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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4 22:13
그 게임 장르가 안맞는거고 안하시는거 추천합니다
굳이 남들이 잘만든 게임이다, 명게임이다라고 하는거에 취해서 억지로 본인 맞추려고 하지마세요 스트레스 풀고 재밌게 즐기려고 하는게 게임이라 저도 헤비게임러라 어지간한 게임 다 사고 억지로 엔딩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과감히 안맞는거 패스하거나 거릅니다 남들이 갓겜이라 하든 말든요 문득 패드 잡고 있는데 제가 뭐하나 싶더라구요
23/04/04 22:35
소울류 게임을 엘든링과 인왕을 빼고 돈 주고 산 적은 없어서 사실 이번에 엘든링을 시도해보고 안 맞으면 그만 두면 되긴 합니다.
제가 농구게임이나 축구게임, JRPG를 이제 구입하지 않는 것 처럼요. 한 번 눈으로 볼 때의 즐거움을 맛보기는 하고 싶어서 질문 드려봤어요~ 나이탓으로 즐길 거리가 줄어드는 건 싫어서 스스로 이러는 것 같습니다.
23/04/04 22:15
1. 즐길 다른 장르의 게임도 많음
2. 공략을 참고하면서 게임에 익숙해지는 데에 주력 3. 본인의 한계를 시험 세개 정도의 선택지가 있을 거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2와 3을 섞어서 해결했습니다. 의외로 소울류 게임은 피지컬보다 요령으로 커버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익숙해지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23/04/04 22:37
초반은 공략을 보고 할까 생각 중이긴 합니다.
제 정신적 체력의 한계가 매우 낮아진 걸 체감하니 슬프더군요. 피지컬보다 요령이라고 하셨으니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4/04 22:39
컴퓨터로 하시는 거라면 트레이너? 같은 치트키를 쓰셔서 체력을 무한대로 해 놓고 보스패턴을 파악한 후 치트키를 끄시고 도전하는 식으로 하면 보스전을 도전하는 시간도 절약되고 어느정도 패턴 파악에도 도움이 되더라구욤
23/04/05 00:12
아쉽네요. 듣고보니 정말 당기는 방법인데 컴퓨터가 이유모를 오류로 컨트롤러 연결이 안되고 있어서 포맷을 해야 하는 상태라... 구입은 PS로 했습니다. ㅠㅠ
만약 PC에서 했다면 말씀하신 방법이 일단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재미부터 느끼고 시작했을 것 같습니다.
23/04/04 23:43
제가 비슷했는데 블러드본부터 시작하니까 잘 맞아서 다크소울3, 다크소울1, 엘든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블러드본이 난이도 조절이 잘 되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23/04/05 01:35
그리고 유튜브에서 공략 본 다음에 하시면 좋아요
공략 안 보고 걍 튜토리얼이랑 가이드만 보고 하면 너~무 어렵고 공략 보고 하시면 일단 진행은 되고 진행이 되니 조금씩 재미 있어집니다.
23/04/05 00:10
저도 같은 타입입니다.
단 저의 경우는 소울류 특유의 아트워크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똑같이 난이도 지랄맞고 트라이를 반복하는 게임인 몬헌의 경우엔 아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23/04/05 00:14
저도 아니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아까 본문 쓸 때 중세시대의 분위기에 불편한 UI, 보스의 형태(가령 엘든링 초기에 필드에 나가니 말도 안되게 무시무시한 크기의 녀석을 보고 저걸 지금 잡으라는 얘기인가? 해서 더 그런 게 있습니다) 등 사실 분위기가 저랑 잘 맞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반부 스킬들이나 보스 연출 등을 보니 재미는 있어 보여서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23/04/05 01:10
저 같은 경우는 특이하게 세키로만 딱 했는데요. 4회차에 부적+종귀로 최종보스까지 깰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런데 블러드본이나 다크 소울 시리즈는 별로 안끌리더군요. 남들이 하는 거 보는데 처음한 게 구르기나 방패가 없는 변종 소울라이크라 그랬을지도...
23/04/05 01:52
저도 40초중반의 나이가 되니 이제 피지컬 게임이 버겁습니다. 무엇보다 패드 버튼이 주는 탄성이 힘들어요. 몸도 마음도 피곤해지는 게임은 이제 피하게 되네요.
23/04/05 09:08
저도 피지컬 게임은 잘 안 하다가 세키로는 2회차까지 했는데요.
저한테는 옛날에 하던 타워 디펜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A라는 빌드를 시도해서 10웨이브까지 갔다가 죽으면 7웨이브쯤에서 빌드를 변경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B빌드로 새로 짤지 고민하잖아요? 세키로도 보스가 보여주는 각각의 패턴을 어떤 방법으로 파훼할지 고민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튜브에서 보스들 패턴 정리해둔걸 보고 일단 패턴을 눈에 익힌 다음에 대응을 연습했습니다. 내가 하면서 패턴 파악하는건 도저히 안되더군요.
23/04/05 09:50
오, 맞습니다. 제가 하면서 패턴 파악하는 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격이나 회피 타이밍이 왜 내 생각과 판정이 다른건지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접근법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23/04/05 09:12
.;;'소울류가 아니라 대부분의 게임이 이런 상태다'라는 말씀을 보니 예전에 한참 취업하고 게임에 다시 적응못했던 13년전이 떠오르네요ㅜ
그때 제가 생각한게 있고 요즘은 제법 소울류든 아니든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검색이나 공부 등의 적극적인 게이밍 실력향상을 위한걸 내가 왜하지? 즐기려고 게임하는건데 그냥 패드하나들고 스트레스나 풀자' 라는 생각으로 게임을 접근하는건 좀 아닙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ㅜ 그걸 원하면 영화나 만화만 봐야했는데... 저런게 가능한 게임들도 있기는한데 즐거움의 역치가 굉장히 낮더라고요. 게임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적절한 긴장속에서 플레이를 해나가도록 목표를 하고있고 유저가 그걸 느끼기 위해서는 '게임 시스템 이해'라는것이 필수입니다. 평점이 높은게임 하나 붙잡고 '날먹'이나 '국민셋'같은걸 목표로 잡으면서 게임시스템과 게임이 유저가 강해지는걸 지원하는 시스템을 하나하나 이해해가면서 하다보면 머리가 복잡해 지다가 어느새 갑자기 확 재밌어집니다. 그거야말로 만화나 영화같은 시청각 컨텐츠가 못주는 재미죠. 그것도 초반만이지 한장르에 그렇게 익숙해지면 다른 장르의 타이틀을 할 때에는 좀 더 익숙해져야할 시스템이 적어지고 간단해지는...저는 게임불감증을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세요^^
23/04/05 09:54
맞습니다. 그 게임의 세계관에 확 녹아들면서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너무 즐겁죠.
그래서 쉽기만 한 게임을 즐기는 건 제가 내키지가 않습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즐기는 게 가장 좋은데 어느 순간 혼자 벽보고 게임하듯 좀 갑갑하게 게임한 기분이네요. 공부도 좀 하고 찾아보면서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적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3/04/05 09:22
어려운만큼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고, 긴 인내 끝에 오는 열매가 엄청 달달하긴 합니다.
근데 확실히 나이를 먹고 자유시간이 줄어들수록 인내심보단 조바심이 생기는것 같아요. 그냥 다른 게임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재밌는 타이틀은 많으니까요.
23/04/05 09:56
말씀처럼 재미있는 타이틀이 라이브러리에 쌓여있긴 한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씀 참고하면서
일단 다시 즐겨볼 마음가짐은 된 것 같아 다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23/04/05 09:55
엘든링 처음 그 황금기사놈한테 고전하신거면 시작하자마자 잡기는 엄청 힘든몹 입니다
어지간히 게임 잘하는 분들도 1시간 이상씩은 싸워야 잡을까 말까 하는놈이니 그놈은 패스하고 약간 스토리 진행해서 말을 받고 맵 아래쪽으로 가셔야 할만합니다 빡센 게임은 맞는데 어느정도 레벨 구간 맞춰서 가시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너무 어려우시면 추천 무기와 렙업 빠르게 하는곳을 찾아서 권장 렙 + 10~20정도 맞춰주시면 훨씬 할만합니다
23/04/05 10:18
사실 콘솔 게임들은 헤비한 축에 들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게임이나 동숲, 스타듀밸리 같은 힐링류 게임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심심하다 싶으면 그땐 다시 패드 잡는 거고요.
23/04/05 17:19
막상 모바일 게임은 최신 스마트폰을 사도 하질 않는 정도라 힐링류 게임도 번갈아 하면서 멘탈 치유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스위치는 친구에게 선물로 줘서 동숲은 못 즐기겠지만 플스로 할 수 있는 힐링류 게임을 찾아놓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4/05 17:01
그런 스트레스를 즐길 수 있어야 재밌는 게임이긴 해요 제가 처음 소울류 입문한게 블러드본인데 친구집에서 라오어1 깬거 제외하곤 사실상 첫 플스 입문작이라 패드 조작법도 어렵고 3인칭 캐릭 움직이는 것도 뭔가 어색하고 그렇게 계속 죽다 죽다 이게 뭐지 하다가 길찾는 재미로 흥미를 느껴서 세계관에 궁금증이 생길 무렵 첫 메인보스에서 아드레날린이 팍팍 샘솟더라구요 죽고 또 죽어도 미치게 재밌다! 이러면서 계속 트라이하고 2페, 3페를 보고 결국 잡고나면 말로 할 수 없는 뿌듯함과 성취감 크크 생각해보면 어릴 때 했던 마리오도 죽으면 처음부터 시작하고 말도 안되게 어렵고 불친절하고 고전게임이 다 그렇잖아요? 따지고보면 소울류는 그 정도로 어렵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제 생각엔 소울류는 전투도 중요하지만 사실 탐험하는 재미에서도 재미를 느껴야 재밌는 것 같아요 여기 가면 뭐가 있을까 그런 두근두근함 사실 JRPG나 야숨같은 오픈월드도 똑같지만요
23/04/05 17:21
분명히 라오어 1 나올 때 쯤엔 '아 너무 직선형 게임 아닌가? 명작은 명작인데 시네마틱 씬 많은 게임이 너무 많아' 라고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시네마틱 있고 템포 천천히 쉬어가는 게임들이 편해진 걸 보면 참... 저도 럭키팝님 처럼 즐기고 싶습니다. 마음가짐을 좀 다르게 잡아봐야겠어요. 잘 도전해보겠습니다!
23/04/05 18:06
콘솔게임은 보통 막히는 구간이 (소위 말하는 진입장벽) 존재하는데 사실 방법만 알면 어렵지 않거든요.
엘든링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블러드본을 엔딩본 기억을 되살려보면 게임패드나 컨트롤러에 익숙해지면 난이도가 확 내려가더라구요. 컨트롤을 잘하는 실력 자체보다 소울류는 어떤 깨달음이라든가 방법론적으로 반복숙달하다보면 나도모르게 곧잘 하게 되니까 포기만 하지않으면 충분히 모든게임 올클리어 가능하실거라고 봅니다.
23/04/05 18:38
맞아요. 그 막히는 구간을 옛날 같으면 도전의식으로 즐겼을텐데 인왕2 만 해도 막힌다 싶으면 그냥 나그네 라고 다른 고랩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쉽게 깨거든요.
아마 쉬운 방법으로 게임하는 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너무 겁먹지 않고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4/07 10:44
인왕1도 클리어 못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시간 부족한 직장인이 기술을 손에 익히고 자유자재로 쓰기엔 너무 어려워요. 한동안 바빠서 손 놓았다가 다시하면 모든게 리셋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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