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집을 리모델링하고 이사했습니다.
이제 2주가 조금 지났네요.
그런데 어제 싱크대쪽 아래 나무판이 물에 불어 있는 것처럼 보여 확인해보니
싱크대 아래 수도관쪽에 물이 맺혀 흐르더군요.
오늘 공사했던 업체를 불러 확인했는데 골치가 아픕니다.

1. 싱크대 교체를 하면서 수전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2. 업체는 원래 있던 수도관 시작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거기서 선만 연결했다고 주장.

3. 저는 물에 불어서 엉망이 된 싱크대 하부 나무 교체 요구했습니다.

4. 업체는 물이 흐르는 곳은 자기네가 건드리지 않은 곳이므로 무료 하자보수 못 해준다.
(수도관 안의 고무패킹(?) 그런게 찢어져서 물이 샜다고 합니다)

5. 제가 항의하자 업체는 공사비 40만원이지만 반은 부담하겠다.

6. 제 입장은 이사하고 2주 만에 싱크대 판이 불어날 정도로 누수가 있었다면
공사 중에 문제가 생긴건데 왜 내가 돈을 내야 하냐는 겁니다.

이걸로 언쟁하다 결국 끊었는데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런 공사 쪽을 아시거나, 경험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인테리어 카페 등에서 공사 끝났다고 잔금 다 바로 주지 말고 한달쯤 있다 주라고 숱하게 조언하는 걸 봤는데
그래도 일이 끝났는데 어떻게 그러나 싶어 잔금 다 지불한게 후회 막심이네요.
공사 중일 떄부터 속썩이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