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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12 05:02
저같은저 같은 경우에는 맛이 이상해서요.
집 앞에 급수대가 있어서 떠와서 먹는 편이고 가끔 단수된 경우에는 수돗물 끓여서 보리차 색깔 날 정도로 블랙커피 넣어서 먹어요.
16/02/12 05:12
수도관이 별루라서요. 쇠맛납니다. 정수기술 좋아도 오는 길에 맛이 영...
그리고 정수기 보급 잘 돼 있고 정수기 없는 상황에선 물 끓이기 싫어 생수 먹거나 물 끓이기 힘든 환경에 사시거나.
16/02/12 05:16
수도관도 2004년 이후로는 괜찮아졌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수도관 내에서의 변질을 막기위해 소량의 염소성분을 남기는거라던데.. 아 그래서 맛이 이상하다는 말이 나오는건가... 복잡하군요.
16/02/12 05:19
수도관 못믿는다는데 그것도 좀 과민반응 같습니다. 집에서 나오는 최종 수질로 검사해도 대부분 멀쩡하게 나오는걸로 아는데.. 정수기 필터라고 깨끗한것도 아니고요. 사실 옛날에는 약수물 떠먹고 그랬는데 당시에는 약수물 수질검사도 거의 없었고 오염된 물도 정말 많이 먹고 자란거죠.
16/02/12 05:26
그쵸? 수질 검사결과가 해외 여러나라 비교해봐도 상위권이라든데 수질검사라는게 수도관 통하지도 않은물의 결과를 때려박는 주먹구구식은 아닐거라고 믿고싶었습니다 ㅠㅠ
16/02/12 13:41
요즘은 약수물도 대부분 대장균 많아서 못 먹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떠가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요. 요즘은 또 약수라고 안하고 샘물이라고 하던가요...
16/02/12 05:34
굳이 수돗물을 먹을 만큼 물이 비싸거나 찾기 힘들지 않으니까요
어지간한 건물에는 층마다 정수기가 있고 생수 가격도 안비싸고 심지어 물끓이는 것도 예전에 비하면 엄청 쉬워졌는데 굳이 수돗물을 먹을 이유가 흐흐
16/02/12 06:14
선택지가 많아서입니다. 물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수돗물이 다른 물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그냥 마시고 그게 익숙해졌지만,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우물물(지하수)이나 약수물 떠다 마셨습니다. 구하기 쉬운 좋은 물 놔두고 수돗물 마실 이유가 없죠. 염소맛나서 향도 별로고요.
16/02/12 06:46
댓글보니 수도관도 괜찮나보네요?
저는 수도관 다 녹슬었다는 기사보고 안마셨는데.. 맨날 생수 사러 다니기도 귀찮은데 이참에 수돗물로 바꿔볼까...
16/02/12 07:52
지어진지 20년된 아파트에 살아요. 가끔 녹물도 나오구요.
수도관을 믿지 못하는건 믿음의 영역이라는 말은 과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정말 수도관을 못믿어서 그래요. 이 댓글 보시는 분들도 수도꼭지 끝부분에 보면 거름망이 있습니다. 펜치로 돌려서 거름망 확인해보시면 믿음의 영역이라는 말씀 못하실껍니다. 샤워기 헤드 거름망도 환번확인해보세요. 녹가루들이 걸려있을껍니다. 식수는 수돗물 말고도 대체제가 참 많죠. 2리터 12병도 6.7천원밖에 안하니 녹가루먹느니 생수먹고말죠.
16/02/12 08:05
외국이라고 단편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유럽이나 북미는 석회질 때문에 주 식수를 사서 마시는 계층이 꽤나 있습니다. 가끔 한두잔 마시는 것 정도야 수돗물 마시지만요. 걸러먹는 사람들도 많구요. 호주나 뉴질랜드까지 가면 사실상 수돗물을 주 식수로 사용한다 보시면 됩니다.
16/02/13 01:54
북미 한정으로 말씀 드리자면 당연히 어디나 계층은 꽤 있겠지만 수돗물 마시는게 이상하다는 분위기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수돗물 마시는 사람이 경험상으로는 더 많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낼 수 없어서 경험에 의존하게 되네요)
16/02/12 08:07
일본 40%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훨씬 더 높을 걸요. 꽤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지방마다 여러 사람의 집을 가봤지만 대체로 수돗물 마셔요. 가정집만이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도 따로 정수기 없이 개수대에 공용컵을 비치해두는 곳이 많고요. 저 역시 일본 살면서는 거리낌없이 수돗물을 마셨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데(밥 지을 때나 라면 끓일 때도 수돗물 안 써요. 병에 담겨 나오는 아리수도 전혀 손대지 않고요.) 제 개인적인 이유는 맛 때문입니다. 소독약 냄새가 확실히 나고 맛도 찜찜해요. 먹어서 탈이 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맛이 없으니 마시기도 싫고 음식에 쓰지도 않게 되네요. 이 맛도 지역마다 좀 다른데 90년대의 부산은 지금의 경기권보다 더 안 좋았어요. 반면 아사히카와(홋카이도)나 시코쿠 쪽의 수돗물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물맛이 아사히카와의 자랑'이라면서 컵에 수돗물을 담아주기에 좀 웃긴다 싶었는데 마셔보니까 진짜더라고요. 저만이 아니라 동행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16/02/12 08:50
미국 서부에서 살다 왔는데 동네사람들, 친구들 집 가면 다 수돗물 마셨고 저도 수돗물 마셨습니다
혹시 홈스테이가 아니라 기숙사라던가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하셔서 몰랐던 게 아닌가...하고 살짝 추측해봅니다흐흐
16/02/12 09:19
지금이야 괜찮겠지만 예전에는 보통 옥상에 있는 물탱크에 저장되어있다가 각 집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잖아요. (다른나라도 그렇겠지만....) 그 물탱크에 아무나 접근이 가능한 관계로 좀 찝찝한 구석이 많았죠. 애초에 그게 아니라도 물탱크에 오래 저장되어있었던 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고 해서....그런 이미지가 있는데다가, 기본적으로 정수된 물을 구하기가 쉬우니까 굳이 안먹는것 같아요.
16/02/12 09:44
생수 시켜서 먹는게 크게 비용차가 안나는 점(냉온수기 임대에 18.9L 한통에 5500원 받네요), 일반 삼다수같은거 먹어도 싸다는 점 등등이 큽니다.
1990년대 초에 아버님이 정수기쪽 관련 일을 시작하셨었는데 그 당시 영업판매의 주 모토가 수도관이 문제고 실제로 수도관에서 녹물 나오는 경우들도 많다 그러니 정수기 놓으세요 였기도 했어요. 결국엔 그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계속 온게 지금 상태라고 봅니다. 그때만 해도 500ml, 2L 같은 생수를 돈주고 사먹는다는게 이해 안가던 시절(출시도 안됐다고 봐도 무방)이기도 했어서 그 시절엔 어느정도 반강제적(?)으로 보리차나 결명자차 같은 끓인 물을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 일들이 꽤 있었는데 어느순간 생수가 시장에 풀리면서 물을 사먹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된 이후에는 굳이 그러는 귀찮음보다 사먹는게 편하게 되서 그런것도 있다고 봅니다.
16/02/12 10:06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077731h
http://blog.naver.com/ilove_water/220111368392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3&news_seq_no=2732934 http://chorong0620.blog.me/220474716003 http://www.daej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90719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에 관한 기사들입니다(중간에 홍보용 블로그도 섞여 있긴 하지만..). 결과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위의 기사에서 비교한 서울, 수원, 대전 등지는 실제로 수돗물과 시판용 생수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물이 개인 가정집에서 뽑아온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근데 저도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나 수돗물을 먹지는 않습니다. 그냥.. 뭐랄까 수돗물은 "씻는 물"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너무 강하게 박혀있고 어릴 때부터 물은 정수하거나 끓여먹지 않으면 배탈난다는 이야길 이런저런 매체에서 많이 듣기도 했구요.
16/02/12 10:24
부모님댁에 싱크대 수도에 필터같은게 달린 꼭지를 썻는데 몇달도 안돼서 주방 수압이 점점 너무 낮아졌어요. 혹시나 해서 필터를 뺏더니 정상 수압으로 돌아오더라구요. 필터를 직접 본건 아니지만 노후 아파트에선 수도물 믿기 힘들어요
16/02/12 10:44
http://www.me.go.kr/home/web/board/read.do?menuId=284&boardId=395040&boardMasterId=108
환경부에서 하는 수돗물 안심확인제인데요, 뭐 그만큼 수돗물 퀄에 자신이 있으니 확대시행까지 하는거겠죠..?
16/02/12 11:03
먹어도 되긴할텐데 뭔가 찜찜하기도 하고 물구하기가 워낙쉬워서 굳이 수도물을 마실필요가 없는거 같습니다.
살면서 무더운여름 학창시절때 농구하고 수도가에서 씻다가 엄청난 갈증에 그대로 벌컥벌컥 들이켜본게 다인거 같네요.
16/02/12 12:23
저는 수돗물 그냥 끓여마시는데 얼마 전에 친구가 저희 가게에 있는 냉온수기 (정수기x)물을 마시고는 어라? 생수 넣고 쓰나 보네?
그러더군요. 믹스 커피용으로 쓰는지라 그냥 수돗물 넣었는데.... 너무 자신있게 말해서 그거 수돗물이라고 말 못했는데, 친구 왈 수돗물도 냉온수기 물통에 넣으면 그게 거꾸로 뒤집은 상태라 수돗물 특유의 냄새가 계속 남아있다고.. 그래서 수돗물이면 시간 지나도 티가 확 난다는 근거 없는 말 하더군요. 크크크크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잘 못 잡는 거 보면 심한 수도관 노후 아닌 이상 편견을 깨면 그 맛이 그 맛인 거 같습니다.
16/02/12 12:40
정수기, 냉온수기가 보편화 되기 전에는 솔직히 바로 먹긴 좀 그랬구요...
보편화 되고 부터는 편하니까요.. 온수를 따로 끓이지 않아도 언제든 받아서 컵라면, 커피 등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게 생활화 됐지 싶네요..
16/02/12 12:48
저는 친정 외가/친가 둘다 시골인데 다 그냥 수돗물 드세요. 저도 도시 살면서 물 끓여 먹긴 하는데 급할 땐 그냥 마시기도 하고요..
16/02/12 13:36
우선 수도관 상태를 확인할 수 없고, 보통 안 좋을거라는 막연한 생각+ 실제로도 관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을테니
먹기가 겁나죠. 뭐 국가에서 공익광고로 수도관 상태가 좋다거나 수돗물 수질이 휼륭하다고 오랫동안 얘기해주면 사람들 의식이 바뀔지도 모르죠. 근데 또 맛이 이상해요.. 네오크로우님 말대로 편견을 가져서 그런지 몰라도.. 근데 어느 생수를 먹어보니 수돗물 맛이 나더군요?!
16/02/12 13:47
지금은 겨울이라 소독약 냄새가 그렇게 심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앞서 댓글에 누군가 언급하신 샤워기 빼서 보라는 거.. 저도 동감합니다. 의외로 좀 많이 껴요. 그게 미네랄인지 석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가습기(초음파식) 틀어봐도 진동자에 뭐가 많이 끼는 걸 볼 수 있죠. 그거 보고 나서는 수돗물 직접 마시는 거는 꺼리게 되더군요.
16/02/12 14:40
아파트에서 집 수도꼭지까지 올라오는 수도관 상태를 볼 수가 없으니까요
상수처리장, 거기서 지역까지 이어지는 수도관 등등 다 엄청 깨끗하고 아리수도 아주 깨끗한 물이란거 잘 압니다. 근데 그럼 뭐해요. 수도꼭지까지 오는 모든 경로가 그정도로 깨끗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는 소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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