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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1 23:00:55
Name yangjyess
File #1 img20131121_230056.jpg (60.1 KB), Download : 20
Subject [질문] 삼국지 위연이라는 장수... 재평가의 여지가 있나요?


삼국전투기라는 웹툰을 뒤늦게 알게 되어 정주행 하고 나니 새삼 위연이라는 장수가 돋보이더군요.

삼국지의 영원한 떡밥 자오곡계책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 외에도 은근히 위연의 과감함을 활용했더라면 괜찮아보일만한 국면이 꽤 보이더라구요..

그런걸 다 떠나서 황충과 함께 유비 밑으로 든 뒤 제갈량의 북벌이 끝나는 순간까지 펼친 활약이 상당해 보입니다.

이 위연이라는 장수가 우리나라의 삼국지 팬들에게 받는 대우? 가 오호대장에 가려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명실상부한 제갈량 북벌편대의 준 에이스급으로 인정받는지 궁금합니다.

또 마지막 위연의 배반의도? 에 대한 의견들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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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탄다 에루
13/11/21 23:07
수정 아이콘
대충 아는만큼 이야기하자면..
자오곡은 그냥 떡밥이고, 실현이 불가능했다고 보여지는게 정설이고,
위연의 과감함이라고 해봐야 이전에 이미 죽은 장수들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거라고밖엔 할수가 없죠. 2세대 장수니까요.
위연이 죽은건 결국 제갈량이 죽었기 때문인데, 위연이 제갈량이 아닌 다른 장수들의 명령을 따르는 상하관계가 될 수 있었는지에서 의문을 품으면, 결국 위연은 죽을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연이 있었으면 촉에 방해만 되었지..
네가모르는이야기
13/11/21 23:21
수정 아이콘
어느분이 정리해주신글을 보았는데, 자오곡은 진정 노답입니다. 구글 어스를 통해 그쪽 지도를 보시면 바로 느낌이 오더군요
애초에 제갈량의 북벌에 위연이 주인공급으로 쓰인건, 유비의 죽기 전 트롤링으로 촉나라를 이끌어갈 1.5~2세대 유망주들이 거의 전멸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건재했다면 북벌은 더 달라졌겠죠.
어쨌든 위연은 북벌 당시의 다른 나라 장수와 비교해도 좀 떨어지는 장수인거 같아요
지니팅커벨여행
13/11/21 23:21
수정 아이콘
군에서 최고참인데 양의같은 놈한테 지휘받으며 퇴각하기 싫다고 반발한 거죠.
반역 의도는 없었다고 보지만 촉군 퇴각로 끊고 진상부린건 반역에 준한 죄라고 봅니다.
진짜 배반하려고 했으면 위로 갔겠죠.
재평가라면 최우선순위는 위연보다는 왕평이 되어야 할 것 같아요.
너무나 저평가된 촉의 명장 아닐런지.
13/11/21 23:28
수정 아이콘
왕평은 장합도 이긴 양반이죠. 북벌세대에선 짱짱맨..
치탄다 에루
13/11/21 23:34
수정 아이콘
왕평이야말로 짱짱맨이죠. 하후돈이 요즘 재평가받고 있는 현실인데, 왕평정도면 정말 소중하죠. 일기토 능력만 없을뿐 나머지는 A+급.
사랑한순간의Fire
13/11/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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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전투만 해도 등산가 마속님의 부장이 왕평이었죠...
대장이 왕평, 부장이 마속이었다면...
13/11/21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관우, 장비 등과 비교할때는 아래겠지만)
유비가 사람보는 눈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유비가 한중먹고 한중왕이 되었을때
중요한 요충지인 한중의 태수를 만인지적 장비가 아니라 위연에게 맡긴것만 봐도 유비가 위연을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갈량이 뛰어난 인물임에는 틀림없지만 인물을 씀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드는 경우가 좀 있죠 예를 들어 마속이 있고, 그리고 마속이 있고, 그리고 마속이..
미카엘
13/11/21 23:28
수정 아이콘
제갈량은 산악인을 좋아한...
13/11/21 23:31
수정 아이콘
겉으로 보이는 재능은 번지르르한 마속과 양의를 걸러내고 중용하지 않은 걸 보면 유비의 안목은 정말...
13/11/21 23:24
수정 아이콘
북벌세대에선 에이스급이 맞죠. 5호대장보단 아랫급이라 봐야 하고.. 반기를 든건 제갈량 사후 자기랑 사이도 안좋고 인간성도 더럽고 자기보다 짬도 덜 먹은 양의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와서 멘붕이 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나라 엎으려고 반란일으켰다기보다는 진상부린 느낌입니다. 위연 본인도 자기 성질 못 이기는 성격이기도 했고.. 뭐 그래서 제갈량이 위연을 경계했다고 봅니다만 막상 제갈량이 신임한 양의는 더한 놈이라는 게 함정이죠. 그 유선을 빡치게 한 놈이니 -_-;;
진실은밝혀진다
13/11/21 23:37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양의를 신임했다기보다는 쓸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썼다는 쪽에 가깝지 않을까요.
유비가 죽기 전에 워낙 화려하게 인재풀을 말아먹고 가서(...)
왕평이나 강유 같은 항장들도 중하게 쓸 수 밖에 없었던 촉한의 상황이었으니...
13/11/21 23:51
수정 아이콘
쓸놈이 없긴 했죠-_-;; 다만 그걸 감안해도 양의는 좀 심한 놈이었던 것 같아요. 제갈량 생전에도 찌질한 짓 많이 했었고 ㅠ.ㅠ
구밀복검
13/11/21 23:27
수정 아이콘
자오곡 계책의 비현실성에 대해서는 이미 PGR에서도 논의된 바 있습니다. https://pgr21.com/?b=8&n=16708
낭만토스
13/11/21 23:40
수정 아이콘
자오곡을 넘는것도 넘는거지만
장안을 함락시키는것도 무리수고
함락이후 지키는것은 더 무리수

롤로 치자면
제갈량이 스플릿 푸시해서 라인관리하고
천천히 와딩하면서 맵장악하고
한타하자고 했는데

위연이 님들 기방하고 있으면
탑이랑 정글러 둘이서
바론따고 온다고 함
13/11/21 23:44
수정 아이콘
배반은 절대 아닌거 같고 불만이 폭발해서 그런거 같다고 생각해요.
제가 만약 위연이었으면 첨에 찍히고 쌔빠지게 노력하면서 전공 쌓으면서 톱반열까지 올랐는데 뜬금없는 놈이 내위에 올라간다고 생각을 하면 ;;;;
하여튼 이것도 그렇고 마속등을 보면 제갈량이 사람 보는 눈은 영 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만큼 유비의 안목이 엄청 좋다는게 새삼스레 다시 느껴지네요.
진실은밝혀진다
13/11/21 23:51
수정 아이콘
유비가 워낙 뛰어났던거지, 제갈량도 인재 보는 눈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장완과 비의를 중용한 것도 제갈량이고 그의 사후 촉한이 그럭저럭 돌아간것도 인재들을 잘 발탁하여 키워놨기 때문이었죠.

물론 마속같은 변명할수 없는 병크도 있지만...산악인의 넓은 뜻은 제갈량도 알 수 없었겠죠.
yangjyess
13/11/21 23:50
수정 아이콘
제갈량이 고전했던 곽회,비요를 위연이 닥돌해서 발라버렸다는 부분을 높게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 전체 판세와는 무관한 단일전투일 뿐일런지요?
저 신경쓰여요
13/11/22 00:24
수정 아이콘
결국 이게 다 유비 때문입니다. 유비가 이릉에서 촉한 유망주를 싸그리 갈아 먹지만 않았어도 누가 사람 보는 눈이 있었네 어쨌네 할 필요가 없었어요.
13/11/22 00:40
수정 아이콘
위연은 충분한 맹장이죠. 유비가 장비를 제쳐두고 한중태수를 맡긴 인물인데요.
자오곡은 분명 무리수가 맞습니다.
마지막은 반란이라기보단 쿠데타겠죠. 내가 짱인데 저런 놈 밑에 있을수 없다는.

개인적으로 삼국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수입니다.
흰코뿔소
13/11/22 00:42
수정 아이콘
촉한에서의 전공만 따지자면 마초보다는 높지 않나 싶습니다. 마초야 워낙 기회를 안 주긴 했지만서도;;
수호르
13/11/22 10:49
수정 아이콘
사실 마초는 서량지역 패자이기 때문에 대우해준 느낌밖에 없죠. 마초가 촉한에서 공적을 세울만한 기회가 없었죠 ㅠㅠ
13/11/22 00: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등애를 생각해 보면 자오곡이 불가능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카키스
13/11/22 01:01
수정 아이콘
유비가 한중을 맡긴 것 하나로도 저평가 맞죠.
여기서 저평가라 함은 연의에 표현된 것이 저평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라울리스타
13/11/22 01:47
수정 아이콘
성격은 독선적이고 경솔한 면이 있지만,

능력 하나만큼은 굉장히 뛰어났으니 제갈량도 어르고 달래면서 중용을 했겠죠.

제갈량 성격에 능력마저 없이 짬밥만 있었더라면, 후방이나 지키게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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