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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1 07:19
빤다를 '긍정적' 내지는 '중립적'으로 쓰는 경우가 없습니다. 결국 특정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기 위한 말인데, 모든 말이 다 그렇듯 아주 안좋은 의미로 시작해도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들어오게 되죠(욕설들이 다 그렇잖아요). 그 점에서 친구분의 주장은 수위를 너무 낮춘 감이 있습니다. '재수없게 커버쳐주고 있다 까버리고 싶네' = '빨고 있다'로 보는게 타당하겠죠.
14/07/11 07:26
친구가 본인의견 내면서도 한말인데
욕 원래의미 나쁘지만 평범하게 쓰듯 이것또한 그런 표현일 뿐이다. 이건데 막상 평범하게 쓴표현이 저에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주고있죠 크크
14/07/11 07:20
쓴사람이 조롱의 의미로 썼다면 조롱의 의미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렇지 않은 것이죠.
토론 중에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싸우는건 지양해야 합니다. 그냥 상대가 그런 의미로 말했다고 하면 '아 그래?'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죠. 특히나 써킹같은 경우는 명시된 사전적 의미조차 없는 은어이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애초에 그런 지엽적인 문제로 논점을 이탈하는것은 고의던 아니던 간에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고 나아가 토론 자체를 망칠수 있는 행위입니다. 당장 본문에 적어주신 경우만 하더라도 단어 하나에 집착하다가 토론이 우주저멀리로 날아가버렸네요.
14/07/11 07:25
행간을 안 보고 단어 자체에만 집착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이 의견 또한 너무 언어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아서 문제라고 봅니다.
이렇게 따지고들면 온라인에서 싸우던 제 3자가 부모님 안부 물어보는 것도 기분 나빠해선 안 되죠.
14/07/11 07:28
기분 나빠하는것과 그걸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일이죠.
상대에게 내 감정을 확실하게 표현해야 할때와 헷갈리게 해야 할 때, 또는 완전히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속여야 할 때 그리고 아예 대응하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하면 됩니다.
14/07/11 11:23
무슨.. 남이 기분나빠할 소리를 하지 않는게 먼저죠.
상대가 그런 의미로 말했다고 하면 '아 그래?'하고 넘어가면 그만이 아니라 상대가 불쾌하게 받아들였다고 하고 그럴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다면 '의도는 그게 아니었지만 죄송합니다'하고 사과를 해야 하는겁니다. 상대의 기분이 상할 단어를 무신경하게 사용하는 것이 토론의 질을 떨어뜨리고 토론자체를 망칠 수 있는 행위죠.
14/07/11 12:38
지금 저는 토론중에 상대방이 기분나쁜 소리를 했을때 대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사악군님이 말씀하신건 그냥 당연한 이치고요. 상대가 그 당연한 이치를 어겨가며 주도권을 빼앗아오려고 할때 대응하는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겁니다.
14/07/11 07:27
제가 당연스럽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친구는 당연스럽게 평범한 표현이다라고 받아들인상태에서 서로 다르게 이해해서 산으로갔다는거지. 단어가지고 싸우느라 산으로갔단건아닙니다.
14/07/11 07:21
어원은 분명 글쓴분이 생각한 바가 맞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친구의 주장과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크게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사용하는 표현은 아닌게 분명하죠.
14/07/11 07:27
글쓴 분이 말한 뜻에서 시작돼서 친구분이 말한 뜻으로 변해왔다고 봅니다만 듣는 사람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관광' 처럼요.
14/07/11 07:31
어원은 그렇긴 한데 누구누구빠, 라는 표현도 피지알에서 꽤 보이는 걸 생각하면 점점 더 의미가 옅어져가고 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관광이라는 표현도 강간을 순화시켜서 돌려 쓰는 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널리 사용되잖아요. 물론 관광보다야 저속한 부분이 더 많이 남아 있는 표현이니 단순히 등치시키자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빤다는 말도 최근엔 꽤 가벼이 쓰이고 있는 것도 맞는 것 같아요. 물론 조금이라도 격식 있는 자리에서 쓸 표현은 아닌 것이고... 또 자기 자신이 하고 있는 행위면 모를까 남이 하고 있는 행위에 쓰면 안 되는 말이기도 하죠. 자기 자신에 대해서라면 뭐 써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예를 들어 "저는 케티빠입니다. 카카오 선수 요새 진짜 잘해서 빠는 맛이 나더군요."라고 하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님 케티빠세요? 카카오 선수 진짜 엄청 빨아주시네요." 이러면 안 되는 것처럼?
14/07/11 07:34
하긴 남이 자기에게 빤다라고했을때 기분 나쁜건 당연하겠죠.
있는그대로를 말했는데 그걸 빤다라고 한건 애초에 어떻게 이해하던 기분이 나쁜건 맞네요.
14/07/11 07:36
결론은 남한테 빤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되는 게 맞습니다 흐흐
당장 제가 마지막 줄에 쓴 예시만 봐도 나 자신에게 쓰는 표현은 똑같은 '빤다'는 말이라도 '팬질을 한다'를 살짝쿵 세게 표현한 것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지는데 남에게 쓰는 표현은 신체 어딘가를 빨아준다고 하는 원래 어원의 부정적인 느낌이 마구마구 팍팍...
14/07/11 07:37
치탄다에루는 빨지만
상사에겐 높은 사회경험과 직무경험을 우대및 대우를 해주시는군요 근데 누구누구빠는 빠순이 -> 오빠 오빠 순이 에서 나온거아닌가요?
14/07/11 07:40
어... 무슨 말씀이신지 잘...ㅠㅠ;;;; 상사요?;;;
어쨌든 제 결론은 빤다는 단어를 자기 자신이 하는 행위를 설명할 때 쓰는 거라면 어원이 저속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로 문제 삼을 필요는 없고, 남이 하는 행위를 두고 이르는 말이라면 문제가 되는데, 현실의 현실님이 겪으신 일의 경우에는 후자가 되니까 친구 분이 잘못하신 걸로... 마지막 줄에 쓰신 말씀에 대해서는, 그렇네요ㅠㅠ 저도 오빠부대가 빠순이로 불리고 그게 줄어서 빠가 됐다고 알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썼지... 지적하신 게 맞습니다.
14/07/11 07:46
아하...^^;;; 사실 위의 논리대로라면 저한테도 제가 스스로 치탄다 에루를 빤다고 하는 건 되지만 남이 저한테 치탄다 에루를 빤다고 하면 안 됩.... 흐흐 괜찮지만요. 김화백 풍으로 말하자면 "내가 에루쨩을 빤다고 말했지? 난 그 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에루쨩을 빤다고 말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무... 무슨 소리야!" 같은... 뭐 그런... 흐흐 농답입니당
14/07/11 07:52
어원은 글쓴분이 맞고 일반적으로 쓰이는것은 친구분 얘기가 맞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 우 없어보이는 표현으로 현실에서는 절대 사용 못하겠습니다. 남들이 쓰는거 봐도 좋게 안보일것 같네요.
14/07/11 08:07
저 신경쓰여요님 의견에 공감이 가네요. 저는 어원을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아서 관대한 경향도 있습니다. 의미가 어느정도 바뀌어 버린 상태에서는 본디 의미를 찾는것이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그렇게 듣지 않는 상황에서 말이죠.
하지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하게 사용해야 한다고는 느낍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여요님과 '빤다'의 어감에 대해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조금은 다른게, A가 B에게 말하는게 아닌, 누가 저를 보고 누구의 빠라고 칭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호의로 받아들일 법도 할것 같습니다.(높은 확률로 그럴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심지어 아주 저속한 표현을 쓰더라도 그게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비례하지만은 않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본능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14/07/11 08:17
어원은 글쓴분 주장이고(항문만 빨던게 아니었죠 -_-;;) 처음 어감은 매우 부정적이었는데 갈수록 친구분의 주장으로 흘러가고 있는중이죠. 정말 비슷한 단어로 핥다도 있네요.
14/07/11 08:21
제가 어원의 느낌으로 듣고 부정적 기분을 느꼈으나 요즘 점차 친구놈 말대로 많이쓰니 이해해야하는건가요? 이 부분에대해선 어떻게생각들하시는지요
14/07/11 08:26
일상생활에서 봐왔던 것들을 말씀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친구분께서 현실님을 그리 칭하셨던건가요?
어찌 됐든, 제 기준은 의도입니다. 보통은 말 자체와 상황 자체에 기분 나뻐하지만, 살다 보면 상대방의 언어와 내 언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마음가는대로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의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14/07/11 08:42
새로운 욕은 언제나 문화충격으로 나타나지만 아래 세대부터 점차 일반적인 언어로 수용이 되지요. 지금은 일반적인 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의견은 반반일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욕도 잘 안 하지만 다른사람한테 빤다고 하는 것은 저속한 부정적인 욕이라 생각합니다. 듣는데에는 점점 무뎌지기는 하지만, 오래된 친구가 아닌데 그러한 말을 쓴다면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들겁니다.
14/07/11 08:58
긍정의 의미는 거의 없지만...
쓰는 상황/사람에 따라서 다르다고봅니다. 반드시 부정적인 건 아니라고 봐요, 특정단어를 강조하는 느낌...
14/07/11 09:17
전 주변에서 온라인 용어를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를 거의 못 봤습니다. 근데 빤다는 표현 자체는 온라인에서도 딱히 좋은 표현이 아닙니다.
14/07/11 09:34
온라인에서도 부정적인 표현인데.. 현실에서 쓰긴 쉽지 않을것같네요. 오랫동안 친한 친구들끼리야 뭐 보통 더한말도 하니까 상관없지만요 흐
14/07/11 11:34
근데 요새 꿀빤다 많이 쓰지 않나요?저도 빤다는거 똥꼬빤다가 연상되서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요즘엔 워낙 그표현이 많아지니 빤다는 표현자체도 별느낌없어지더라구요~
14/07/11 11:42
꿀빤다와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꿀은 원래 부터 벌이나 나비들이 빨아서 먹게 되었는 거라.. 글쓴분이 제기하신 "빤다"라는 의미와 다를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빨다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너무 부정적이라 인터넷이고 현실이고 사용하지 않기는 합니다.
14/07/11 11:59
두분의견 동의해요~다만 예전엔 빤다는 말자체를 안좋아해서 아예 쓸일이없었는데 꿀빤다 땜에 그 말자체가 익숙해지는것 같아서요~용법은 다르겠지만요
14/07/11 11:44
현실의 현실 님 주장에 동의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한 건데 '빤다'와 '핥는다'도 PGR에서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쓰니 받아들여야한다면 일부 일베어도 존중해줘야죠. 그런 말은 쓰고 싶은 사람들끼리 시시덕거리면서 쓰면 됩니다. 온라인은 동년배 친구들끼리 모이는 장소가 아니죠.
14/07/11 13:08
와우 초창기에 제가 '도적한테 뒤치기 당했다' 라고 글을 올렸다가 성적인 묘사(그분은 뒤치기라 하면 그거밖에 생각이 안난다고-_-)라고 욕을 먹고 배틀을 벌인 기억이 있었는데요 이런 은어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14/07/11 13:17
어느 상황에서 조낸빤다라고 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나요??
빤다라는 것중에 꿀빤다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노른자는 내가 먹는다라고 볼 수 있는데..(내가 이득/내가 잘남) 그냥 빤다는건.. 누구를 옹호한다거나..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을때.. 비꼬는 의미로 빤다라고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X꼬 빤다고들 하죠;;)
14/07/11 16:24
저도 친구분 의견쪽이랑 같습니다
저는 '내가 예전에 ~~를 빨았었는데' 혹은 '핥았었는데' 이런 표현을 많이 쓰거든요 물론 어느쪽이 맞다고는 말을 못하겠는데 예전보다 많이 부정적인 의미가 희석된건 사실이고, 또한 일반적으로 쓰이기엔 안좋은 말인건 사실이구요 빨다나 핥다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커뮤니티같은걸 많이 해서 그런지 저는 좀 중립적으로 보는 단어긴 한데 일반적으로 보면 부정적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저도 처음보는 사이인데 핥다나 빨다를 사용하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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