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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04 18:48:28
Name 나이스데이
Subject [질문] [철학]왜 인간은 불행하지 아니함에 만족하지 못하는건가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헬조선의 짙은 향이 느껴지더군요. 정작 문제가 되는 사안보다, 권위가 권위를 위해 사건은 은폐하기 바빠보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느끼고 있던 생각이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 올랐습니다.

'왜 인간은 불행하지 아니함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의 행복보다 더 나은 행복을 바라는가?'

개인이 느끼신 사담도 좋고, 그게 아니라면
혹시 이와 관련된 정보글(?)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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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노사모
16/03/04 19:03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류의 가장 정확한 해답은 진화론에 답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화론과 뭔 연관이 있지? 라고 의문을 가지실 지도 모르겠지만, 조금 공부하다 보시면 '아 그렇구나'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불행하지 않음에 만족하는 인간은 후손을 낳지 못했을테니까요.
나이스데이
16/03/04 19:14
수정 아이콘
분명 진화론과도 많은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선택에 의해 '더 많은 행복'을 추구하는 종이 살아남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16/03/04 19:05
수정 아이콘
음, 명제가 미묘한데요. 인간은 지금의 행복보다 더 나은 행복을 바라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즉 발전을 하는 겁니다만)

문제는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은 바라되 지금보다 더 나은 행복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오직 지금의 불행을 불평하는데만 시간을 쓰는 게 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나이스데이
16/03/04 19:11
수정 아이콘
욕심과 관련된 명제랄까요.. 주변에 보면 불행하지 않으면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지금보다 반드시 미래가 더 행복해야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서요.. 당장 제 가족들도...
16/03/04 19:28
수정 아이콘
가치나 행복이란게 상대적이라는 점과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는 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과거의 사람들은 따뜻하게 자고 따뜻한 밥을 먹는데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자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죠.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에 의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모님들께 상당한 수준의 사랑을 받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공부시켜주고 놀아주고 등등등.
하지만 매 순간순간 사랑을 느끼거나 고마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걸 요구하는게 보통입니다.
용돈 조금만 더 줬으면 좋겠는데 라던가 뭐 하나 사주는게 그렇게 힘든가 라던가..
사랑받는 것에 적응이 돼서 그게 사랑이라는걸 인식을 잘 못하는거죠.
whoknows
16/03/04 20:33
수정 아이콘
일단 불행과 행복이 일직선상에 있는지부터 논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Arya Stark
16/03/04 21:02
수정 아이콘
행복이 뭐고 불행이 뭔지 정확하게 알수가 없으니까요
16/03/04 23:39
수정 아이콘
지신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것이 최종적으로 생존에 더 도움이 되서 일까요? 아니면 매일 일어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뇌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candymove
16/03/05 00:51
수정 아이콘
저는 던져주신 명제 자체가 자명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근대에 와서야 생겨난 특수한 사고방식같아요.
육체적고민
16/03/05 02:12
수정 아이콘
간단히 왜냐는 질문에는 답이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그냥 그렇다 정도. 향상심이란 특질이 장착되어있을 뿐이니깐요. 사람에게 왜 눈이 달려있는가란 질문에 답할 수 없는것과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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