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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3 14:02
저희 집도 비슷했고, 지금도 싫어하지만 좀 나아졌습니다.
작성자님 아기가 백명중 한명 있는 특이케이스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아이들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잠드는것을 싫어하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가 안자고 놀 수 있는 환경은 안 만들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은 아이 재울때 온 집안 불을 다 꺼버리고, 저와 아내 모두 다 침대에 눕습니다. 어두워서 방 밖으로 나가더라도 할 게 없으니 나중에 보면 마루에서 그냥 자고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4/09/23 14:05
저도 그렇게 공부했고 좀 심하게 싫은가보다해서 그리 걱정하지는 않지만
워낙 서럽게 우니까 트라우마가 될까싶어 아내가 걱정을 해서 저도 걱정되러라고요. 답변 감사합니다.
24/09/23 15:42
현재 33개월인 첫째가 9~18개월사이에 그렇게 잠을 안자고 이겨내고 자면 죽는줄아는듯이 울고불고 난리도아니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9시부터 들어가서 11시까지 안자고 버티고...너무 힘들어서 직장에 육아선배님들께 물어봤더니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다들 그렇게들 자기싫어한다더라구요.
저 기간동안에는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두시간씩 안아서 재웠구요. 18개월쯤부터 일종의 루틴을 만들어서 수월하게 재웠습니다. 이쯤부터 말도 좀 듣고 하는거 같아서 저녁 먹고, 씻기고, 방에들어가서 불 다 끄고 이야기 좀 해주다가(혹은 노래 틀어주다가) 약 30분쯤 지나면 그마저도 종료하면 9시쯤들어가면 10시쯤 재우게 되더라구요. 제 주위에서는 40개월쯤되면(물론 그것도 케바케겠지만요) 알아서 자러 들어간다고 하니, 그 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4/09/23 16:08
5분이라... 부럽네요
저희 애기는 500일됐는데 어제도 1시간반 울다 잤거든요 크 그러고나서 새벽에 두번 더꺠서 오열했습니다 참고로
24/09/23 16:55
정상 그 자체.... 아니 정상이라기 보다는 저희 딸이랑 굉장히 흡사한데 지근도 안자려고 합니다(만5세) 다만 지금은 울진 않고 투정부리고 짜증냅니다. 시간 지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저희 딸은 안자고 자꾸 울기만 해서 그 시기에 차로 입면-> 조심히 안고 들어와서 눕히기를 거진 두달 했어요..
24/09/23 18:10
저희 와이프도 그런데 여성분들은 비교적 뭔가 작은거에 큰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제가 보기엔 땀띠같은건데 뭐 하나만 올라와도 맨날 알러지 아닌가 하고.. 대부분 아기들이 그런데 그런 걸로 트라우마 생길 일은 없겠죠 저희 아이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지만 자기싫어하는 건 똑같습니다 눕는게 얼마나 좋은데 왜 안하지??? 이런 생각 많이했네요 크크 힘내십쇼
24/09/24 01:58
남성과 여성의 그런 성향차이가 상호 보완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남자라 와이프가 별것 아닌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걸 이해 못 할때가 있지만 반대의 경우엔 여성의 그런 세심함이 빛을 발하는 경우도 있다는걸 느끼곤 해서 육아도 부부간의 충분한 소통과 조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4/09/24 11:27
루틴 만들어 주세요.
애기들은 다 자기 싫어합니다. 저흰 학생 목욕-)양치-)책읽기 루틴은 무조건 지키고, 애기도 이거 하면 자야하는 줄 알더라구요.
24/09/25 08:50
루틴 덕분에 자야하는 줄 알더라고요. 근데 몇 달간 잘 지키다가 갑자기 애가 더욱 싫어해서 아내가 당황했나봐요. 답변 감사합니다.
24/09/25 09:51
15개월이면 지옥의 재접근기가 다가오는 때로군요.
아이들은 다 자기 싫어하니 너무 걱정마시고, 울고나면 자겠지 하고 덤덤히 받아드리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저흰 아기 건강문제가 있어 첨에는 노심초사했는데, 괜찮아 졌다는 진단받고는 아기등은 원래 운다라는 마인드로 대하니 점점 울음이 짧아지더라고요. 저휜 이제 세돌이라 좀 다르겠지만, 좋아하는 책을 스스로 몇개 골라서 침대서 아빠가 재미있게 읽어주니 순순히? 침대로 가고 있어요. 덤으로 아빠만 제일 좋아를 연발하네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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