 없는 경우 -> 상황이 바뀌면 얼마든지 새누리에 다시 들어가 주력이 될 수 있는 경우) 라면 TK에서도 새누리 후보랑 해볼만하죠
16/03/24 19:01
부산 사는데 저는 PK랑 TK랑 조금 다르다고 느낍니다.
PK는 확실히 당 보고 찍어요. 그 누구라도 새누리랑 등을 지면 바로 "배신자" 낙인이 찍힙니다. 그런데 TK는 인물보고 가는거 같더군요. 새누리랑 등을 지면 "배신자"가 아니라 "(당에 남아있는)새누리 XX들이 일을 얼마나 못하면 OOO가 저러는거야? 으이그 나라도 OOO 밀어줘야지" 랄까요.
16/03/24 19:29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니니까요 흐흐
그냥 전반적으로 제가 느낀건 그렇다는 얘기였습니당 물론 예외도 있고, 저와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16/03/24 19:09
저는 경남 출신인데 저도 그 반대라 생각해요.
다른건 논외로 하더라도 역대 당선 결과로만 봐도 TK에서 당선된 야당인사는 거의 없죠. 부산은 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경남은 노동계 인사의 당선 이력이 많습니다.
16/03/24 19:17
유승민 의원 지역구사는 사람인데요... 이 지역구 아주 오래전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 안들어가고 활동한 사람도 있었어요....
사람 보고 뽑는 거 맞아요. 그 무소속 의원 이후엔... 여당 후보와 대결에서 승부를 해볼만한 야당인물이 공천이 된 적이 없었구요.
16/03/24 19:27
그리고 또다른예로 대구에 남구청장이었던가 야권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되어서 정말 오래 구청장했던 적이 있었죠.
나중에 시장선거에 나와서 여권 후보를 위협할정도로 꽤나 선전하기도 했었구요.
16/03/24 19:33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번에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는 현역의원들이나...
상대후보 위협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한 의원들이나... 의원직 수행하는 동안 일잘하는 걸로 눈도장을 박아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는 겁니다.^^;;
16/03/24 19:47
제가 하고픈 말은, 사실 일 잘하는 걸로 눈도장을 박아놨다면 승산이 있는 건 당연하고,
전국에서 TK지역이 가장 당의 이름이 먹힌다는 뜻입니다. 이 댓글타래의 첫 댓글이 TK와 PK는 다른데, PK가 당보고 찍는다는 말이 있어서요.
16/03/24 19:44
정당으로서의 새누리당의 강점은 여럿 있습니다만
그 중 대표적인 강점이 '지역 네트워킹이 강하다'는 점일겁니다. 권력이 세를 모으고, 세가 다시 권력을 모으는 선순환 구조죠. 때문에 지역의 유력자들이 새누리당에 많습니다. 그런 지역의 유력자들이 독자출마하면 새누리당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거죠.
16/03/24 21:02
아무리 새누리당 타이틀을 달고 나와도 후보간에 밸런스가 무너지면 모릅니다. 가끔 새누리당 공천에 밀린 후보가 무소속 출마해서 당선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우리지역 사람/아는 사람/될만한 사람이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물론 애초에 그런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 못받는게 드물긴하지만요.
16/03/24 21:05
일단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닌데 고향이 경북이라 보고 느낀걸 적어보자면,
영남도 도시마다 시기마다 좀 달라지긴 합니다. 크게 나눠서 TK랑 PK가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한데 또 지역마다 달라요. 결국 그게 해당 지역구 의원이 얼마나 이미지를 잘 만들어뒀냐인데 그 지역 사람들 눈에 공천과정이 이상하다 싶으면 무소속으로 나온 사람이 당선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데 대구경북은 확실히 "무소속"으로 나오면 몰라도 "민주당"으로 옮겨서 나오면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거예요. 경남은 잘은 모르겠는데 그래도 부산 및 부산에 가까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대구경북보다는 민주당을 달고나온다 하더라도 가능성이 조금은 더 높을거예요.
16/03/25 10:51
+1
대구/경북은 이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부울경쪽은 모르겠네요 서울분들이야 경남이랑 경북을 묶어서 생각하시려고 하겠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서... 예를 들어 수도권도 저기 북쪽 파주나 서울 시내나 남쪽 여주 이런 곳까지 각양각색이지 않겠습니까
16/03/25 11:18
제 주변의 경우 친구들이 지역에 살면서 아버지 친구 또는 동창이 새누리당이 많고 지역의 군청이나 이런분들도 새누리당원이랑 친구고 해서 결국 아는사람들이 다 그쪽분들이고 그러다보니 또 당원 활동하고 주변에도 새누리당 찍어달라가 많더군요....
특히 아버지 친구쪽으로 엮이면 대부분 새누리당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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