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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4 13:18
3연벙 현장에 6시간 삼각김밥 먹으면서 기다렸으나 1시간만에 3경기가 끝난걸 경험한
산 증인으로써 말씀드리면 당시 현장에서 다들 하는소리가 그거였습니다. 대체 9드론은 왜 안하는거야???
15/03/24 13:24
3경기가 머큐리 초반버젼일텐데
2경기인 레퀴엠에 비하면 러쉬거리는 좀 멀겁니다. 12드론 앞마당 가져가면서 일단 대각 걸리기를 빌어야죠 뭐... 9드론했어도 졌을거라 봅니다. 1경기만 봐도 벙커링찌르기후 운영이었죠.
15/03/24 13:29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방성준이 잘 보여줬죠.
홍진호의 드론 컨트롤은 좀 미숙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박성준도 삼연벙 때문에 연습으로 파훼법을 찾은것이니 같은 상황이면 당했겠지만요.
15/03/24 13:31
설마 머큐리에서도 벙커링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을듯... 근데 하고많은 위치중에 가장 가까운 위치가 걸린것도 불운이었죠. 어쨌든 저도 12앞 갔을듯.
15/03/24 13:31
홍진호 선수 말한게
당시 맵들이 앞마당을 먹지 않고선 이기기 힘든 맵들이었다 하고 본인도 이번엔 아닐거야 이번엔 아닐거야 하다가 당했다니.. 당대 잘나가는 저그 홍진호 선수보다 나은 선택을 했을거라곤 못하겠네요 크크
15/03/24 13:32
그 당시 황신이 우연히 4강을 간것도 아닌데...정상급 프로가 충분히 연습하고 심사숙고 한걸텐데요.
황신과 스타일이 몹시 다르거나, 실력이 비슷한 혹은 우월한 선수라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이건 정답이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답은 황신이 한대로 하는거고요.
15/03/24 13:46
그냥 그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사기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또 머큐리라서...9드론 하고 운영 가는 방법이 그나마 막을 방법인 것 같은데
그 뒤의 운영에서 무슨 수로 테란을 이기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4년에 평범한 운영으로도 임요환 선수 이기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상황이 저는 한 번 더 있다고 보는데 정명훈VS김준영 4강입니다. 정명훈 선수가 자비로 바이오닉을 해줘서 3:0은 면했지만 그냥 세 판 다 메카닉 했으면 저는 김준영 선수가 3:0 당했을 거라고 봅니다. 시대를 앞선 전략을 처음 맞는 선수는 그 자리에서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5/03/24 13:49
일단 맵부터 펠레노르 -> 레퀴엠 -> 머큐리 -> 비프로스트라서.....
앞마당 먹고 시작해도 시원찮을 맵뿐인지라 크크...
15/03/24 13:54
설마 또 할까 + 이번엔 대각 걸리겠지
결국 질 거 같더라도 일단 9드론 달렸을 거 같네요 3경기에서는 차라리 그렇게 하고 지고 말지 3번 똑같이 당하기는...
15/03/24 13:58
저라면 9드론 갔겠지만 그래도 졌을 것 같습니다.
임요환 본인도 벙커링 이후 운영법도 마련해왔다고 인터뷰 했었죠. 실제 1경기에서도 어느정도 보여줬고 나중에는 벙커링 이후 더블을 가져가는 전략을 최연성, 전상욱 등이 보여주기도 했죠. 당시엔 뮤컨이 발전된 시기도 아니고 1가스로 빌빌 대며 러커 뽑아도 답이 없으니 사실 3:0은 피할 수 없었던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15/03/24 14:05
일반 키보드 선 뽑고 키보드 들고 상대편 좌석으로 돌진....은 농담이고.
머큐리로 맵 탓 하긴 좀 그런 게 머큐리도 테저전은 좋았습니다. 그치만 이건 맵 문제라기보다는 전략적 패러다임의 문제였죠. 어떻게 해도 이기기 힘들었을 겁니다.
15/03/24 14:28
홍진호 선수가 9드론 선택했어도 1경기 처럼 경기시간이 조금 길어질뿐 어짜피 멀해도 집니다
시대를 앞서나간 빌드였기 때문에 대응이 어렵죠 박성준 선수도 임요환 선수와 연습할때 5:0으로 졌으니까요 아마 10판 연습했어도 10:0이나 9:1 나왔을겁니다 그리고 8배럭 전략이 무서운게 그 이후에 운영이 된다는 점이라서요
15/03/24 14:36
삼연벙에서의 황신은 그냥 저그 역사 발전의 희생양이죠. 삼연벙 이후 테저전 초반패턴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다양해졌죠. 황신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른 저그가 당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필 그게 임진록이었을 뿐....
15/03/24 14:47
설마 하면서 또 앞마당 갔겠죠.
그리고 레퀘엠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대각선이 한 번만 나왔었어도...그냥 모든게 홍진호가 3:0 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거 같습니다.
15/03/24 18:29
저라면 4, 5 중 하나 했을 것 같습니다. 먹힐지 말지는 뭐...
당시 정확한 상황을 모릅니다만, 저그가 테란 상대로 앞마당을 꼭 먹어야 하는 맵에서 테란이 앞마당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는 건 충분히 예상되는 일 아닙니까? 선풀이 가장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라면 벙커링만을 카운터할 수 있는 9풀 보다는 상대가 평범하게 해도 피해를 줄 수 있는 4, 5 중에서 골랐을 것 같습니다. 근데 벙커링이 2004년 최신전략인가요? 2003년에도 방송에서 본 것 같은데...
15/03/24 22:29
4,5드론했는데 상대가 8배럭이면 완전히 잡아먹히는 빌드 아닌가요? 정찰 나오던 에씨비가 보고 벙커만 지어서 막으면 테란 필승일 듯요.
내가 먼저 공격을 가서 상대가 방어하는 위치에 서게 하는 것 보다는 9드론이든 11드론풀이든, 상대가 전략을 건 상태에서 이를 무난히 막아내는 쪽으로 승부를 걸어야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거 같아요. 솔직히 스타한지 7~8년은 된거 같아 타이밍이 하나도 기억 안나긴 하는데..
15/03/25 14:07
아 그랬나요? 저도 타이밍이 좀 햇갈리네요.
경험상 선풀 선배럭이면 제가 많이 이겼던 것 같아서요(하수입니다). 상대가 본진에 벙커를 지으면 드론 찍고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12경기 벙커링을 맞았다면 오기가 생겨서라도 3경기는 질러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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