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3/18 13:54:26
Name 상록일기
Subject [질문] 삼국지 시대에 지역별로 언어가 통했나요?
삼국지를 읽으면 파촉지방이든 오 지방이든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묘사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대 중국에도 지역별로 언어가 달라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만다린을 별도로 배우지 않는다면 대화가 안되는걸로 알아요

그 당시에는 더 교류도 적고 언어의 이질성이 심했을 것 같은데 삼국지에선 그와 관련한 언급이 없으니 아리송합니다.

당시에 중국의 지역별로 언어로 별반 차이가 없었던 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속의빛
23/03/18 14:18
수정 아이콘
좁은 땅의 우리나라조차 언어가 달라지는 걸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중국도 마찬가지라 생각해봅니다. (대화 자체가 불가능했던 제주도...)

다만 한나라 400년 통치 덕분에 세계관 중심 언어(오늘날 영어처럼)가 표준어로 잡혀있어서
학문을 배운 사람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을 거 같네요.
23/03/18 14:3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자,작가들이 필담(서로 말이 통하지 않거나 입으로 말을 할 수 없는 경우에, 글을 써 가며 의견이나 생각을 주고받는 것)

을 사용했을거라고 추측합니다.
23/03/18 15:03
수정 아이콘
안 통했다고 봐야죠..
현대 중국조차도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하는데..지방 방언이든 뭐든간에 심해서..
계층방정
23/03/18 15: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국지는 지배계층 위주고, 지배계층의 문어는 상당히 동질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미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남방의 초나라 사람인 굴원도 중원식 한문으로 걸작을 남겼으니까요. 그리고 지금은 유교 경전으로 취급되는 시경은 춘추시대에는 각국 외교 사절이 서로 대화할 때에 공통 예문 사전같이 쓰였습니다. 가국 사신이 시경의 한 구절로 말을 열면 나국 사신은 다른 구절로 답하는 식으로요. 이런 것을 볼 때 지배계층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있었다고 추측합니다.
아발란체
23/03/18 15:5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떤 책에서 봤는데 사천지방인가 반란 진압할 때 혹시 내통할까봐 말 안 통하는 산동지방 병력 동원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23/03/18 16:57
수정 아이콘
사실 1회성 이야기가 아니라 중국의 전통적 반란진압 방식에 가깝습니다. 천안문 사태 때도 신장자치구쪽 병력을 동원했다 하죠.
상록일기
23/03/18 17:4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더미짱
23/03/22 11:40
수정 아이콘
보통 사람들끼린 대화 안됐겠지만 외교전문가들은 됐을겁니다
한나라라는 종실이 있고 결국 외교란게 한나라 종실과 지방제후간의 문제니 전문외교관은 낙양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었을 겁니다
또 필담이라는 보조수단도 존재하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4038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10] 유스티스 18/05/08 137105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87345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20639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73233
182035 [질문] 10개월된 아기랑 갈만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 호루라기장인84 25/10/29 84
182034 [질문] 전세계적으로 수도권 인구는 줄고 그 주변 인구가 는다던데 이유가 뭘까요? [11] 이게무슨소리1218 25/10/29 1218
182033 [질문] 뉴욕 단기 여행(1박2일 같은 2박3일) 코스 추천좀 부탁해요 [14] 키키모하713 25/10/29 713
182032 [질문] 주식투자 관련 문의(ISA, 연금저축) [12] 모챠렐라892 25/10/29 892
182031 [질문] 차알못입니다. 전기차 자율주행관련 질문드립니다 [17] 플리퍼1075 25/10/29 1075
182030 [질문] 영어공부용 앱 추천하시는게 있을까요? [1] Karolin744 25/10/29 744
182029 [질문] 모비노기 왕초보 질문 [5] 망나뇽1538 25/10/28 1538
182028 [질문] 스타렉스 대리운전 [3] Cherish1953 25/10/28 1953
182027 [질문] 볼4개를 안던지고, 고의사구를 하는 이유는... [29] 마르키아르3161 25/10/28 3161
182026 [질문] 부모님댁 안방 서브 테레비 추천 부탁드립니다. [1] 플래쉬1539 25/10/28 1539
182025 [질문] 겨울철 전기 스토브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자가타이칸1600 25/10/28 1600
182024 [질문] 밥솥 줄이 벗겨졌는데 써도 될까요 [6] 똥천재1254 25/10/28 1254
182023 [질문] 유튜브에 나오는 노래인데 가사를 검색해도 곡명이 안 나오네요 [3] 앗흥1217 25/10/28 1217
182022 [질문] 차량 렌트 질문입니다. 서울역 -> 인천공항 [17] Red Key1564 25/10/28 1564
182021 [질문] 책상(테이블)용 온열매트 사용하시는 분 계실까요? [2] 먼산바라기1129 25/10/28 1129
182020 [질문] 아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는데...... 이거 뭔가 당한 건가요? [6] 카페알파2222 25/10/28 2222
182019 [질문] 디아2 인터페이스 문제 [8] 보급보급1331 25/10/28 1331
182018 [질문] 신세계상품권 현금화(매입) 업체 [9] 훈남아닌흔남1764 25/10/28 17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