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11/24 18:10:59
Name Croove
Subject [삭제예정] 가게에 불편한 친구가 계속 들어옵니다.
업력 2년6개월 정도 된 문구업자 입니다.

다름 아니고 가게에 약 1년째 1달에 1~2회씩 들어오는
(아마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친구가 옵니다.
얼굴 전체를 여드름으로 뒤덮고 있는걸로 봐서
나이는 10대후반 ~ 20대초반 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가게엔 매출이 도움이 아예 안되고(이친구에 대한 매출총액이 0원, 아무것도 안삼)
올때마다 성격을 긁어놓고 갑니다.

올때마다 하는 행동들
1. A브랜드 제품 들고와서 "이게 A브랜드에요?" 물어봄
2. 다시 그 제품 있던 자리에 가서 POP로 표기해놓은 가격 보더니 와서 "이거 얼마에요?" 라고 물어봄
3. 가봉인(풀테이프 마감이라 뜯어서 열어본 후엔 복구가 가능하긴함[접착력은 떨어짐])된 제품 뜯어놓기
4. 1~3 과정에서 집어든 제품들을 아무데나 꽂아놓거나 매장 어딘가 던져놓음
5. 카운터 앞에 서서 저를 계속 쳐다봄
   > 처음엔 메뉴얼대로 "뭐 필요한거 있냐, 궁금한거 있냐" 대응 하다가
      이제 그러고 있으면 화가나서 "왜요?" 하면 다른데로 갑니다.

이 짓을 최소 30분~최장 3시간 동안 하다 그냥 나갑니다

오늘의 경우는 대놓고 점심 시간에 (12시경)
점심을 대충 때우려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김밥 데워서 먹으려고 하는데
들어 왔습니다. 덕분에 컵라면 먹는데 1시간 걸렸네요

위에 명시 했듯이 올떄마다 매장을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 아무것도 안사고 나갑니다
오늘로 제 인내력의 임계점을 넘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오늘포함 앞으로 출입하지 마라. 한번만 더 오면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라고 통보할 생각인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친구로 보여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게 과한 행동 일까요?
혹은 좋은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좋은의견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24 18:21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네요.
증거영상을 정리해두시는게 첫번째 같고
직접적으로 대응하시기 보다는 보호자를
찾아서 담판 짓는게 좋아보입니다.

경찰이 잘 처리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 보이고
감정적으로 갔다가 장애인을 핍박하니 어쩌니
하면 피곤해질 문제라..
엘브로
24/11/24 18:26
수정 아이콘
일단 증거수집부터 하시죠
증거영상이든 녹음이든
나른한오후
24/11/24 18:32
수정 아이콘
업무방해로 신고 가능할것 같은데 영상하고 증거 자료나 녹음해놓으시고 한번 문의해보심이
마제스티
24/11/24 19:21
수정 아이콘
에궁 어려운문제네요 ㅠ
앙겔루스 노부스
24/11/24 20:08
수정 아이콘
카메라를 잘 보이게 설치해놓으시고, 너의 행위는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이므로 앞으로 또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여기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법적조치 하겠다고 하시는게 좋을 듯. 대항수단이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는게 필요해보입니다.
24/11/24 20:14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스니스니
24/11/24 20:29
수정 아이콘
형사상 업무방해는 성립이 어려울수도 있어보입니다

위력, 위계(속임수), 허위사실유포 와 같은 행위를 요건으로 하는데
말씀해주신 행위들만으로는 업무방해까지 되려나 싶긴합니다(달리볼수도 있지만.. 어려운 측면도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립니다).
nlcml357
24/11/24 22:28
수정 아이콘
하는짓거리만 봐도 개진상 역겹네요
파이어폭스
24/11/24 22:46
수정 아이콘
참 골치 아픈 문제네요... 정답은 아니지만 저도 참다참다 얘기는 할 것 같습니다.(3,4번 핑계 삼아) 전 실제로 그래본 적도 있구요. 근데 반응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조심은 하세요. 순순히 알아 듣고 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서..
karlstyner
24/11/24 23:4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만 보면 형사적으로는 주거침입, 퇴거불응, 업무방해정도선에서 고려해볼 수 있고, 민사적으로는 출입금지가처분 같은거 걸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때마다 경찰에 신고하면 어느정도는 통제될겁니다.특히 보호자가 통제가능하다면요..

그런데 보호자도 통제할 생각이 없거나 상황이 안된다면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을겁니다.
물여우
24/11/25 12:00
수정 아이콘
설명만 들어보면 발달장애가 있는 분 같네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발달장애가 맞다면 일단 앞에 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일단 지금 행동이 Croove님에게 어떤 식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지 잘 설명해주시는게 중요합니다.
물론, 설명만 듣고 행동에 변화가 있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잘 이해를 못하거나, 루틴화 되어 계속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 반복되면 보호자의 연락처를 물어봐서 보호자랑 소통하는게 나을 것 같네요.
(의외로 보호자 연락처를 쉽게 주거나, 연락처를 주기 싫어서 안 올 수도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8761 [질문] 유튜브뮤직이랑 연동되는 알람어플있나요? [2] 정공법728 24/11/25 728
178760 [질문] 영어공부 유튜브(듣기만 할 예정) 추천 좀 부탁 드립니다 [14] 모나크모나크1030 24/11/25 1030
178759 [질문] 외장하드? SSD?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상한우유1082 24/11/25 1082
178758 [질문] 갤럭시 폴드 1테라를 샀는데 설정 가 보니 512네요? (해결됨) [7] 앗흥1730 24/11/25 1730
178757 [질문] 디아블로4 피지알 클랜 운영하나요? [3] 글쓴이1058 24/11/25 1058
178756 [질문] 인텔 CPU 안전한가요? [26] 적막2718 24/11/25 2718
178755 [질문] 블루투스 스피커 괜찮은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시무룩1511 24/11/25 1511
178754 [질문] 백종원의 예산시장 젠트리피케이션이 어떻게 가능한건가요? [4] 시드마이어2477 24/11/25 2477
178753 [질문] 1인 프로젝트 업무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업무모드 체인지?) [10] 장마의이름1778 24/11/25 1778
178752 [질문] 컴퓨터 느려짐 현상 질문입니다. [4] 가진자2275 24/11/25 2275
178751 [질문] 안경 쓰시는 분 겨울 눈시림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5] 다이어트1633 24/11/25 1633
178750 [질문] 앤커 q35 보다 좋은 헤드폰은 어떻게 더 좋나요? [6] 그때가언제라도1580 24/11/24 1580
178749 [질문] 스위치 중고로 살 때 주의점(+ 다른 게임기도?) [8] 깃털달린뱀1839 24/11/24 1839
178748 [질문] 롤 봇전 난이도가 쉬워졌나요? [9] INTJ2468 24/11/24 2468
178747 [삭제예정] 가게에 불편한 친구가 계속 들어옵니다. [11] Croove3775 24/11/24 3775
178746 [질문] 그래픽카드를 업글하고 게임 프레임이 더 떨어졌습니다. [6] 쏘군1563 24/11/24 1563
178745 [질문] 요새 컴조립시 램(보드) 어떻게 사야 하는 건가요? [5] wook981222 24/11/24 1222
178744 [질문] 삼산체육관 인근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오징어개임1363 24/11/24 1363
178743 [질문] 해외여행시 통신사 로밍의 장점이 무엇인가요 [18] 종이컵1940 24/11/24 1940
178742 [질문] 해외여행을 알리고싶지 않을 때 로밍 해결방법 [6] 1880 24/11/24 1880
178741 [질문] 유치원생이 읽을만한 피아노교본 있을까요? [4] 아빠는외계인989 24/11/24 989
178740 [질문] 식재료가 오래 보관된다는 용기 써보신분들 계신가요? [8] INTJ1761 24/11/24 1761
178739 [질문] 내일 대장내시경이라 아침으로 죽 먹었는데 벌써 너무 배고파요 [3] 유랑1504 24/11/24 15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