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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7 02:02:33
Name 야쿠자
Subject 2001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당시 맵 밸런스 질문드려요~
코카콜라배때 쓰인맵이

홀오브 발할라
라그나로크
정글스토리
레가시 오브 차

이 네개가 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중에 저그맵(?)이 하나 끼어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때 결승에서 홍진호선수가 질때 아주 아쉬워 했었는데요,,

라그나로크와 발할라는 테란맵이라고 알고있고
레가시 오브 차와 정글스토리는 저그 대 테란 밸런스가 어땠나요?
레가시 오브 차가 저그 맵이었나요??
초등학교때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당시 개념 밸런스 맵은 없었던 것이었습니까...??

질문하나만 더,,, 그리고 반섬맵은 원래  테란이 유리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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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수
12/01/27 02:28
수정 아이콘
레가시 오브 차가 저그맵이었죠. 정글스토리는 5.5 대 4.5 혹은 6 대 4 정도이므로 밸런스 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테란 유저로서 반섬맵은 테란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이 탱크를 뽑는다고 해도 드랍쉽과 베슬, 메딕 정도에 가스를 쓰게 되는데 비해 저그는 오버로드의 속도 업, 수송 업도 해줘야 하며 히드라와 럴커 모두 가스가 들고, 드랍쉽 격추용 스콜지도 가스 유닛, 뮤탈도 가스 유닛 뭐 이건..
기다리다
12/01/27 02:30
수정 아이콘
다른건 기억 안나고 반섬맵 관련만 기억이 좀 나네요;요즘은 반섬맵에서 어떻게 경기가 흘러가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반섬맵에서 테란이 노배럭 또는 원배럭 더블을 성공하면 뭐 무조건 이기는 시나리오 였습니다...테란이

저그보다 더 멀티를 빨리 먹기때문에 저그가 당시 선택할 수 있었던 카드는 노배럭 더블을 겨냥한 초패스트 무탈 또는 나도 배째고 막멀티

이거였는데 초패스트 무탈은 막히면 지는거였고, 배째고 멀티해도 앞마당 빨리먹은 테란상대로 자원활성화전 밀려버렸죠;;

물론 홍진호는 당시 그걸 극복하고 말도안되는 플레이를 하긴했지만요;;저도 오래된거라 기억이 정확치는 않습니다 자세한건

아랫분이!!
FernandoTorres
12/01/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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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맵으로 결승까지간 홍진호는 진짜 대단한겁니다.
12/01/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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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정상적인 맵에서 운영싸움 했다면 홍진호 선수가 70%는 이겼을거라고 봅니다.
맵이 너무 테란에게 좋았어요.
12/01/2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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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라가 도리어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단지, 임요환선수가 발할라를 굉장히 잘했죠. 전승입니다.

정글스토리는 테란을 위한 맵입니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이고, 가스는 각 스타팅 외에는 센터와 섬에 있으며, 섬에서는 본진으로 탱크포격이 가능했습니다. 1.07때 테란을 위해 만들어진 맵이 1.08이던 코카배까지 남아있던거죠.

이러한 정글스토리를 뛰어넘는 맵이 라그나로크였던 거죠.

레가시 오브 차는 저그가 좋지 않느냐 수준이지 밸런스가 깨진 맵이 아닙니다. 어짜피 장기전으로 가야만 하는 맵이기 때문이죠.
이녜스타
12/01/27 04:13
수정 아이콘
지금 기준으로 하면 죄다 테란맵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특히 정글 스토리에서 밸런스가 맞은건 좀 불가사의할 정도.....
앞마당도 미멀인데다 거리도 더럽게 멀고 -_- 뒷마당 가스멀티는 수송업 안되면 불가능인데 테란은 커맨드 만들어서 그냥 날리면
되는데다가 더웃긴건 뒷마당 언덕에서 본진 일꾼에 탱크포격이 가능한맵이니 말로는 비슷한 실력에서 저그가 이기기 불가능해 보이죠.
발할라는 본진 미네랄 10덩이가 정말 무시무시했죠. 1차전 경기가 40분이 넘은 장기전이었는데 사실상 임요환 선수는 본진과 앞마당 미멀로만 끝까지 싸운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섬멀티를 먹기는 했으나 제대로 돌린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1경기 발할라도 미네랄 10덩이 아니었으면 홍진호가 이겼을거 같습니다.
디레지에
12/01/27 04:40
수정 아이콘
레가시 오브 차를 제외하고 저그에게 할만한 맵은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오히려 홍진호 선수가 결승까지 가서 임요환 선수와 사투까지 벌였으니, 더 대단해보였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2/01/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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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당시에 경기보고 저는 홍진호가 실력은 앞서는데 맵때문에 졌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경기보면서 게이머 개인실력보다 맵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는걸 느낀 최초의 결승경기였습니다. 이전까진 맵이고 종족이고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12/0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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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추가하자면... 코카콜라배의 맵이 유독 밸런스가 안좋은 건 아닙니다. 라그나로크 때문에 그런 인상을 받기는 합니다만...
맵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기술이 아직 덜 성숙했을 뿐이에요. 갈수록 좋아진거죠. 코카배 이전 맵들은 코카배보다 밸런스가 더 안좋은 편입니다. 대체로. 맵공모전 직후였던 한빛배가 좀 괜찮긴 하지만요.
Go_TheMarine
12/0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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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앞마당 노개스 맵이 있던 시절까지는 맵이 테란이 좋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그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앞마당 2가스무난히 먹으면 테란상대로 미칠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박경락선수가
생각나네요

물론, 저그는 앞마당 노가스맵에서 토스를 우걱우걱....
스타나라
12/01/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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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엄재경해설 이야기로는 1.07을 기반으로 테란에 힘을 실어주고자 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대회 준비과정에서 맵이 만들어졌고 대회 시작과 더불어 1.08패치가 이루어졌을뿐이지요. 1.08패치를 알았더라면 라그나로크는 등장하지 않았었을겁니다. 역대 어느맵과 비교하더라도 압도적으로 짧은 러쉬거리때문에요.
12/01/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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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과 다릅니다. 엄재경해설이 라그나로크 사용을 반대했었어요.

코카배의 맵은 한빛배의 맵 4개중 3개를 사용했습니다. 홀오브발할라, 레가시오브차, 정글스토리죠.
이 중에서 정글스토리는 버그수정, 레가시오브차는 아주 약간의 테란에게 좋게해주는 수정을 했고,
홀오브발할라는 밸런스보다 맵 전체의 자원량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수정을 했습니다. 당시 최장시간 경기가 나왔었으니까요.

그리고 라그나로크는 1.07이었어도 밸런스가 무너졌을 맵입니다. 저그에게 3해처리를 강제하는 맵 구성인데, 전진된 해처리까지의 러시거리가 지나치게 짧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스포닝 풀이 200미네랄이 된 건 이 문제를 더 키우긴 했지만, 그게 없었다고하더라도 저그가 정상적으로 이기기는 힘든맵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전진된 해처리에 성큰 라인을 건설하려면 어쨌든 전진된 해처리가 완성되어야하니까요.

엄재경해설은 라그나로크 사용을 적극적으로 반대했었습니다. 밸런스는 이미 리그 시작전에 파악이 됐었어요. 라그나로크의 본진 넓이를 줄이고, 그만큼 센터를 넓히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면 나쁘지 않은 맵이었을 겁니다. 그정도 시간조차 없었다고 볼 수는 없죠.
12/01/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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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환 오브 발할라 ...
야쿠자
12/01/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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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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