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27 10:29
공적인관계 아니면 이성과의 연락은 피하는게 유부남녀들은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아내가 발견하고 하지말라는데 계속 하고 그것때문에 이혼드립치면서 가출한거면 바람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쪽에 정신이 팔려있고 어떤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행동이네요
14/08/27 10:29
글세요. 이상하다고 하기느 좀 어렵구요.
연예 스타일이 다른거 같습니다. 나말고 다른 이성과 대화하는걸 싫어한느 스타일인가 본데 남자분은 아닌가보네요. 잘못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바람핀건 아니니까요. 여친있어도 다른 이성친구와 저도 카톡 잘 하는데요? 추가로 수정을 하자면 남자들은 다들 각자의 자기만의 동굴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굴을 침범했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14/08/27 10:33
친구가 다른 이성과 대화하는것 자체를 반대하진 않아요..
글에도 썼듯이 오빠가 여자들과 카톡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유독 이 한명이 거슬리는거니까요. 저도 남자친구가 있고 이성친구와 카톡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부 묻는 정도이지 매일 연락하는건 아니니까요.. 연애도 아니고 결혼생활인데요.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맞춰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친구 남편은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이 결혼생활이 어떻게 지속될지 걱정이 돼요ㅠㅠ
14/08/27 10:32
결혼했다는건 그정도는 이해하고 결혼한거 아닌가요.
아예 결혼전에 연락 끊으라고 한것도 아니고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 카톡이 문제가 되는것도 아니고 '싫고 거슬리니' 연락을 끊으라고 말한건... 남편입장에서도 썩 유쾌하지는 않을듯요 그 연락하는게 싫다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뭐 결혼전에는 안하다가 결혼 후에 저렇게 연락을 한다는건 문제가 맞습니다만.. 그리고 문맥을 봐서는 느낌이 아내분께서 '카톡을 몰래 보고 그걸 가지고 싸워서 남편분이 분노' 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네요 마지막으로 제3자가 아니라 아내분의 친한친구의 입장에서 보시고 쓰시면서 판단해 달라하는건 애매합니다
14/08/27 10:38
결혼한지 5년 가까이 된 상황이고 글을 잘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여자와 카톡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이처럼 하루종일 연락하는 경우가 처음이라 친구가 이러는 거구요, 그리고 몰래 본 건 아닙니다.
14/08/27 10:41
그러면 남편분이 보여주셨다는건데 그럼 더 문제가 없는거 아닌가요
카톡의 빈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막말로 답장 빨리하고 카톡좋아하는 사람 두명이서 카톡질 하기시작하면 엄청나요. 그 내용의 농도가 중요한거지. 남편분 입장에서는 직장동료였고, 카톡내용을 와이프에게 보여줄 정도로 떳떳한데 연락 끊으라는게 자기 영역에 대한 침범이 될수 있죠
14/08/27 10:34
이혼 얘기를 남편 아내 중 누가 꺼낸 건지는 잘 모르나.....
저도 10년 넘게 만난 정말 베프 이성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결혼 했다고 이 친구들하고 헤어지는 건 너무 아쉬울 듯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 불편해 하면 자제해야죠. 인간관계 끊으라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만나고 대화하는 선에서 합의 보면 될듯
14/08/27 10:37
내용 읽어보면 크게 오해를 살 만한 내용은 없었는데 직장동료랑 연락끊으라고 하는게 이상한것 같아요.
부인에게 소홀히 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14/08/27 10:39
바람의 가장 큰 특징은 밖으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겁니다.
다른 말로 외도라고 부르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근데 남편이 가정적이고 술도 안 좋아하고 아내에게 잘 한다고 아내 스스로가 평가를 내릴 정도라면, 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바깥활동을 한다고 보이진 않으며 외도의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부는 서로 맞춰 살아가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줘야 한다는 주장은 안됩니다. 내가 기분 나쁘니까 카톡 하지마라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남편이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들어가야 하는게 우선순위라는 거죠. 그거를 무작정 하지마라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얼마만큼 남편에게 맞춰줄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하는 게 옳을 듯 하네요.
14/08/27 10:43
남자분들이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올렸는데 의외의 의견들이 많네요.
사람마다 물론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제 친구가 아니라 그냥 남의 얘기라고 생각하고 들어도 이상하다고 느꼈었거든요. 저도 이성친구가 많고 연애도 하지만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굳이 연락을 계속 하진 않는데요... 100명 붙잡고 물어봐도 다들 이상하다고 할거라고 생각한 건 제 착각이었군요. 답변과 의견들 감사합니다.
14/08/27 10:54
그런것도 있지만.. 글이 너무 편향적인 글이라 그런것도 있죠..
글이 '우리 남편 혼내주세요..' 라는 느낌이라서..(글쓰신분 친구분의 남편이지만..) 아마 다른분들도 그걸 감안해서 이야기 한것같습니다..
14/08/27 10:53
너무 과하면 이상하긴 합니다.
근데 개인 인맥이라던가 친구라던가 이런건 누가 줄여라 만나지 마라 이러는게 상당히 기분나뿔수 있는 문제라서요. 연락 끊으라고 하면 발끈하게 되는게 당연하기도 합니다. 잘 구슬려서 줄이는 쪽으로...;
14/08/27 10:54
그리고 글에 자세히 쓰지 않았지만 그 여자분 문제로 친구가 여러 차례 불편하다고 표현했었고,
그 여자분은 20대 중반의 어린 친구로, 친구 남편이 일하는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이었으며 지금은 그만둔 상태에요. 알고 지낸지 약 6개월정도 된 상태구요. 친구라서 편드는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원래 그렇게 잘 하던 남편이 최근 소홀해진 게 느껴져서 더 싫다고 하는데 바람피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대요. 친구가 이해하고 넘어가야먄 결혼생활이 유지가 되겠죠.. 본인도 잘 아는데 그 여자와 카톡하는 것만 보면 남편도 꼴보기 싫으니 어떡하면 좋냐 하는데 저도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14/08/27 11:18
친구가 그여자를 불편해한 이유 ,친구가 그여자 카톡을 불편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중요하겠네요
단지 그녀가 젊고 예쁘다는 이유로 여자의 촉,육감 이라고 의심한다면 아내쪽이 잘못이죠 하루종일 카톡이라는 사실도 출근길,낮,퇴근길에 한차례씩만 카톡해도 대화창 십수개 금방이라 하루종일 그여자랑 카톡했다 생각될수도 있구요 그리고 남자는 바람피면 아내한테 더잘해줍니다
14/08/27 10:59
아마 촉이 맞을 겁니다.
직장동료와 아침에 일어났니 어쩌니 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루 종일 카톡으로 하고 있다는 건 분명히 과한 겁니다. 저런 건 썸타는 여자하고나 하는 일이고, 아내가 있다면 아내에게 예의가 아닙니다. 저게 바람이니 바람이 아니니 하는 말은 의미 없습니다. 바람은 아니지만 바람 전단계면 괜찮은 건가요? 석유곤로 옆에 폐지를 쌓아두고 아직 불 안 붙었으니까 문제없어! 와 같은 겁니다. 만약에 오피스 와이프처럼 지낼 생각 없이 저런 일을 하고 있다면 그건 더더욱 남편이 멍청한 겁니다. 자기가 비빌 언덕이 어딘지 구분을 못하는 행동이죠. 단순히 직장동료 여자라면 그 여자와 하루종일 카톡하는 사이를 유지하는 게 도대체 무슨 큰 의미가 있나요? 집에서 자기 아내한테 인간적인 반감을 사 가면서. '너는 나한테 무례한 짓을 한다'를 표현할 말을 못 찾아서 '싫고 거슬린다'고 하니까 본전을 못 찾은 건데, 남편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14/08/27 11:35
맞아요 제 친구의 표현방법도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버럭버럭 화내고 무조건 싫다고 했으니 남편 입장에서도 더 기분나쁘고 괜히 더 큰소리치게 되어서 서로 상처만 남은 것 같네요..ㅠㅠ
14/08/27 10:59
그게 그 여자분이랑 연락하는 행위가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은 아니었더라도 싸우다보니까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으로 변했을 겁니다.
남자에게는 이해할 수 없어도 건드려서는 안되는 선이라는 게 있어요. 원만히 해결되기 위해서는 우선 친구분께서 한발짝 물러나시고, 남편분이 이성을 찾은 후에는 적절한 타협안을 스스로 내놓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 건드리면 집에 오는 것도 불편해지고 없던 마음도 생기겠네요.
14/08/27 11:02
전 좀 이상해요.
유부남이 다른 여자랑 카톡 하는거 자체는 큰 문제 없는데 하루종일 잡담하며 할 얘기가 직장 동료사이에서 뭐가 있는건지..!!??
14/08/27 11:02
원래 친구, 동창, 동료들과 연락은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겠지만,
가게에서 일하던 어린 알바생과 부인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락을 한다? 안 좋네요.
14/08/27 11:04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네요.
먼저 양쪽얘기를 다 듣는게 맞지만 올리신 내용으로만 생각해보면, 애인사이에도 상대방이 본인이 아닌 이성과 연락하는게 싫다고한다면 자제해 주는게 예의이자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부부사이에다가 저렇게 싫다고 한다면 당연히 안해야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성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결정권이 배우자에게 상당한(절대적) 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8/27 11:06
세 살배기 딸내미바보인 유부남으로서, 여자사람친구가 몇몇 있긴 합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의도적으로 연락을 줄이게 되더라고요.
나는 부끄러운 거 없다, 떳떳하다, 뭐 그런 말들은 단언하건데 허튼소리입니다. 아무리 아내라 해도 내 본심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내가 본심이라고 말하면 오오 본심이구나! 하고 믿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확인할 수도 없잖아요. 마음 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중요한 것은 아무도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내 떳떳함'이 아니라, '내 아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입니다. 이게 본질입니다. 물론 무작정 상대에게 맞춰가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맞춰가는만큼 아내도 남편에게 맞춰가야죠. 다만 이 일은 오해의 여지가 상당히 있는 일이며, 그럼 남편이 아내에게 맞춰가는 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친한 친구라면 아내가 오해할까봐 연락을 좀 줄이겠다고 말하면 흔쾌히 OK할 것 같은데요.
14/08/27 11:26
글쓴 분이 물론 여자분의 입장에서 쓰신게 맞긴 하겠지만, 남자 분에게 베려가 필요하다는 다른 코멘트는..
오히려 남편이 여자분을 베려 못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의부증도 아니고 합당한 의심입니다. 하루종일 카톡하는 정도면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죠... 거기다가 그걸 지적했더니 화 잘 안내는 남편이 화를 낸다?? 여자분께서 촉이 올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글쓴분이 아내분에게 주관이 쏠려 있는 건 맞지만 굵직굵직한 팩트만 놓고 봐도 남편쪽이 더 베려 없고, 의심할 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결혼했는데 다른 여자와 하루종일 잡담을 하는데 이해해주길 바라는게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가네요...;
14/08/27 11:26
친구분 남편분이 바람을 피우고 있지 않다는 전제 하에,
그 남자분은 지금 자신이 별거 아닌 걸로 아내를 힘들게 하고 있고 내가 좀 잘못한 거 같긴 한데 앞으로 연락 좀 줄여야겠다는 것도 알고 있고, 내가 좀 소홀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평생 같이 살 사람인데 아내 말을 존중해주는 게 좋지 않겠나 할거고...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먼저 굽힐 수 없는 이 상황의 부조리함을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놈의 화딱지만 풀리면 바로 말하고 실천으로 옮길 생각들이요. 다만 그런 상황은 친구분이 '남자가 자신이 생각하기에 3 정도 잘못했는데 8 정도로 혼내고 있는' 상황에서는 오지 않을겁니다. 친구분은 반드시 자신이 과하게 화를 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집 나가버린 걸로 봐서는... 혼자서 생각 정리하고 알아서 풀려서 오거나 머리가 더 굳어져서 더 심해져서 오거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었던 최적의 타이밍은 지난 것 같아요.
14/08/27 11:26
남잔데 본문글만 봐선 남자 잘못이죠. 남녀간 카톡자체를 막는것이 아니라 자기 부인이 봐서 선을 넘은 것같은, 그럴 위험이 있는 사람과 연락하지말라는데, 난친구랑 카톡도 못하냐고 역정내면 대화가 될리가 있나요
14/08/27 11:29
개인적인 경험상 어차피 부부나 연인사이의 일은 제3자가 개입해봐야 별 소용이 없습니다. 나중에 원망이나 안들으면 다행이죠. 그냥 친구 한탄이나 들어주세요.
14/08/27 11:32
몇년전 전여자친구가 본문의 여자분보다 훨씬 심했는데
같이 알바하던 여자랑 점심시간에 밥만 같이 먹어도 뭐라하고, 술자리에서 인사만 하던 동갑 여자한테 친하게 지내자고 말했다고 소리지르고 하는 경험을 겪어봐서 그런지 남자분 입장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는군요 별생각없고 바람필생각도 없는데 인간관계를 끊으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만 쌓이고 문자내용 보여줘도 뭐라하고 싸이방명록이나 사진첩같은곳에 여자들이 댓글만 남겨도 뭐라하니까 짜증만 나서 결국 헤어지게 되더군요.
14/08/27 11:59
저는 아내분이 남편한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동성친구가 거의 없다시피하다면, 그분의 성격상이든 뭐 때문이든 이성친구가 순수한 친구의 역할을 하고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이 당당하고 꺼리낄것이 없어 카톡도 공개한것이었을텐데... 별 문제가 없는데도 친구 관계를 끊으라고 하는건 조금 억지 아닌가요? 저런상황에서 외도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나.. 다른 케이스도 있는데 그런부분은 전혀 고려를 안하시네요.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바라보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세요.
14/08/27 12:28
다른 사이트에서 보고 여기서도 보는 글인데 반응이 정말 상반되네요.
제 입장에선 6개월 같이 근무했던 어린여자 아르바이트생과 하루종일 연락을 하는건 이해가 정말 안됩니다. '남녀사이에 친구란 없다'라고 말하시는 남자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모든 이성과의 관계를 끊어야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같이 일을 하는 사이여서 업무적인 연락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몇년씩 알고지낸 지기도 아니고 아내분이 싫어하는데 싸워가면서 연락을 계속할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절친한 동성친구가 전무하다시피 한것도 좀 특이한 것 같아요. 남녀 입장을 바꿔서 결혼한 아내가 6개월정도 같이 근무했던 연하의 남자와 하루종일 연락을 한다면 남편분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냥 친구사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서로 배려해서 아내분은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이야기해서 논리적으로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남편분도 결혼을 한 아내의 의견을 어느정도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는 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08/27 12:51
저 위에 오쇼 라즈니쉬님이 말씀하신 내용에 대략 공감하는데..
지금 중요한 건 이게 과하냐 아니냐 속터지냐 아니냐보다도 이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할 것이냐라고 말씀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여자분도 뛰쳐나오실 땐 딥빡하셔서 그렇지 조금 정신차리고 나시면 내가 채워주지 못한 부분이 있나 싶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내가 숙여야하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실겁니다. 잘 해결보시기 바래요. 이런거 잘 해결하면 부부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갑니다만 잘못하면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또 터지거든요.
14/08/27 13:01
이런글에 댓글을 달기가 꺼려지는건 첫째로 한쪽 입장만 나와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본인이 겪은일이 아니라 한다리 건너뗘서요.
하루종일 연락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하루에 몇번 연락한건지 매일 그렇게 연락하는지 질문자 님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이런 단편적인 내용만 가지고는 상황 파악이 상당히 힘듭니다. 위에 여러댓글들도 이러한 것들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답변이 어중간 할 수 밖에 없어요. 또 카톡하는 것만 가지고서 인간관계를 끊으려 드는게 상당히 무리수란 생각이 듭니다. 제생각에 카톡을 직접 남편이 보여줬다는걸로 봐서는 1.카톡이 자주온다-> 2. 누구냐고 물어본다-> 3.카톡녀라고 대답한다->4.둘의 관계를 의심한다->5.떳떳하니깐 아내에게 보여준다 이런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는 당장 그 관계를 끊기보다는 내가 불편하니 조금만 줄여달라고 하는게 어떤가 쉽습니다. 내가 싫으니깐 그사람을 만나지 마라는게 통할정도라면 비약해서 남편 분이 이 글을 혹시나 읽게 되어서 우리 부부일을 인터넷에 게제한 글쓴분이 싫으니깐 아내분께 만나지 마라고 하면 아내분은 글쓴분을 안마나실 건가요? 위에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결혼은 서로간의 대한 존중과 배려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08/27 13:41
무슨 사람을 매장하려거나 법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실은
1. 아침에 일어나면 꼭 서로 나 일어났어~하면서 이모티콘을 보낸다.(처음 이 사실을 친구에게 들은게 약 2개월 전입니다. 친구가 남편의 폰을 자주 보는 편이라 1주일에 최소 4~5일은 아침인사를 한다고 하네요) 2. 하루종일 카톡을 주고받는지 하루종일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매일 연락하는 건 확실하다.(최근 친구가 가족여행을 2박3일간 다녀왔는데 내내 남편이 폰을 붙들고 있길래 누구냐 했는데 그 여자분이었습니다) 3. 친구는 원래 이성친구가 많은 편이었으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정리했습니다. 이거 바람피우는거 아닌가요? 이거 이혼사유 되나요? 이런 질문 글이 아닙니다. 친구가 둘이 관계를 의심하는 건 아니라고 위의 리플에도 썼구요. 이 상황이 아내가 연락하는게 싫다고 표현하는 게 이상한 건지, 아내가 이해해야 하는건지 그걸 질문드린겁니다. 서로간의 존중과 배려, 좋습니다. 일방적으로 친구니까 이해해라,라는 요구는 친구 남편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죠.
14/08/27 13:45
아내가 둘의 관계를 의심하는 건 아닌데, 그러한 행위가 기분나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에게 그만두라고 요구하는 건 자기변명을 포함한 모순 같습니다.
14/08/27 13:50
둘의 관계가 더 발전할 걸 우려하는 거겠죠.
애인 또는 배우자가 이성과 하루종일 연락을 하는데 내용이 아무 이상 없으니 괜찮다 라는 분들과 저나 제 친구와의 생각이 방향 자체가 다르니 글은 내렸습니다.
14/08/27 13:58
아내가 싫다고 표현하는게 이상한거 아닙니다. 또한 남편이 아내의 요구를 거절하는것도 이상한게 아닙니다. 그 사이는 부부간에 절충할 부분이지
제3자가 나설부분이 아니죠.
14/08/27 14:07
제가 어떻게 나서려는 건 아니에요.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냥 친구가 걱정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린거에요.. 이런 상황이 흔할 것도 같고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들도 많으실테니까요.
14/08/27 14:21
네 저도 친한 친구가 저런상황에 있다면 걱정이 되겠죠. 술이나 같이 마셔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정도 밖에 해 줄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결국 부부사이에 합의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감정싸움하느라 격해져 있을텐데 맘을 조금만 추스리시고 서로 원하는걸 조금씩만 받아들이는게 어떨까 합니다.
14/08/27 14:04
제 생각에는 위험하다고 치면 아내분도 위험수위 위에 있습니다.
남편 카톡을 자주 확인하고 그것을 토대로 인간관계를 끊으라 마라 하는건 일반적 시각으로 위험해요. 남편분 역시 일반적 시각으로 위험하시죠. 그러니깐 일반적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두분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해결하시면 좋죠.. 저는 제 폰 자주확인하며 인간관계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여자는 어머니랑도 같이 못살거같습니다. 어머니가 저렇게 해도 엄청 짜증납니다. 공감하시잖아요 저는 둘중 하나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카톡을 보는것과 인간관계를 간섭하려드는것. 둘다하면 어머니라도 못참습니다. 남편분 역시 연락을 줄이시는게 좋겟구요
14/08/27 13:34
보통 남자들도 비슷한 종류의 고민을 하긴 하는데, 그 고민에서 문제의 핵심은 '이성친구와의 만남' 입니다. 연락이 아니라 말이죠.
애인과 이성친구 사이의 관계가 '흔한 연락' 수준에서만 이뤄진다면 속으로는 불만일지 몰라도 고민 차원으로까지 승화시키진 않죠. 마찬가지의 관점으로 남녀 바꾸어 생각해 볼 때, 정말 문제라고 여길 만한 상태라면 '흔한 연락'의 차원을 벗어나서 '빈번한 만남' 수준까지 가야 된다고 봅니다.
14/08/27 13:49
이렇게 많은 답변이 달릴 줄은 몰랐는데 많은 관심과 조언, 충고 모두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제 질문은 이게 누가봐도 이상한 게 아닌가요?라는 것이었고 아니라는 걸 충분히 알았으니 이제 글은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14/08/27 14:42
본래 의도는 그게 아니었는데 친구 부부를 욕먹이게 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제가 본문 글도 부족하게 쓴 것도 있지만, 리플을 이곳저곳 달면서 엉뚱한 논쟁으로 더 번져나갈 것도 같아 걱정이 되어서요... 글 삭제해서 죄송합니다.ㅠㅠ
14/08/27 15:18
본문 봤었는데 이제야 댓글 답니다.
본문 내용이 객관적 사실이라면, 당연히 아내 입장에서 기분 좋지 않을것 같은데요.. 굳이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평정심을 유지해야할 필요도 없는것 같고 그냥 내 남자가 다른여자랑 가끔도 아니고 거의매일 저렇게 문자한다는것 자체가 싫은게 당연한거죠. 사람이 무슨 이성적으로만 판단하는 로봇도 아니고, ma리러님 생각하시기에 이게 누구한테 판단 받아야할 사안도 아닌것 같네요.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이 있는데 굳이 누구한테 물어봐야할 필요조차 못느끼실 질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냥 남자가 잘못하는거 맞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딴여자와 카톡하고 지내면 여자입장에서 불안해하죠. 내 부인이 성격적으로 굉장히 이상한사람이 아닌이상, 남편이 하루종일 어떤여자랑 카톡하는데 그만하라고 못할것도 없죠. 남편이 부인의 요구를 100%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적어도 줄일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톡을 보면서 불안해 하지만 카톡을 넘어서 뭔가를 한다는건 카톡으로 확인이 안될수도 있는 사항이니까요 혹시라도 남자에게 전혀 문제가 없고, 아내만 너무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면, 너무 현실성 없는 조언이라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14/08/27 15:32
남편 입장은 '그 상대방이 여자이긴 하지만 자기에게는 동성 친구나 다름없으니 아무 거리낄 것도 없고 당당하다,
나한테 연락 못하게 하려면 너도 다른 친구들과 연락하지 말아라' 라고 하니 그게 문제에요.. 줄여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다 하고.. 방금 친구와 연락해봤는데, 남편과 다시 이야기해보니 역시 친구의 의견을 무시하기에 그냥 연락하던지 말던지 맘대로 해라, 했더니 또 연락하더랍니다. 친구는 지금 남편과 멀어질까봐 무섭다고 하는데... 모르겠네요 어떤 입장이 맞는건지.. 리플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