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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04 19:35
그렇게 의사표시를 하는 것과 사고 위험을 비교했을 때 사고의 Risk쪽을 선택할만큼 의사표시하는 것이 중요한건가요?
본문은 차간격이 넓고 주행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이야기입니다. (시내 운전이야 주행속도가 느리니 이해가 갑니다만..)
15/10/04 19:43
근데 이런 것도 있습니다
아마 초보실 것 같은데 고속도로는 고속으로 달리니까 차간 거리가 중요하죠 만일에 대비해서 근데 그 간격을 다른 차가 껴 들어온다면 다시 그 간격을 유지해야 되니까 브레이크를 밟거나 속도를 늦춰서 제가 더 천천히 가야합니다 즉 본인이 무심코 끼어듦에 뒤 차는 운전리듬이 깨지는 겁니다 혹시나 질문자 분 차가 보통 승용차가 아니라 suv같은 커다란 차면 앞에 시야를 가리므로 더 껴주기 싫죠 반대로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고속도로에서 앞에 차가 막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뒤에 차가 있는 옆 차선으로 옮기는 이유는 뭔가요? 앞에 느리게 가는 차가 있어서 추월한다면 모를까 고속에서 운전하는데 아무 이유없이 차선 변경하는 차가 있으면 좀 짜증나거든요 이유는 위에 설명드린 것과 같고요
15/10/04 20:17
초보는 아니고.. 운전 경력은 약 8년쯤 되었습니다.
차선을 바꾸는 이유는 주로 앞차가 화물차라서 시야를 가린다던가, 저 멀리 보이는 앞차가 주변 차선보다 지나치게 천천히 가는 것 같을 때 주로 차선 변경을 합니다.
15/10/04 20:24
그렇다면 뒷차가 느끼기에 너무 가까이서 차선 변경을 시도한게 문제겠죠
그게 아니라면야 뒷차가 슈퍼가나 고배기 차량이 아닌 이상 가속해도 앞차가 못 끼어들게 할 능력이 안되거든요 "낌빡이 켜고 차선으로 들어오려고 이미 핸들을 조금 틀었을때 뒤에서 오던 차가 뒤늦게나마 막 달려오는 바람에 급하게 물렸던 경험도 있구요.." 이런걸 보면 간격을 너무 안 두시고 차선을 변경하시는 것 같네요 시내랑 고속도로랑 간격을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15/10/04 20:28
음 글쎄요, 차간 안전거리는 저도 나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뒷차에 부담을 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차선변경을 일부러 하진 않습니다. 그보다 저는 뒷 차가 악셀을 밟으면 왠만해서는 차선을 물리는 편입니다. 본문을 보니 급하게 물렸다는 부분이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그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건 아닙니다.
15/10/04 20:08
저같은 경우에는 웬만하면 양보하는 타입이라 제가 들어갈때 비슷한 일을 좀 겪는 편인데요.
'내가 양보 안하면 니가 날 치겠냐, 기다려서 들어오겠지'라는 무언의 믿음 이랄까요. 서로 들이받으면 서로 손해인데 아쉬운쪽이 기다려야지.. 라는 태도 말고는 읽히는게 없더라구요.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 길일수록 가속이 붙어서 그런 경향이 더 많이 있습니다. 가속도 붙은 상황에서 '들어올테면 들어와봐(..)' 하는 태도도 많이 겪어봤구요.
15/10/04 19:42
껴주기 싫은거죠 뭐 다른 이유가 있을리가...
사고날 만큼 위험하게 가속 밟는 경우는 그 놈이 이상한거 혹은 무리한 껴들기겠죠.
15/10/04 19:53
그 분들이 땅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렇습니다.
앞 차와 나 사이에 땅이 비어있는걸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거죠. 땅값이 얼마인데?!!
15/10/04 19:55
뒷 차가 생각보다 가까운 상황이라면 오히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깜빡이를 켜고 들어가신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끼워주기 싫은거...
15/10/04 19:57
껴주기가 싫은 거죠...
다만 이런 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차선변경에 대해 알고있는 상식은, 끼어드는 차선의 뒷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을 속도로 끼어드는 게 중요한데 앞쪽에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끼어드는 차량이 있죠. 이런 경우 저도 어쩔 수 없이 브레이크를 밟아야되니 - 고속도로에서 차 안 막히는 상황에 브레이크 밟고 다니는 차량을 혐오합니다...- 이런 차를 막기 위해 속도를 높여 내 뒤로 껴들어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15/10/04 20:19
저도 그부분은 알고 있어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끼어드는 일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부득이하게 타이밍이 좋지 않아 앞차가 그순간 속도를 좀 줄이는 경우를 제외하면..)
15/10/04 20:00
고속도로라면 굳이 옆차가 악셀 또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되게끔 차선변경을 할 필요는 없죠 옆차가 악셀을 밟아서 못 끼어들게 한다는거는 차선변경을 허용하면 본인속도에서 불필요한 브레이킹을 해야될 경우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차가 밀리고 시내에선 그게 양보를 안하는 비매너일수도 있겠지만 고속주행 상황에선 최대한 상대방의 주행에 방해가 안 되게끔(내가 속도를 줄여서 옆차를 보내주고 변경 또는 더 속도를 올려서 옆차보다 거리를 벌려 변경) 차선변경을 하는게 잘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선변경을 할때 옆차가 악셀을 밟아서 거리를 좁히면 님은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도 없이 악셀에 발만때고있다가 속도를 줄이고 보내주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15/10/04 20:16
고속도로에서 "낌빡이 켜고 차선으로 들어오려고 이미 핸들을 조금 틀었을때 뒤에서 오던 차가 뒤늦게나마 막 달려오는 바람에 급하게 물렸던 경험도 있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본인이 인지하는것보다 급하게 (위험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끼어들기를 싫어하는 차도 있습니다만,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밟아서 못끼게 하기 쉽지 않거든요
15/10/04 20:23
제가 기억하는 사례를 들자면, 제 옆차선 후방에 있던 차는 약 20 m쯤 뒤에 있었고, 제 옆차선 전방에는 차가 없었습니다. 제 앞에는 저와 같은 속도로 달리던 차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악셀 살짝 밟으면서 깜빡이를 켜니 뒤에 있던 차가 저보다 빠르게 가속하면서 제 뒤로 바짝 붙길레 제가 다시 차선변경을 물렸었습니다.
15/10/04 20:33
문제가 여기 있네요
고속도로에서 차간 거리는 자기 속도m 만큼입니다 시속 100km 차량은 차간거리가 100m죠 근데 질문자분이 20m 앞에서 끼어들어버리니까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15/10/04 20:38
물론 차간 안전거리는 자기 속도 m 만큼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100 km 고속도로 차선에서 100 m 차간 간격을 준수해서 운전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저는 40m 정도는 최소한 지키면서 운전하자 주의지만, 간혹 보면 10m도 안되는 거리에서 바짝 붙어서 운전하는 차들도 많습니다.
물론 입장바꿔서 차간거리가 20m이고 제가 악셀을 밟는게 분명하지 않다면, 상대 운전자분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15/10/04 20:43
글쎄요 그럼 옆에 차가 여유있게 달리는데 굳이 옆에 차랑 20m 간격을 만드시는 이유는 뭔가요?
본인 차선 앞에는 같은 속도로 달리는 차가 있으니까 그냥 쭉 달리시면 평화로운 고속도론데요 애초에 본인이 직진하면 아무일도 없는겁니다 본인은 20m라고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뒤에차는 그게 10m 같이 느껴질 수 있는거고 브레이크를 밟아서 차간거리를 유지해야되는게 짜증나는거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1차선에서의 추월 목적이 아닌 주행은 교통법규 위반입니다 10m에 붙어서 운전하는 차들이 미친놈들이죠 그나저나 고속도로에서 밀리는 상황도 아닌데 10m 간격으로 운전하는 차량이 흔한가요? 본인이 추월차선을 막고 있어서 뒤에차가 온건 아닌가요?
15/10/04 20:51
차간거리를 유지해야되는게 짜증나는거라는 부분에서 어느정도는 이해하겠습니다. 어차피 양보는 선택이니 다소 위험하더라도 내 운전 리듬과 내 차간간격은 꼭 지키겠다는 마음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15/10/04 22:43
좀 이해가 안가는데요?
옆차선 후방 20m쯤 뒤에 차가 있고 옆차선 전방에 차가 없다면 속도를 올리면서 추월차선으로 들어가는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뒷 차와 내 차의 가속력이 대등하더라도 내가 먼저 가속을 시작했으니 옆 차선 후방에 있는 차와 내 차의 거리가 멀어지는게 정상이죠? 그게 아니라면 옆 차선 뒷차가 가속중이거나 내 차보다 속도가 빠른데 끼어들려고 하셨다는거고, 이럴 경우 당연히 공간이 줄어들 수 밖에 없잖아요?
15/10/04 20:42
제 집사람이 전에 이야기하길 자기는 전방 옆차선에 있던 차가 깜빡이를 켜면 "내가 들어갈테니 빨리 앞에 붙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를 마련해 주시오"라고 해석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닥 이해가 안가지만) 사실 혹시나 같은 해석을 하시는 분이 계신가 궁금한 마음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여기에다 누굴 비난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도 않구요..
15/10/04 20:52
상황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껴주기 싫어서일수도 있고..
옆차와 거리차이가 얼마나지 않고 내 앞으로 들어오기 애매한 속도면 차라리 속도를 더 내서 앞으로 가주면 옆에 차가 뒤로 들어오기 수월합니다.
15/10/04 21:20
내가 끼어들때마다 뒷차가 속력을 낸다면 글쓴님 잘못이 클확률이 높고, 드문확률로 그런다면 괘씸한 운전자를 만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5/10/04 22:49
전 고속도로에서 운전할때 내가 끼어들기를 했을때 뒷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 때만 들어갑니다.
뒷차가 내차 깜박이를 보고 악셀을 밟건말건 그것보다 내가 더 빠르게 진입해서 그 차로 흐름에 방해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들어가는거고 아니면 보내고 뒤에 들어가면 됩니다.
15/10/04 22:54
"아니 왜 내가 쓸데없이 브레이크를 밟게 만드냐(내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것 같은 속도로 진입하느냐)?"
질문자님의 의문에 대한 답은 고속도로라면 높은 확률로 위 이유가 될 듯 하네요. 껴주기 싫다와는 다릅니다.
15/10/04 23:06
그렇군요.
본문을 쓰면서도 제가 이해가 안갔던 부분이 분명하진 않았는데, 댓글로 이야기를 해보니 어느정도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갔던 것은 이부분입니다. "옆 차선으로 깜빡이를 켰을때, 후방에 있던 어떤 운전자는 옆 차가 언제든 들어올 것이라는걸 알고 있으면서, 심지어 자기 차선으로 끼어들려 하는 와중에도 왜 가속을 하는가? 안전거리가 침해되어 불쾌하다면 상향등을 깜빡여 자기의사를 표현하던가, 그래도 차가 끼어든다면 안전거리가 확보될 때 까지 잠시동안 서서히 속력을 줄여서 평형을 맞추면 될 것인데, 추돌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속을 한다는 것은 위험을 부담하면서까지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개인의 안전에 우선한다는 말인가? 어떻게 개인의 안전보다 개인의 감정 표현이 우선하는 것인가?"
15/10/04 23:25
일종의 기싸움 같은 것이지요.
낮이라면 상향등은 안보일 것이고, 끼어드는 차를 위해 속력을 줄이는 것은 끼어들기를 당하고 나서의 대처법일 뿐이니까요. "나는 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운전할 것이다. 만약 니가 내 앞으로 끼어들면 너나 나나 위험해진다. 그러니 내가 지나가면 들어오던지 해라." 이렇게 어필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래도 슬금슬금 들어오면 감속하고 빵빵대던 번쩍거리건 의사표현을 하겠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가장 좋은 그림은 제가 처음 댓글로 달았듯이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이 될때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것이라 보고 그건 운전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100으로 가고 있다가 앞에서 90으로 달리는 화물차가 답답해서 뒤에서 120으로 달리는 차를 가로막으며 끼어들기로 화물차 추월을 시도한다." 이런 상황은 교통법적으론 문제없지만 굉장히 매너와 센스가 없는 운전습관이거든요.
15/10/04 23:44
저 개인적으로는 운전 초보때 역으로 제가 120이고 옆 앞의 차가 훨씬 저속으로 끼어들기를 하는 바람에 급 브레이크를 밟은 적이 있어서 제가 위와 같은 경우로 상대 운전자를 (알면서)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는 없습니다.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을 "옆 차로의 차량과 동일 또는 우위의 속력+운전자가 나름 판단하고 있는 옆 후방 차량과의 안전거리" 라고 정의 한다면, 본문의 내용은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에서 차선 변경을 시도해도 차량을 가속시켜서 그것을 굳이 저지하려는 운전자가 분명히 있고, 그 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굳이"그것을 저지하려는 것이 잘 이해가 안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전보다 중요한 것이 없을텐데?)
15/10/04 23:54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만, 방해가 되지 않는 조건을 갖추었다면 뒷차가 내 끼어들기를 저지할 수 없습니다.
내 속도 이상의 차가 나보다 훨씬 앞에서 끼어드는 것을 깜박이 넣고 진입하는 몇초 내에 저지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그 상황이라면 깜박이는 뒷차 섭섭하지 않게 예의상 켜주는 거고 뒷차가 발끈하기도 전에 끼어들기진입완료각 아닌가요.
15/10/05 00:09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지할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달려드는 차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 경우 보통 차선변경을 시도할 때는 깜빡이를 켠다 -> 뒤차의 움직임을 본다 -> 끼어든다 or 뒤차가 달려오면 깜빡이를 끄고 핸들을 원위치한다 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걍 뒤차가 뭐라던 끼어들어서 자리잡으면 그만입니다만, 어지간해서는 그렇게는 잘 하지 않습니다.) 전방 좌 우측 차량이 깜빡이만 켜도 제법 후방에 있음에도 무섭게 가속해서 달려들려는 차들 간혹 있습니다. 주로 그런 차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15/10/05 16:30
제가 사는곳에서는 깜박이 넣으면 상대방(뒷차)은 먼저지나가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차들이 많아서
그냥 기다렸다가 뒷차 보내고 바꿉니다.. 물론 반드시 당장 가야되는 상황이라면 바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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