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7/15 21:10:05
Name rDc66
Subject [질문] 세계문학작품 추천부탁드립니다 (수정됨)
세계문학작품 추천부탁드립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책을 평소에 읽지를 않고 1년에 한권 읽을까 말까인데
마음의 양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유행을 타는 책보다는 고전처럼 검증받은 문학작품을 읽어보고 싶네요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책이 데미안, 동물농장, 달과6첸스, 인간실력 이렇게 4가지 입니다.

근처 알라딘 중고매장에서 살 생각인데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고전문학을 읽고 싶은데 혹시 추천하는 책이나 아니면 대중성 높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모음이 있을까요??

미리 답변주시는 분들께 감사인사올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15 21:13
수정 아이콘
위대한 개츠비, 이방인, 오만과 편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마음(나쓰메 소세키), 1984
작년부터 읽은 책들 중에 재밌었던 거네요.
23/07/15 22: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꼭 찾아보겠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
23/07/15 2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달과 6펜스 작가인 서미셋 몸의 다른 작품인 '인간의 굴레에서' 를 달과 6펜스보다 높게 칩니다.
23/07/15 22:0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기억해두겠습니다~
23/07/15 21:37
수정 아이콘
데미안, 동물농장, 달과6펜스, 인간실격은 개인적으론 초심자들이 읽을만한 대중적인 책이란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책 읽는 양이 많지 않고 고전 문학과 친하지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세익스피어 작품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하는 편입니다.
번역도 수준 별로 다양하고, 재미도 있고, 작품의 주제와 범위도 다양해서 처음에 취미 붙이기에 매우 우수하거든요.
거기서부터 계속 읽으면서 가다보면 말씀하신 작품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기가 오게 되는 면도 있구요.
독서 지도 배울 때도 주제 의식이 강하고 어려운 것 보다는 쉽고 편한 것 부터 점차 확장해 가는 게 좋다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23/07/15 22:01
수정 아이콘
추천을 많이 받았길래 대중적일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7/15 2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잘 알려진 책들은 맞고 유명한 명작인 것도 맞는데 주제 의식이 뚜렷하고 쉬운 내용의 책은 아닙니다.
저 중에 한 권 정도 읽어보시고 이 정도면 상관없다 싶으시면 추천 받은 책들 그대로 읽으셔도 되고,
이거 좀 어렵고 재미없는데? 싶으면 좀 더 쉬운 것 부터 접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T.F)Byung4
23/07/16 22:17
수정 아이콘
동물농장에 대해서는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주제 의식도 뚜렷하고 분량도 적어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국민학교 때 읽었던 책 중에서 제일 큰 영향을 준 책 중 한권입니다.
무한도전의삶
23/07/15 21:53
수정 아이콘
니코스 카잔차키스, 앙드레 지드, 도스토옙스키의 책들을 추천합니다. 내면에 불을 지르는 작가들이죠.
한 권씩만 꼽으라면 그리스인 조르바, 지상의 양식, 죄와 벌입니다.
23/07/15 22:01
수정 아이콘
구체적인 추천책까지!! 감사합니다~~
코기토
23/07/15 22:13
수정 아이콘
원하시는 책은 아니겠지만 그냥 한 권 소개해드리고 가겠습니다.
연암 박지원의 작품을 상세하게 분석해서 연암의 문장과 사상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해설서인데요,
연암을 읽는다 - 박희병 저

연암의 산문 분석이니까 고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문학이기도 하며
질문자분의 독서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지만 고전산문 해설이니 유행을 타는 책은 아니구요,
서울대 국문과 교수셨던 저자분이 마치 참고서처럼 정말 상세하게 연암의 글을 번역해서 분석, 해설한 책이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습니다.
23/07/15 23:4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은 생각안했는데 꼭 참고해보겠습니다~!
에이치블루
23/07/15 23:34
수정 아이콘
혹시 연령대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20대말 30대초라면 읽으셔도 괜찮다 생각됩니다.
그보다 많다면 그렇게까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 추천드립니다.
23/07/15 23:4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인데 책을 워낙 안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책도 후보로 꼭 올려놓겠습니다~!
에이치블루
23/07/15 23: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미안은 10대 후반 감성, 인간실격은 20대 감성, 달과6펜스는 30대초 감성이고, 동물농장은 이념시대 우화라서 공산주의가 거의 사라진 지금은 좀 공감이 덜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빛
23/07/16 00:06
수정 아이콘
책이랑 별로 친하지 않다면 일단 단편을 추천드립니다. 레이먼드 카버 - 대성당, 열, 별것 아닌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이렇게 세편 추천드립니다
병속의시빌라
23/07/16 00:25
수정 아이콘
레이먼드 챈들러 -기나긴 이별, 어니스트 헤밍웨이 - 노인과 바다, 하퍼 리 - 앵무새 죽이기 추천합니다.
스토너
23/07/17 14:07
수정 아이콘
저도 기나긴 이별은 재미있게, 노인과 바다는 곱씹으며 읽었던 것 같아요.
Meridian
23/07/16 01: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멋진 신세계 추천드립니다.
향유할 거리가 상당히 많은 소설이라 좋아합니다 흐흐
23/07/16 01:23
수정 아이콘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 않으셨으면 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헨리 단편선을 추천합니다. 쉽고 짧고 재미있어요.
그 이외에는, 영상화된걸 실제로 보신 작품들 혹은 어린 시절 대충 스토리 알고있는 작품들부터 시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걸리버여행기라던가, 레미제라블이라던가 위대한 개츠비라던가 이런 작품들이요.
일단 친숙한 것부터 시작하면서 흥미가는 책을 하나씩 찾아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23/07/16 01:36
수정 아이콘
[고전처럼 검증받은 문학작품]이라면 이미 영화화 된 작품이 많겠네요
1984, 프랑켄슈타인, 앵무새 죽이기, 드라큘라, 반지의 제왕, 일리아드, 허클베리핀의 모험, 몬테크리스토 백작, 타임머신 등등

이 중에 영화도 책도 안본것 있다면, 책 먼저 읽고 그 후 영화까지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책과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3/07/16 02:06
수정 아이콘
에니메이션화 되어 '고전 문학'보단 '동화' 느낌 나서 언급 안했던 작품도 몇개 있는데, 혹시나 도움될까 싶어 대댓글로 추가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피노키오, 보물섬
23/07/16 01:41
수정 아이콘
양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라면 압도적인 정보량과 신세계가 펼쳐지는 움베르토 에코를 추천합니다. 바우돌리노로 시작하는 것 추천합니다. 주인공이 능력자라서 이세계 환타지물하고 비슷합니다.

마음의 양식을 기르기 위한 목적이라면 좀 절대적인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우스트, 신곡, 레 미제라블, 전쟁과 평화를 추천합니다. 큰 울림이 있고 추가적으로 평생 울궈먹을 수 있습니다. 전쟁과 평화는 귀족과 전쟁이 주 소재라서 친숙해질 가능성이 높고, 한번 빠져들면 흡입력이 강한 편입니다.
23/07/16 01:58
수정 아이콘
일단 책을 안 읽다가 읽는데 세계문학 어려운거 읽으려고 하면 그냥 힘듭니다 재미있는 걸론 <그리스인 조르바>,<농담> 추천합니다
23/07/16 02:49
수정 아이콘
톨스토이 단편선도 괜찮습니다. 책 안 읽으시는 분이 고전으로 입문 하는 건 취향에 맞지 않으면 의지력이 필요할 듯 싶네요. 처음부터 두꺼운 책은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케르나르
23/07/16 07:08
수정 아이콘
공공 도서관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위 덧글에 언급된 작품 대부분이 도서관에 있을테고, 그 중에서 본인 취향에 맞는 작품도 천천히 골라보실 수도 있을겁니다. 언급 안된 작품도 찾아보실 수 있을거고...
23/07/16 10:03
수정 아이콘
절대로 전집으로 한번에 사지는 마세요.
저는 한권만 선택하라면 권터그라스의 양철북를 추천드리는데, 20여년전의 인상이 워낙 깊기도하고 나이들어서는 세계문학 자체를 잘 접하지않았긴 합니다. 그전에는 윌리엄허드슨의 녹색의 장원을 가장 좋아했었습니다. 제 취향은 딱히 없어요.
근데 고전들 취향에 안맞으면 정말 지루합니다. 대중의 선택을 받았거나 매니아들이 추천하는 작품들도 접해보면 이게뭐꼬? 하는 경우가 많아요.
Asterios
23/07/16 11:20
수정 아이콘
눈먼 자들의 도시 추천합니다. 고전은 아니지만 나름 노벨상 수상 작자의 작품인데 읽는 데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오레오레오나
23/07/16 17:30
수정 아이콘
[서부전선 이상없다] 추천드립니다.
쉽게 읽히면서 어느 시대에나 공감가는 소재로서 '반전'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1674 [질문] 도체구 접촉시켜서 전하분배되는 경우 [2] 스핔스핔7103 23/07/17 7103
171673 [질문] 나이 들어가면서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되는건 일반적인가요? [36] 상록일기7427 23/07/17 7427
171672 [질문] 회의실 모니터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리얼포스5796 23/07/17 5796
171671 [질문] 일반 모니터도 pd 충전기로 사용이 될까요? [3] 귀여운호랑이6654 23/07/17 6654
171670 [질문] 주로 게임용 pc 견적 부탁드립니다. [8] 리린6632 23/07/17 6632
171669 [질문] 미국 블루밍턴 치안 문의 [9] 화서역스타필드6351 23/07/17 6351
171668 [질문] 서울대 근처에 주차 무료이자 업무 보기 좋은 카페가 있을까요? 알렉스터너6113 23/07/17 6113
171667 [질문] 휴대폰 수리에 있어서 삼성케어플러스와 기존 삼성서비스센터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5] 리클라이너6069 23/07/17 6069
171666 [질문] 와이파이 신호관련 질문입니다. [2] Restar6487 23/07/17 6487
171665 [질문] IT개발회사에서 실무를 잘모르는 상사 대처방법 궁금합니다 [20] 삭제됨6419 23/07/17 6419
171664 [질문] nba 올스타전 쇼다운 질문입니다 seotaiji6016 23/07/17 6016
171663 [질문] 컴퓨터 계정에 다른 사용자라는 이름으로 50기가 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오하영6668 23/07/16 6668
171661 [질문] 스마트폰에서의 유튜브 차단 [13] 콩알이8168 23/07/16 8168
171660 [삭제예정] 연인과의 데이트 횟수 문제와 결혼 [16] 삭제됨7924 23/07/16 7924
171659 [질문] 플스 vs 엑스박스 무엇을 살까요? [44] 림샷8636 23/07/16 8636
171658 [질문] 핸드폰 성지vs자급제 뭐가 더 싼가요? [22] 키모이맨9432 23/07/16 9432
171657 [질문] CPU 업글 질문입니당 [3] 월터화이트7597 23/07/16 7597
171656 [질문] 요즘 기자들은 왜 전문적인 느낌이 안들까요? [33] 1029909 23/07/16 9909
171655 [질문] 매트리스 위에 떨어뜨린 스마트폰에 화면 가득 가로줄이 생겼습니다. [4] Scene7018 23/07/16 7018
171654 [질문] 리튬이온 전지 만들어볼수있을까요? [5] Darkmental6009 23/07/16 6009
171653 [질문] 교통사고 민사소송은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5] 유니꽃7552 23/07/16 7552
171652 [질문] 세계문학작품 추천부탁드립니다 [29] rDc668180 23/07/15 8180
171651 [질문] 파밍이 재밌는 싱글 가능한 RPG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수금지화목토천해12486 23/07/15 1248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