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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4 12:58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 음식이 먹고 싶은 건 남녀노소, 동서고금 공통된 사항이라고 합니다.
임산부들도 신 음식을 많이 요구한다고 하죠.
16/03/04 13:52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임신하면 평소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테니 식욕도 더 왕성해지겠죠.
평소같으면 자려고 누웠을 때, 딸기가 먹고 싶어도 그냥 참았겠지만 식욕이 왕성해진 상태라면 더 생각날테고요. 거기에 더해서 내가 아닌 아기가 먹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서 태아의 영양을 위해서 꼭 먹어줘야 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더더욱 챙겨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모성애일 겁니다. 결론적으로 임신 때 갑자기 뭐가 먹고 싶은 건 태아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과 임산부가 평소 참았던 식욕을 봉인해제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둘 중에 뭐 때문에 갑자기 먹고 싶은지는 사실 당사자도 모르니까 군말없이 사다줘야합니다 크크
16/03/04 14:05
예전이긴 하지만 미국 영화에서 여자가 신크림 (사워크림), 피클 등을 갑자기 찾으면 임신인가? 라고 의심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워낙 예전 흑백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 물이 생각나네요. 중년의 신사가 아주 어린 10대 여자아이를 선의로 돌봐주었는데 이소녀가 맨날 피클을 먹어대서 '건드렸네' 라고 오해를 받다가 결국은 진짜 사랑에 빠져 결혼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부모로부터 반 가출한 아가씨였는데 엄마가 결혼 동의서를 써준 것이 있어서 무사히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소녀가 피클타령한 것은 가난해서 먹을게 피클밖에 없었고 그러다 보니 입맛이 박혀버려서 그런 것이었죠. 제목과 배우 얼굴도 가물가물한데 스토리만 기억나네요. 말괄량이 루시 시리즈 중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고요. #ps : 검색한 결과 1954년 영화인 Susan slept here 였네요. 극중 설정상 남자는 35세, 여자는 17세였습니다. 여주인공은 '싱잉인더레인' 으로 잘알려진 데비레이놀즈였고, 놀랍게도 컬러영화였네요. 하지만 본게 흑백 tv 시절이라 흑백영화로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http://www.imdb.com/title/tt0047550/?ref_=fn_al_tt_1
16/03/04 14:06
16/03/04 17:04
입덧시에 먹을 수 있을것 같은 음식들 사오라고 힙니다. 보통 맛나게 먹었던 것들 위주일거에요. 입덧 후에는 식욕폭발일테고요. 전 입덧이 없어서 먹고픈것도 딱히 없았습니다만 공주밤빵 사오란거 안사와서....음..임신 막달엔 한달 후엔 수유때문에 못먹을 음식 생각하면서 먹고픈거 맘껏 먹었었네요.
16/03/04 17:15
임신하면 다들 비슷한것 같던데 말이죠.
먹고싶은게 문득 떠오른다기보단 먹기 쉬운걸 먹고싶어합니다. 소화잘되고 입덧 덜하게 만드는것들. 근데 [수박] 사다달라고했더니 [수박바] 한가득 사온 남편님... 평생 못잊을것 같습니다. 크크크
16/03/04 19:22
귀여웠거든요.
저는 구박이라기보담 장난치는거에요. 귀여워서. 아니 무슨 수박 사오랬더니 수박바를. 그거보고 너무 웃겨서 주변 친구들한테 얘기했더니 다들 웃으면서 '아예 안사온건 아니네~ 귀엽다 니 남편~' 이정도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아예 안사줬다면 구박했을지도 모르죠. 크크
16/03/07 11:24
와이프 임신때 생각나네요
밤에 잠이 안온다고 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새벽3~4시되야 자더군요 대체 그시간까지 잠 안자고 뭐해? 라고 물으니 "먹을거..맛집검색해..." 머리속에 99% 먹을거밖에 생각 안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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