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산 모카포트 추출 실패로 우울해하고 있는 모나크모나크입니다.

추천해주신 비알레띠 사서
세척용 원두로 2번 추출해본 다음
대망의 선물 받은 원두(스벅에서 모카포트용으로 갈아달라고 함)를 해봤는데
3번 다 칙 하는 소리 후 콸콸 넘칩니다.

첫 번째는 너무 오래 가열했나? 싶어서 두 번째 좀 일찍 불에서 떼봤는데 역시 실패.
세 번째는 불이 너무 셌나 싶어서 하이라이트 불을 좀 약하게 중불로 해서 해봤는데 역시 실패..

세척용 원두로는 잘 됐거든요?
추출되는 부분에는 진한 에스프레소가 올라오고 원두 아래쪽 물 넣은 부분에 물에 절반 이상 남아있는 상태..가 정상인거죠??
콸콸 케이스 전부 물 넣은 부분에 물이 하나도 안 남아있고 몽땅 올라와 버립니다.
혹시나 해서 마지막 건 먹어봤는데 설마?? 싶네요;;

원두 그라인딩이 너무 약간 덜 곱게(거칠게?)된게 문제일까요? 성공한 세척용 원두랑 비교하면 약간 더 알갱이가 굵은 느낌이긴 해요.
새로 원두 사서 갈아볼 수도 없고.. 애매한 상황이네요. 시무룩함..

해결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걍 네스프레소로 회귀 하기엔 그래도 맛은 한 번 보고 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