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2/28 16:11
김훈 - 밥벌이의 지겨움, 자전거 여행 / 정채봉 - 그대 뒷모습 정도 떠오르네요. 소설도 읽기는 하는데 왠지 모르게 다시 읽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산문집은 잠시잠시 읽을 수도 있고 다시 읽어도 또 느낌이 다를 때도 있고 해서 좋더라고요.
23/02/28 16:47
저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The Traveler's Gift)가 이 한권의 책입니다.
소설이라고 무방한 책인데 힘들 때마다 책에 읽은 날짜 표시하면서 읽고 있고 읽을 때마다 늘 새로운 힘을 주네요.
23/02/28 17:37
위대한 개츠비가 얇아서 읽기 쉽고 읽을 때마다 감상이 바뀌어요. 처음 읽을 땐스토리만 보였는데 보통의 남성들과 달리 인물 묘사가 정말 섬세해서 감탄합니다. 피츠제럴드는 여자 꼬시는 데 선수였다고 하죠. 철도원. 이것도 틈날 때 읽기 쉬운 소설인데 작가의 쌈마이와 자유로움을 동경해서 가끔 읽습니다. 영화 파이란과 철도원의 원작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는 제 인생에 영향을 준 책입니다. 김훈 소설이나 산문집은 반복해서 읽기 보단 필사하는 용도로 씁니다. 짧고 담담한 문장에도 내공이 느껴지는 진짜 고수의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장용으로도 추천할만한 코스모스, 콜디스트 윈터. 당근 이용한다고 하시니 중고 보이면 필구할 책으로는 여기는 아미코. 이책은 업자들이 6만원대에 팔고 있는데도 물량이 부족합니다.
23/02/28 20:48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불멸을 몇년에 한 번씩 읽습니다.
소설이라기에는 철학적인 내용이 많고 그렇다고 철학을 다뤘다기에는 소설 같은 책들인데 읽을때마다 생각의 시야가 트인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23/02/28 23:36
정치학자 전인권이 쓴 박정희 평전 추천합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한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