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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2 23:45:24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군 맞선임/맞후임과의 관계는 다들 어떠셨나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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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14/12/02 23:49
수정 아이콘
맞선임/맞후임과 끝까지 관계가 좋을수는 없지요. 처음에는 나쁘지 않지만 짬 먹어갈수록 달라지죠.
분대에 윗선임 얼마 없게 되면 맞선임에게 드는 생각은 '아 거 몇주나 먼저 왔다고 꼰대질이냐(..)' 맞후임에게 드는 생각은 '이xx가 나랑 맞먹으려고 드나 짬도안되면서 똑같이 하려하네, 옛날이었으면..' 이라는 가장 흔한 생각의 흐름을 타고 사이가 멀어지게 되죠. 우리 부대가 제 군번부터 달동기로 끊어서 동기가 중대에 24명인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동기점호때 이야기해보니까 죄다 이렇게 생각하더라구요.아닌 애들도 있었지만 극소수였습니다.
이때 사고가 터지거나 안터지거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냐 안옮기냐의 차이일뿐이고..
다 그런건 아니라지만 대체적으로 이렇게 됩니다. 아버지 군번/아들 군번하고 오히려 사이가 좋아지게 되죠.
전방에 있는 파주 소총대대였습니다.
Rorschach
14/12/03 00:06
수정 아이콘
전 맞선임이 5명이었는데 그 중 한 명이 부서 선임이기도 했고 많이 친했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이었는데 저 제대할 때도 기차역 근처에 나와서 같이 점심도 먹었고요.
제대한지 6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연락도 하고 서로 사는 지역에 방문하게 되면 시간맞으면 얼굴도 보고 하는 정도의 사이로 지내고 있네요.
14/12/03 00:22
수정 아이콘
-
Rorschach
14/12/03 00:30
수정 아이콘
전 동기는 저 포함 둘 밖에 안됐는데 제대하고 한 번도 본 적 없네요.
전산실에서 근무하다보니 야근도 많고 보는 시간도 워낙 많아서 오히려 동기보다 더 친했죠. 특히 병장땐.
게다가 워낙 착한 녀석이기도 하고 해서 군대에서 만난 선후임이라기보다 그냥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죽어라해볼꺼다
14/12/03 00:11
수정 아이콘
존경하는 맞선임이었습니다. 저보다 4살인가 많았던걸로..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군생활하는 동안 그한테 많이 배운것 같네요.남들보다 나이 많은데도 항상 앞장서서 열심히해서 다른 부대원들도 모두 존중해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바보같이 전역하고 맞선임 결혼하는데 축한하다고 한마디도 못한 찌질한 맞후임이라 부끄럽습니다.
14/12/03 00:12
수정 아이콘
저도 맞선임이랑 사이 좋았어요!
둘 다 말많고 장난 좋아하고...크크
지금도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요
야구 보면서 얘기도 많이했고 어떻게하면 이 부대내에서 잘먹고 잘살까 고민도 같이하구요 크크
14/12/03 00:13
수정 아이콘
그말싫...

저랑 제맞후임은 한달 차이도 안났는데 정말 사이가 좋았고
저랑 제 맞선임은 네달차이였는데 사이가 안좋다기보단 정말 얘가 도대체 군대를 어떻게 왔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라..

보통 아무리 잘못해도 사람을 때리면 안된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제 맞선임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런놈은 맞아도 싸.라는걸 실제 제 눈으로 목격한 사례입니다..
스프레차투라
14/12/03 00:27
수정 아이콘
진짜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지만, 결국엔 푸른거탑 최종훈/김재우처럼 되더군요.
미운정 고운정 다 든 부부같달까.. 말년땐 서로 말도 놓고 친구처럼 지내다 보내줬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연말에 한 번씩 모여요.
코레아니쿠스
14/12/03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공군방공포 출신입니다. 8비. 군생활동안 맞선임 맞후임이랑 많이 싸웠었네요. 업무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었어요. 말년에는 서로 챙겨줬지만요.
14/12/03 00:3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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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니쿠스
14/12/03 00:38
수정 아이콘
물론 분대 맞선임이랑은 싸울일 없었는데 한 기수 차이나는 소대 맞선임이랑은 많이 다퉜습니다. 상병때부터 병장 초반까지요. 좀 만만해질 시기였네요. 크크. 물론 말년부터 사회나와서는 친하게 지냅니다.
걔삽질
14/12/03 00:31
수정 아이콘
좁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하는 보직이었고 같이 처부 업무 보던 맞선임과 생활관도 같았습니다.
제가 군대를 늦게가서 맞선임이랑 동갑이었는데 짬이 9개월 차라 그런지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달라서 그런지 데면데면 했습니다. 걔 전역할 땐 서로 더
가깝게 못 지내서 아쉽다고 이야기 하고 저 전역하고 한 번 보긴 했는데 좀 어색했어요. 아마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5개월 맞후임은 아주 꼴통이었는데 오히려 얘랑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심리적 거리는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얘가 전역하고 연락 한 번 할 줄
알았는데 안하더라구요. 얘도 나름대로 제가 불편했겠죠 많이;;

막사 안에서는 전 아무도 안 건들었습니다. 싫은 소리도 안하고 걍 작업하면 알아서 빠져주고 자빠져서 티비보고 근무 같이 나가면 담배 같이 피우고
난 잘꺼다 니 뭘하든 상관 없으니 나만 안걸리게 해줘라고 하고 2시간 내내 같이 자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리비레스
14/12/03 00:36
수정 아이콘
전 소방서에서 군생활 했는 데 맞선임이 한 살 어린 친구였습니다. 제가 기가 센 편이기도 하고 본인은 일 안하면서 저한테 다 시키는 데다 너무 막대한다 싶어서 참다 참다 한번 폭발해버렸네요. 징계 먹을 각오하고 선임 보는 앞에서 관물대 주먹으로 깨부셨습니다.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짓이지만 그 때는 일이 너무 힘든데다가 인격적으로 완전히 무시를 하는 게 도저히 감당이 안되더군요. 그 뒤로는 서로 배려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맞후임한테는 제가 당했던 거 되물림하지 말아야지 생각에 일도 나눠서 (워낙 어리버리한 친구여서 실제로는 제가 더 많이 한....) 하고 정말 잘해줬네요...
14/12/03 00:40
수정 아이콘
-
리비레스
14/12/03 00:46
수정 아이콘
선임이 하루일과 다 끝나고 (물론 일은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한....화가 날 때 까지 난 상태였죠) 생활관에서 다리 쭉 뻗고 진짜 무슨 애완견 다루는 것 마냥 저한테 말을 하더라구요. 눈이 돌았죠. 이 새끼가 진짜 미쳤나 바로 옆에 있던 철제 관물대 부셔버리고 너죽고 나죽자 하려는 데 얘가 쫄아서인지 바로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기면서 저자세로 나오더군요....크크 그때 겨우 정신줄 잡았죠. 주먹에서 피가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라이즈
14/12/03 00:47
수정 아이콘
선임이후임옷다려주는게 악폐습이던가요?
첫휴가 멋지게나가라고 모자 사제로 새거사주고
전투화광내주고 옷각잡아주는건 나름 좋은거라고생각했는데 흐흐
김정윤
14/12/03 00:48
수정 아이콘
한달차이 동갑이었는데 저도 그렇고 맞선임도 그렇고 순한편이라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적어도 맞선임 눈치보고 지낸적은 없는거 같네요
행정병이었는데 같은 생활관이지만 부서는 달라서 부서안에서의 고충을 서로 털어놓았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친구처럼 되더군요..
근데 전역하고 나니 연락은 서로 안하게되네요..
티란데
14/12/03 01:06
수정 아이콘
선임중에서는 맞선임을 제일 좋아했고
후임중에서도 맞후임을 가장 아꼈습니다.
14/12/03 01:11
수정 아이콘
맞선임이랑은 겉보기에는 서로 맨날 욕하고 옆에서 장난으로 "너 쟤 패주고싶지 않냐?" 했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친했고
맞후임이랑은 겉보기에는 문제없어보였는데 막상 나중가니까 좀 서먹서먹해지고 그러더라구요.
뭐 그친구가 나빠서 선임대접을 안해줬다기보다는 제가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러서 그랬겠지만요. 후임으로서는 괜찮지만 선임으로서는 썩 좋지 못했던거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저랑 처했던 상황이 비슷하셨네요 저도 공군 방공포부대에 부서에 적은 숫자 (병셋 간부셋) 있었으니
맥새우타워와퍼
14/12/03 01:23
수정 아이콘
중대 총 인원이 30명 정도에 들어올때 달달이 두명정도씩 들어와서 풀린기수랑 안풀린기수가 극명히 나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윗대 막내가 병장달때 맞후임이 일병...). 이렇게 세대가 극명히 나뉘다 보니 같은 세대인 30명은 무난하게 부드러웠던거 같습니다.특히 제가 30명중에 거의 가운데 기수라 왕고부터 막내까지 두루두루 친하게 지냇던거 같습니다.
과연나는어떨까
14/1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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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진짜 비슷하신듯.. 저도 공군 664기 였는데 3여단이라고 방공포부대에 있었습니다. 저희도 부서에 4명정도 있었는데 맞선임이랑은 잘 지냈지만 맞후임이랑은 잘못지냈네요. 솔직히 지금생각하면 고작 일만 못했을뿐인데 왜이리 뭐라했는지... 그 맞후임도 부서 외 다른 사람들과 잘 지냈던걸보면 같은 부서 맞후임과 맞선임들과는 특별하게 무언가 쉽게 친해질수 없는 이유가 있는거 같아요.
14/12/03 09:41
수정 아이콘
독고다이로 살아서 딱히 친하지도 척지지도 않았네요. 다만 행정반 맞후임 둘이서 쿠데타 일으켰다가 진압했던 적이...
초코파이
14/12/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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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임은 성격도 좋고 갈굴때 확실히 갈구고 풀어줄때는 풀어주고 힘들때 엄청 많이 도움받았고, 제가 군생활 중 발목인대만 3번 파열되서 맞후임인 제가 삐리한데 장난치면서도 몸 잘챙기라고 맨날 뒤에서 챙겨줄 정도로 좋은사람이었고 지금도 군대사람들중 연락도 자주하고 지내는것 같네요. 맞후임들도 제가 받은만큼 잘해줫는데 연락들 종종오는데 이상하게 선임들 만큼 내가 싫어했던 군 시절의 선임보다 연락빈도는 낮은거 같네요.

PS.동기들은 연락안합니다. 크크크 제가 초군번인데 갑자기 동기를 분기제(123/456/789/101112)으로 받는바람에 월 초군번인데 분기 월 말 군번이랑 동기가 되었을 떄의 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후임들이 갑자기 동기가 되던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전 후송을 갔습니다만 갔다와서 빡치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동기들이랑도 진짜 많이 싸웠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락하기가 싫더라구요.
14/12/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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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대 맞선임이랑은 동갑에 서로 업무 영역도 달라서 서로 터치 안했고.. 맞후임은 두달 후임이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온 형이라 갈군적도 없고 후임도 인사병이라 외박이나 휴가 잘 챙겨줘서 잘 지낸것 같습니다.
오히려 맞선임들은 다른 소대 사람들이랑 친했는데, 제가 걔들보다 한두살 많아서 거의 이등병때부터 친구처럼 지낸거 같습니다. 물론 한명 제외하고 상꺽쯤에 파견가서 고스톱 치다 걸려서 타중대로 전출갔지만요..
14/12/03 10:45
수정 아이콘
맞선임이랑은 인간적으로도 엄청 친해서 지금도 쭉 연락하고 살고, 맞후임이랑은 기계적으로 친해서 군대내에서 제가 줄거 다주고 받을거(짱박힐수 있는 시간벌기)는 다받고 나왔습니다. 전역후에는 연락 한 적 없네요.
실버벨
14/12/03 11:14
수정 아이콘
맞선임이 7명이었는데 다들 잘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제가 고졸하고 바로 군대를 가서 그런지 몰라도. 어려서 그런지 잘 챙겨주더라구요.
진짜 하나같이 좋은 형들이라 아직 고맙네요. 간간히 카톡하긴 하지만.. 거리가 멀어 자주는 못봐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삽니다.
無識論者
14/12/03 11:27
수정 아이콘
분대 맞선임과는 참 오래 얼굴 보고 지냈지만 안좋은 감정만 남았고, 분대 맞후임과는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소대 맞선임, 맞후임들과는 사이 좋았구요.
화이트데이
14/12/04 01:40
수정 아이콘
맞선임이 동반입대였는데 한 명이 정말 친하게 지내다가 막판에 뒷통수 갈겨서 소대원 전체가 등돌려버렸었네요. 다른 한 명은 원만한 관계 유지했는데 괜히 동반입대라서 덩달아 피해보긴 했죠.

맞후임은 지금도 연락하고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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