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1 22:19
저기 그당시만해도 그때 프로 수준이 지금 공방고수 수준도 못미쳤을 시대입니다.
러커만 나와도 시간 엄청 끌리고 마메가 러커에게 막 위축되던 시대에요.
13/11/11 22:22
근데 그런시절 어느 머리가 크고 피부가 하얗던 테란 선수가 마린을 요렇게 요렇게 하니깐 럴커가 죽고..
왠 보통 저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더랬죠..
13/11/11 22:30
https://pgr21.com/pb/view.php?id=bug&no=125505
이전 질게에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본진 2가스였으면 투햇뮤탈 올인이라도 할텐데 말이죠. 앞마당 노가스인것도 크네요.
13/11/11 22:40
그 당시의 전략이나 빌드 패러다임에선 밸런스가 맞는 맵이었거든요.
지금처럼 노배럭 더블후 자원 최적화가 나오기 이전의 맵이었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론 심각하게 밸런스를 망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라그나로크가 문제였지...) 홍진호와 임요환 모두 해당 맵의 성적이 괜찮았던걸로 기억하네요.(임은 뭐 거의 지질 않는 수준이었지만...) 비슷한 예로 한 때 개념맵 소리 들었던 노스텔지어가 있죠. 무려 4시즌을 쓰였으면서 밸런스가 맞다는 소리가 나오던 맵인데 지금 쓰면 좋은 소리 못 들을 겁니다. 심지어 맵이 쓰인 초반에는 안마당 노가스임에도 불구하고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좋다는 평이 있었죠. 마린메딕 압박이 등장하면서 밸런스가 맞아가기 시작.
13/11/11 23:11
1. 오리지널은 1.07때의 맵입니다. 그래서 러커의 타이밍이 빨랐고, 앞마당 가능하다고 해서 앞마당으로 커맨드 같은 거 날리다간 패망하기 좋았죠. 럴커 3센치 드랍에 취약했습니다. 앞마당 수비를 위해서는 배럭이나 팩토리등 생산건물을 섬 밖으로 날려서 병력을 생산해야하는데, 입구같은 지형도 없는데 수비병력은 본진과 미네랄 멀티로 나뉘게 되니 지키는 게 쉽지 않았죠. 특히 미네랄 멀티는요. 본진 미네랄이 10덩이라 그렇게까지 급하게 갈 필요가 있는가 싶기도 했고. 저그가 병력 수송이 가능해진 시점에 테란 병력이 충분히 나오지 못하면서 밀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스캔이 없던가.
2. 결국 병력 수송을 위해서는 수송선이 필수인데, 드랍쉽이 지금보다 이동속도가 느릴 때였어요. 반면 저그는 별차이없지만 풀가격이 150미네랄이었으니 레어가 조금 더 빠를 때였구요. 맵에 타 스타팅 포인트를 합쳐 중앙의 2가스 섬멀티와 그와 별도로 10개의 가스섬멀티가 존재하는 맵입니다. 섬멀티니까 수비도 하고 해야하는데 수송선이 필수고, 드랍쉽은 느리고... 드랍쉽 다수를 뽑는 가격과 오버로드를 다수 뽑는 가격을 생각하면... SK테란을 사용하려고 해도 본진 1가스에 1차 멀티는 삼룡이였으니까요. 드랍쉽 생산을 위한 가스도 필요하고, 탱크 생산을 위한 가스도 필요하고. 저그는 저글링 히드라가 주력이었던 맵이어서 생각보다 가스부족을 덜 느꼈구요. 3. 사소하지만 후반에 갔을 경우 테란이 서플라이를 지을 공간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합니다. 섬멀티 들이 죄다 조막만했으니까요. 그래서 병력이 서플라이를 지어놓은 지역까지 지켜야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좋은 맵이었죠. 테란이 할 만한 요소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1.08이 되면서 맵도 네오버전으로 바뀌었는데, 기존 버전의 밸런스가 좋았다는 판단으로 밸런스보다는 버그수정과 길었던 게임시간을 줄이기 위해 섬멀티를 줄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저그 입장에서는 2번째 가스멀티까지의 동선이 멀어지면서 부담이 조금 더 커졌죠. 두번째 멀티를 중앙의 섬멀티로 가져가고 무탈을 모으는 형태도 나왔고. 네오버전이 되면서 테란이 좋아졌는데(터렛가격이 100미네랄에서 75미네랄로 줄었고, 삼룡이를 먹은 테란에게 미네랄이 이만큼 주어지면 뭐...), 맵은 저그가 조금 더 부담스러워졌으니 네오버전부터의 밸런스는 많이 나빠졌죠. 개인적인 카더라입니다만, 당시 관계자로부터 테란에게 좋게 리그를 끌고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코카배는요. 그리고 그 다음 스카이배에서 그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상당히 많은 변화를 주게 되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