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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7 07:44
나이로 거부하진 않고요 본인이 트레이닝을 얼마나 버터낼 수 있을지 체력과 의지의 문제가 있겠죠
지원하는 과가 경쟁이라면 나이도 경쟁요소중 하나로 들어갈 수야 있겠구요.
25/09/27 07:55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전북대의대와 을지의 중 어느 대학이 나을까요? 후자는 티오에 메리트가 있고 전자는 지거국이라 고민이 되는데요.. 전북의대를 가면 엥간히 공부해도 영상의학과를 수련받는 것이 어려울까요?
25/09/27 10:30
레지던트 지원과 합격은 워낙 케바케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나이가 많은데 영상같은 인기과를 지원하는 건 불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제가 수련받을 때랑 또 달라졌을 수 있지만 요새 개원가 페이 생각하면 지금도 보나마나 상당한 인기과일거라서.. 특히 여의가 가기 좋은 과 + 퍼포먼스 차이를 내기 어려운 과라서 경쟁의 강도가 더 심합니다. (수술과면 아무래도 힘쓰고 몸쓰는 일이라 남의를 더 선호하거든요.)
댓글 달고보니 여성분이실 수도 있는데 생각없이 적었네요.. 아래 다른 선생님이 달아주신 댓글처럼 정말 특별한 무기가 있지 않는 이상 쉽지 않기는 합니다. 원어민이라 논문기계처럼 써낼 수 있는 능력, 흔히들 말하는 로열 등등..
25/09/27 13:21
그럼 사실상 나이 많은 사람 기준 을지대의 TO 메리트는 거의 없는거군요? 힘 쓰는 일이라면 재활이나 통증 정형 이쪽일텐데 여기도 가능성 없을까요?
25/09/27 13:50
문과생인 저도 재활 정형은 영상의학과를 뛰어넘는 인기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뜻을 굳히신거같은데 일단 합격해서 알아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의산데 크크크크
25/09/27 14:17
네 저도 늦은 나이에 새롭게 다른 일을 시작한 사람이라 응원합니다 크크
나이 많으면 본인이 직접 증명하는거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이미지전환이 잘 될때도 있어서 크크
25/09/27 14:09
을지의대 TO가 많나요? 죄송합니다.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보통 레지던트 티오는 병원이 큰 곳이 좋은데, 또 SMC AMC같은 곳은 서울대 분들도 많이 가셔서 자교도 경쟁이 치열하고.. 그렇습니다. CMC는 TO가 엄청나고 문호 개방도 확실한데, 그만큼 전국적인 경쟁이 있다고 알고 있구요.. (그래서 역으로 자교턴 보호가 좀 있고, 병원사이즈도 큰 대학들이 은근히 괜찮습니다. 고려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TO메리트라는게 보통 병원이 크면 과불문하고 전체적으로 레지던트자리가 많으니 병원이 크고 많은게 유리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가능성은.. 영상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성적, 평판, 그리고 나와 경쟁붙는 다른애들 (저는 의대 내신 9등급 삼수한 형이 안과 프리패스로 들어가는 것도 봤습니다. 경쟁이 없고 평판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거든요. 그럼 일할사람이 필요하긴 하니 뽑아아죠..)의 상태.. 변수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리 많은, 큰 병원이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되지만, 가셔서 성적도 잘받으시고 하면 외부로도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25/09/27 14:36
을지대가 인원수가 좀 적은 미니의대인데 (40명) 레지던트 티오가 54갠가 되고 마이너과 레지던트 분율이 30%가 넘더라구요.
전북대는 대강 인원수가 142명인데 레지던트 티오가 50명인가..? 그렇더라구요. 마이너과는 7%인가..? 그렇구요. 이런 경우엔 전북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자교병원에서 수용할 레지던트 티오가 너무 부족한데 타 지역의 병원으로 가서 레지던트를 하는건가요?
25/09/27 14:52
그렇군요. 두 대학 다 좋은 학교들이라 딱히 정답이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레지던트 티오가 큰 차이가 있지만
생각보다 레지던트 선발에는 말씀드린 것 처럼 티오 외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작용해서.. --- 네 그런 경우에는 이제 대학이 없는 수련병원들이나 큰 대학병원으로 가십니다. 큰 병원들 보시면 생각보다 다양한 대학 출신 분들이 전공의나 펠로우, 교수님으로 계시고 그렇습니다.
25/09/27 13:24
영상은 요새 영상대감님이란 소리가 있어서.. 예전에도 들어가기힘들었지만 요샌 더 힘듭니다. 수련 받다 보면 다른 과에도 흥미가 생길 가능성도 많으니 너무 고민마시고 뭐든 시도해보시죠. 사실 다들 성적 따라 인기순따라 과 지원하는 건 아닙니다 적성과 흥미가 맞아야 하는거죠 평생 할건데..
25/09/27 14:40
지금 40대도 늦었단 소리 나오는데 그 시절 40대면 진짜 대단하신 분이었네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좀 풀린 시절도 아닌데..
25/09/27 09:01
나이가 많으면 아무래도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지요.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비 인기과라면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은...케바케라
25/09/27 09:36
이게 진짜 병원별, 과 별로 케바케(좋게 말하면 자율성)이 있어서 딱 말하긴 힘듬니다.
그러나 경향적으로 봤을때 나이가 많은건 상당한 감점 요소 입니다. 인기과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 현재는 어떤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15년전쯤...제가 수련병원있을때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제가 아는 병원들 영상의학과라면 40대 안뽑아줍니다. 왜냐하면 젊고 성적 좋은 지원자들이 넘치거든요. (대충 15년전? 기준으로 거의 탑급 성적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려웠어요) 전북대건 을지대건 영상의학과를 하고 싶은데 내가 나이가 많다? 그러면 최소 수석에 가깝게 성적을 내야 그나마 가능성이 보일거 같아요. (아니면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한다던지 뭔가 다른 장점이 있어야 그나마....)
25/09/27 15:47
전북대 4개라고 하시는게 1년차 4명 뽑는다는거죠? 한 10명 이상 뽑는 과로 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꼭 어떤 과를 해야겠다는 생각 없으시면 고향 근처에서 의대나오시고 빅5로 지원하시는게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25/09/27 16:17
네 영상의학과가 인기과인데 전북대에선 4자리가 있긴 하더라구요.. 이게 막 빅5급 병원이 아니면 10명씩 뽑는 이런 경우는 좀 드물더라구요 흐흐
빅5로 간다면 내과나 외과 이 쪽으로 지원해보란 말씀이시죠??
25/09/27 19:27
일단 말씀만 듣고 떠오른 그림이 그거라 그렇게 말씀드리긴 했는데....
20년 전 의대생 시절 30대 형님 동기들 생각해보면 어떻게던 마음 먹으면 수련은 다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가장 나이 많으신 형님은 30 후반이었는데 그 형님도 수련은 다 하셨었습니다. 과도 다양했던 것 같구요. 변수도 많고, 막상 과 결정은 입학 후 7년 뒤니까 사실 지금 하시는 고민이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5/09/27 14:56
닉넴이 교대가즈아 이신데 혹시 교사 의원면직하시고 메디컬 알아보시는 것인가요?
주변에 임용 된 후 2년만에 메디컬은 아니고 세무사 쪽으로 빠지는 분을 봤는데 그래도 부러워 하더라구요 목표하신바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25/09/27 15:09
과거 의전원에 들어가신 분들 중에
30대 중반에 학교 들어가셔서 인턴, 레지던트까지 다 하시고 거의 50살 되기 전에 전문의까지 따신분을 보긴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각 대학병원마다 인력이 부족한 과들이 있어서 인기과만 아니라면 들어가긴 어렵지 않을겁니다.
25/09/27 16:16
그 분도 정말 쉽지 않은 길을 걸으셨군요.. 일단 영상의학과는 진짜 운 좋게 의대 합격해서 운 좋게 졸업해도 들어가는건 불가능해 보이고..
그나마 가능한게 내과려나요? 전문의한다면 내과나 외과로 빠지게 되겠네요.. GP로 나올 확률이 젤 크지만..
25/09/27 15:54
30대 중반에 입학하면 체력이안되는게 문제죠.. 20대 썡쌩한친구들이랑 공부부터 수련과정까지 경쟁하는데 가능할까요.
그리고 긴세월 공부하고 수련까지하면 가정은...
25/09/27 16:15
예 저도 그게 젤 걱정이라.. 사실상 20대들과 머리싸움해서 내신 잘 따기란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나마 TO가 넉넉하고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을지대를 기대해봤는데 제가 갈 수 있는 TO제일 많은 대학인 을지대 기준으로도 힘들어보이니 기적같이 합격한다 치더라도 GP로 나오는 결말이 되지 않을까..
+ 25/09/27 21:10
(수정됨) 제가 (비인기과지만) 치프 레지던트였을 때 있었던 이벤트를 하나 알려드리자면...
신입 전공의 모집에 40대 지원자가 지원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당연히 내부적으로 선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보이지 않는 흐름(?)같은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당시 지원 경쟁률상 1:1에 미달했었고, 딱히 뽑지 않아야할 결정적인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선발을 하긴 했었죠. 선발 당시부터 전공의들 사이에서도 눈엣가시의 존재였다는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있었을겁니다. 비인기과였고, 비교적 몸이 편한 과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단 1개월만에 그만두고 나가셨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요. 평소의 20대~30대 초반 신입 전공의였다면 교수들이 나서서 + 전공의들 통해서 어떻게든 탈주자 붙잡고 돌아오게 만들라고 하지만, 그 분의 경우 나간다는 의사를 밝히자마자, 교수님들께서 일사천리로 퇴사처리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연히 순식간에 퇴사처리가 되었고, 인원수가 모자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의국 내 분위기는 오히려 좋아졌다는 후일담까지... 지금 희망하시는 영상의학과는 매우매우 인기과이고, 혹여나 나중에 지원할 기회가 온다면 그 때까지 인기과일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원자 한명 한명이 소중한 비인기과에서도 40대 지원자는 반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도 은근히 풍기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인기과 레지던트를 지원하고 한자리 당당히 들어가시려면, 학생때부터 SCI급 논문을 줄줄줄 써제끼거나, 수석졸업이거나, 뒷배경이 엄청나서(국회의원이 힘을 쓴다거나... 부모가 의대 교수거나...등등.. 맘엔 안들지만..) 이런 경우 아니면 합격 확률 1% 미만이라고 생각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30대 중반에 입학하고, 40대 초반에 GP로 세상에 나온다 쳐도, 40대 GP에 무경력 의사를 선호하는 병원 혹은 이에 준하는 자리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미용자리는 (당연히) 어리고 예쁘고, 잘생긴 의사를 선호합니다. 우연찮게 GP자리 어딘가에 취직을 했다 치더라도, 요양병원 당직의 자리거나, 아니면 단순 건강검진 문진자리겠지요. 이 자리들의 페이는 지금까지의 들인 노력에 비해서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의사 GP 그거 완전 개꿀 아니냐!" 라고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보이지만, 그렇게 만만한 자리는 절대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그렇다고 비인기과라도 전문의를 따고 나오면 전문의 자리로 페이닥터로 들어가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 전문의들도 수련 마치고 로컬병원에서 "로컬 나름의" 수련아닌 수련을 받게 됩니다. 삭감 덜 당하는 법, 술기 할 때의 노하우 등등등... 신규 전문의들은 그런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취직을 해야하지만, 당연히 이런자리는 대표원장들이 본인보다 많이 어린 사람들을 고용하고자 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기 부담스럽겠죠 아무래도... 그렇다면 그런 로컬 나름의 수련 없이도 일할 수 있는 자리는 보통 그렇게 "아무나" 들어갈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들 그 자리를 꺼리는 것이죠. 소송 위험이 크다거나, 노력에 비해 페이가 한참 부족하다거나... 그러면 사실상 GP랑 큰 차이가 없는 결말에 이르르고, 4~5년간의 트레이닝 시간은 그대로 쓰레기통에 박히는 꼴이 됩니다. 현재 직장이 있으시다면, 현재 직장에서 꾹 참고 일해서 벌어들일 + 연금까지 쌓일 기회비용까지 고려해서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25/09/27 21:29
(수정됨) 의국에서 싫어한다니 이럼 답도 없네요.. 내과 전문의따고 의료원 근무 이런 것도 힘듭니까? 지방에 보면 이런 자리들도 페이는 꽤 쎄더라구요.
저도 나이 많고 기술 없는 GP는 의사로서 제 역할 하기엔 너무 늙었다란 생각을 해서 수련을 꼭 받아야겠다고 생각한건데, 의국에서 나이 많은 사람을 싫어하면 답도 없네요.. 내년에 입학해도 42살에 레지 지원이라.. 하 막막하네요 이미 쏟아부은게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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