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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02 22:47
음..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2가지입니다....
1. 받아들이고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다. 2. 그래도 확인해야겠다면 대답을 요구할만한 주제를 던지고 기다린다. 흥미를 잃었을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25/09/02 22:55
처음 알게 된 날이라는게 첫 만난 이후로 새벽까지 카톡을 하신건지 단순히 카톡만 알게 되어서 연락하게 된건지를 모르겠는데, 그 사이에 직접적인 만남이 없었다면 며칠 이야기 해보고 흥미를 잃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연락 끊어진게 4일이면 결과는 나온거라 봐야되는데, 굳이 확인 하고 싶으신가면 좀 궁색한 거리라도 말 걸어보셔야죠
25/09/02 23:01
처음 만나서 두시간정도 카페에서 얘기하고 헤어져서 담날 새벽까지 카톡으로 얘기하고 놀았습니다
저는 그날 보고 하루짜리 인연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먼저 카톡 아이디 알려달라고 해서 연락하게 된거구요 첨엔 프사도 셀카였는데 본인 mbti 특징으로 바꼈는데 저혼자 망상인가...
25/09/02 23:07
제가 지금 인생몸무게 찍어가지고
급하게 다이어트중인데 옷이라도 좀 맞으면 볼 생각이었는데 오판이었나봐요 타이밍을 놓친듯합니다 그냥 카페에서 얘기할때 술 좋아한대서 쉬는날 한잔 하자고 한게 다에요 구체적으로 잡은건 없고
25/09/02 23:11
저기 왜 그러셨나요??
상대방이 원하시는 게 첫날 잘 맞았고 카톡이 아니라 당장 와서 만나달라고 하는 겁니다. 지금은 늦어서 더 이상 할게 없는듯 합니다. 문자만 남기시면 상대방이 굉장히 에의 없다고 느낍니다.
25/09/02 23:17
카톡의 목적은 대화가 아니라 약속 잡기죠.
어떻게든 약속을 제시하고 대답없음 -> 가망없음 약속 회피 또는 거절 -> 관심없음 일정 조율 제안 -> 일정 맞출 때까지 잡담 약속 승낙 -> 진도 시작 제일 무난한 건 처음 만나게 된 그 자리를 다시 만드는 거죠.
25/09/03 00:02
여자들 먼저 읽씹해놓고 "연락이 안오더라" 하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남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해줬으면 하는데 그게 안오니까 놔버리는거죠. 저는 성격이 좀 뻔뻔한 편이라 씹혀도 그냥 제가 추가로 카톡 더 보내버리는 편이긴 한데, 이전에 술 한잔 마시자고 했던 적이 있으니까 한 번 슬쩍 이야기해보세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지만, 저라면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제가 먼저 보자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센스가 부족했네요 - 혹시 지금이라도 괜찮다면, 주말에 시간 좀 괜찮으신가요?), 연락이 지속되면 좋고 아니면... 포기해야죠ㅠㅠ
25/09/03 00:15
저라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애프터 잡아볼거 같아요. 이러이러해서 미숙했고 진심은 이렇다. 만나고 싶다. 괜히 이런저런 핑계보다 솔직하게 말하고 애프터 신청할거 같아요.
25/09/03 01:16
처음 만나셨다는게 혹시 소개팅이었나요? 글쓴이께서 소개팅을 했고, 여자분이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진지하게 만날 생각이셨다면 어떻게든 애프터 삼프터를 묻는 연락을 하셨어야 했다 봅니다. 여자분 입장에선 한번 만난 사람이 카톡 농담 따먹기만 하니 그냥 이정도 관계구나 싶었을 것 같아요. 근데 처음 만난 사람이랑 카톡만 했다는게.. 분명 한계가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25/09/03 08:15
대화 주제가 중요한 게 아닐 듯요 ㅠ
지금 글쓴분이 그렇듯 상대에게 흥미나 호감이 있다면 어떤 주제라도 엮어서 대화하려고 하지 이 주제는 재미있으니까 대화하고 이건 흥미없으니까 씹고 이러지 않죠 본인도 대충 상황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럴듯한 대화 주제를 찾는 건 까놓고 말해서 '까이더라도 덜 망신스럽고 스무스하고 정신승리 가능한 방안 찾기' 입니다 정말 아쉽다면 저런 방어기제를 발동시킬 것이 아니라 연락해서 단도직입적으로 솔직하게 - 하지만 무례하지 않게 - 약속이라도 잡아보는 것이 그나마 낮은 확률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25/09/03 08:44
https://pgr21.com/freedom/83584?page=2&sn1=on&divpage=21&sn=on&keyword=Love&Hate
일단 이 글 한 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리고요. 제가 PGR에서 이 분 글들을 읽었을 때가 30대 중반이었는데, 그 이후로 최소한 여자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서 연애를 못하는 일은 많이 없었습니다. 글쓴이로 검색하셔서 쭉 읽어보시면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되실겁니다. 개인적으로 정치는 생물이라지만, 연애야말로 미친 생물이라 생각합니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연애니까 미리 포기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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