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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5 21:48
호흡 조절의 변형이 형이상학화되는 과정입니다. 사람이 숨을 들이쉴때보다 내쉴때, 혹은 끊을때 더 정확하고 파워있는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건 예전부터 알려졌고, 이건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횡격막 상부의 이완입니다. 인위적으로 소리를 내면 자연스럽게 공기를 내뱉게 되며 그로 인해 집중되지 않은 다른 부분의 불필요한 긴장을 줄여주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고, 여기에 소리를 질러서 상대에게 영향을 준다는 목적이 결합하면서 기묘한 소리의 기합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14/03/25 21:53
호흡을 들이 마쉴 때는 움직임이 둔해지고 맞으면 타격이 심하고
호흡을 내쉴 때는 움직임이 날래지고 맞아도 타격이 덜하고 파워가 세집니다. 기합을 지르면 호흡을 본인이 공격할 때 내쉴 수 있고,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고, 본인의 두려움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서 기합을 내는 걸로 배워왔고 효과도 있었습니다.
14/03/25 22:41
처음에 운동하면 호흡조절이 맘처럼 안돼죠. 그래서 쉽게, 자신감가지게 하기 위해 그런거죠.
호흡조절해야 하는이유는 윗분들 말씀대로고요.
14/03/26 02:11
본문에 나와있듯이 시키니까 억지로 하는듯한 기합은 안내니만 못하죠. 하지만 제대로 된 기합이라면 내는 이유가 명백합니다. 멋있으니까요.
14/03/26 07:01
크크.
한번씩 내지르는 기합은 정말 멋있죠. 하지만 동네 태권도장에서 들리는 소리는 전혀 그렇지 않아서요...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나봅니다
14/03/26 12:00
기합 소리는 운동 뉴런을 더 동원하여 운동 효율성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고 맥박수도 높인다고 합니다.
분명 의미있는 행동이긴 합니다. 재밌는 점은 자신이 내는 기합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는 기합에도 반응한다는 점이네요. 하지만 행동 하나 하나에 낼 필요는 없다고도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딱 한 번 하고 마는 게 아니라면 호흡을 조절해야 하는데, 잦은 기합은 호흡 조절을 방해하지요. 그래서 선수들도 선수들도 경기 들어가기 전에 기합 한 번 넣는 정도죠. 종합하면, 기합 소리 자체는 운동하는 사람에게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는데, 기합 소리를 내는 사람 뿐 아니라 듣는 사람도 영향을 받는다. 결국 기합 소리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의미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시켜서 억지로 에~ 에~ 하는 기합은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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