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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6 23:57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마지막회(10화)가 조금 급하게 갔다는거 빼고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9화는 역대급이에요
24/11/17 02:37
추리극으로서도 저는 수작이라고 느꼈고, 무엇보다 연출, 대사, 주조연들의 연기가 정말 수준급입니다. 연기 조금만 어색해도 몰입 안돼서 끝까지 못보는 성격인데, 이건 오히려 연기 때문에 이끌려서 끝까지 봤습니다. 미장센의 퀄리티나 디테일도 상당한 수준이구요
저는 처음에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기획의도를 읽고 나서 보기 시작했는데, 발단부터 결말에 이르기까지 기획의도에 따른 일관된 메세지를 전하고 있고, 마무리까지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회까지 다 본 후에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면서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볼 때 이 작품의 진가가 더욱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추천합니다. 공중파 드라마 안 본지가 십년 가까이 됐는데,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드라마 봤네요
24/11/17 09:29
중간에 뇌절 느낌이라 지루했어요. 전형적으로 니들은 이거 몰랐지? 사실은 이거지롱 이런 느낌이 지속 되는 것도 별론데 그 개연성도 약해 뇌절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24/11/17 12:09
중반부터 일부러 막 이리저리 비트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처음부터 의도를 가지고 계산해서 끝까지 마무리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 자체가 구멍이 없기 어려운 편인데, 이 정도면 그래도 (아마) 극본을 다각도로 여러번 검토해 가면서 성실하게 잘 메꾸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4/11/17 14:17
너무 늘어지는 분위기와 개연성이 떨어지는 추리장치 남발로 수작인척 하는게 거슬립니다 중간에 하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릿느릿해가지고 1.2배속 재생아니면 끝까지 보기 힘듭니다
24/11/17 16:27
잘 만든 척 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분위기 연출에만 너무 신경 쓴 나머지, 스토리 전개 속도나 개연성이 별로 입니다. 그리고 극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제일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붕괴 시키면서 신파로 간 후반부는 너무 별로 였습니다.
24/11/17 17:10
요즘 저는 뭘해도 집중이 안되고 별 재미를 못느끼는 불감증에 걸린 상태가 좀 되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드라마를 봐도 1, 2회 보다 말고 한 회를 보면서도 한번에 죽 보질 못하는 편이구요, 유튜브를 봐도 분할해서 보면서 다른 영상을 뒤적이고 있습니다. 게임을 해도 마찬가지...하다 말다 엔딩 못 본 게임이 쌓여있습니다. 근데 요 드라마는 첫회 부터 마지막회까지 매회 단 한 번도 딴짓을 하지 않고 집중해서 봤습니다. 이토록 슬로우 템포인 드라마가 이토록 집중하게 해준다고?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놀라움때문에 1화부터 9화까지는 연출, 연기, 촬영, 조명, 플롯면에서 올해의 드라마라고 생각하구요, 특히 8,9화는 정말 재밌었어요. 10화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만 그동안 쌓은 탑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라서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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