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2/30 12:53:05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배우자의 외도를 용서해준 경험있으신분 계실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카와
22/12/30 13:00
수정 아이콘
글에서 글쓴이님의 고민과 힘듦이 아스라이 전해지네요. 누구에게나 각자의 걱정거리가 있겠지만 반대로 누구도 헤아려 줄수 없기에 안타깝네요.
힘내시고 내년엔 툭툭 털어내시리라 믿어의심치 않겠습니다.
22/12/30 13:13
수정 아이콘
용서를 하냐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믿고살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죠.
그게 아니면 쿨하게 익스큐즈 해주고 서로 즐기면서 살던가요 그게 안되니까 이혼하거나 자식만 보고 어쩔수 없이 사는 겁니다.
그리고 바람은 안피는 사람은 많아도 한번만 피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건희
22/12/30 13:15
수정 아이콘
신뢰가 깨졌기때문에 지옥 속에서 사실 겁니다. 용서해도 그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실 거고요. 안타깝네요.
윤석열
22/12/30 13:19
수정 아이콘
아이때문에 같이 살고싶으시면 일단 배우자분이랑 정신과 방문하셔서 가족상담 받아보세요
정신과에서 해주시는 프로그램이 있을껍니다.
제발존중좀
22/12/30 13:20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우는 아니고 심적으로 크게 감당하기 힘들때
헬스끊어서 매일 운동다녔는데 이상하게 그게 마음을 잡는데 제일 큰 위로가 된것같습니다.

꼭 운동은 아니더라도, 몰두할수있는것을 찾는게 좋은거같아요.
대신에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서 가능하고 자주할수있는게 좋을듯하네요.
비교적 활동적이고, 죄책감? 같은게 안드는 것으로요. 폭식이나, 게임만 하고 그런건 죄책감이 좀 들어서 더 안좋게 될수도있어서
운동같이 하고 나면 좀 보람찬 느낌이 드는 쪽으로 몰두할수있는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저도 여자친구가 바람난것은 아니고 큰 거짓말을 해서(거짓말이라기보다는 숨겼던 일) 제가 큰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비슷한 시기를 보냈던적이 있습니다. 또 뭔가 숨기는게 있는거 아닌가, 또 거짓을 말하는게 아닌가 그런마음이 생기는건 사람이니까 당연해요. 특별히 이상한건 아닙니다.
어쩔수없는거같아요.
저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아서 그래도 믿으려고 노력하고, 상대방도 내가 의심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생길수밖에 없는걸 이해하고
믿을수있게끔 행동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서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안되면 결국 안좋은 결말이 있겠죠. 서로 솔직한 대화 많이하시고 노력하세요.

그리고 용서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진심으로 용서하세요.
그게 아니시면 지금이라도 결단내리시고요.
아이들때문에 어쩔수없이 용서하고 넘어간다는 마음을 계속 새기게 되면 그냥 악순환입니다.
22/12/30 13:35
수정 아이콘
시오냥님은 지금 엄청나게 대처를 잘못 하시고 계십니다...외도를 한 아내에 대한 태도는 당연히 남편은 아내를 죄인으로 대해야 하며 상간남 와이프 포함 처가집에도 알려서 본인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받게 해 줘야 합니다. 상간남 소송도 당연히 해야 하구요. 왜냐구요?? 본인이 잘못을 했으니까요...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본인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에 대한 인식을 똑 바로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회복을 하더라도 같은 일을 할수 없게 만들수 있죠.
외도는 가정을 파탄낸 중범죄입니다. 아내가 자신의 잘못을 알고 응징과 소송을 통해 얼마나 힘든지 그걸 알아야 합니다.
아내에게 끌려다니지 마세요...잘못했다고 당연히 빌겠죠..울겠죠... 사과 하겠죠... 그런데 그거 그냥 이 순간만 어떻게 념겨보자 라는
뻔한 수작입니다. 절대 속지 마세요. 가정에 충실요??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누가 바람을 핍니까? 말이 안된다고 보지 않으세요?
와이프가 다른놈이랑 별의별 짓을 다 했을텐데 그냥 용서가 되나요? 용서 하시고 앞으로 맨날 그게 생각날텐데 어떻게 살아가실려구요..
용서도 내가 납득할만한 벌을 주엇을때 할수 있는 겁니다. 애들이 걱정 되신다면 일단 이혼 하시고 동거를 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보세요...
정말 이젠 내 마음이 괜찮아 졌다 싶으면 다시 혼인신고 하면 됩니다. 이혼할때 조건은 물론 몸만 나가는 조건으로 하고요.
안그러면 진정성이 안보이지 않습니까.. 아내분 한테는 네가 앞으로 어떻게 나한테 하는지 보겠다...하면 되구요..
참고로 당장 할수 있는건 핸드폰 끊어 버리시고 시오냥님 명의로 하나 개통해서 주세요. 구글 타임라인 사용하면 어디 가는지 다 알수 있습니다.
무한도전의삶
22/12/30 13:50
수정 아이콘
아... 저라면 하나만 계속 알아볼 겁니다. 나 혼자 애들을 무리 없이 키울 수 있는 수단, 능력, 의지, 건강이 있는가? 있다면 바로 갈라질 겁니다. 사실 한두 개 없어도 이혼하는 게 애들을 위해서도 낫다고 보네요. 애들은 다 압니다.
다리기
22/12/30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것보다 아내를 용서하고 혼자 고통 받는 게 아이들을 위한 길은 맞나요?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조금만 시간 지나도, 의처증 어쩌고 때문에 되려 화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사람이 그래요.
"나도 힘들어" 소리 나오면 두배로 고통스러울 거에요. 강하게 마음 먹으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잘못한 쪽이 죄값 치르고 나서야 용서를 해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어쨌든 시오냥님 선택이고..
잘못한 건 아내분 쪽인데 시오냥님이 배로 고통 받는 상황이 참 안타깝네요.
와일드튀르키예
22/12/30 13:52
수정 아이콘
관련주제로 맘까페 캡처를 본적이 있는데.. 의외로 용서하고 사는사람들 많더라구요.
사건으로부터 10년 넘으신분들이 [어찌저찌 살아집디다..] 하시는게 마음이 찡했어요. 용서를 넘어서 더 돈독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요.
그래서 용서하셔도 됩니다라고 말씀 드릴려는게 아니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할수 있는건 다하고 그 다음 변화를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또 나중에 내 뒤통수를 후려까는 일로 오기도 하기 떄문에 지금 증거들은 철저하게 남기는게 맞구요.

그리고 결정이 무엇이든지간에 2023년에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2/12/30 14:01
수정 아이콘
상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사유는 다르지만 이혼 가정의 아이 입장으로 지금은 성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댓글을 달까말까 잠깐 고민하다 다는데요

이유 여하를 떠나 '이혼'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무조건 부정적인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멀어진 두분이 그래도 저를 많이 사랑해줬고 책임을 다하셨으며 지금도 사랑한다 이해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리라 생각하여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무엇보다 글쓴님의 마음의 상처 치유와 남은 인생이 가장 중요한지라... 선택지에서 '아이' 때문에 너무 큰 고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모쪼록 마음 편히 가지시고 특히 건강 유념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22/12/30 14:04
수정 아이콘
이후로 화목한 아니 적어도 불행하지 않은 가정을 만들 수 있나요? 그럴 자신이 없다면 아이 핑계로 일을 뒤로 미루는건 아이에게 비겁한 겁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너때문에 지옥같은 삶을 살았어란 생각을 안 가질 수 있으세요?
인생은서른부터
22/12/30 14:07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람을 한계까지는 일단 믿어 보다가, 임계치를 넘어가면 그냥 바이너리로 연을 끊는 성격이라..
아이를 봐서라도 "같이 있는다" 그 이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여행까지 가려 했다.. 질문자분께 다른 말로 둘러대고 가려 했거나 자리를 비웠을 때 가려 했겠네요
제 기준에서는 신뢰가 이미 박살나서 남으로 대할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 신뢰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의 완전한 남으로요
근데 그렇게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멘탈 잡으시고.. 화이팅입니다.
꿈꾸는사나이
22/12/30 14:16
수정 아이콘
배우자는 아니고 여자친구가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쿨하게 용서하는 거? 잘 안됩니다.
칼같이 끊어내는 거 저도 힘들었는데 결국 다시 안 만났지만 만났더라도 끊임없이 고통 받았을 것 같아요.

아이 때문에 그냥 간다는 생각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내가 겪는 지옥을 아이가 느끼지 못할까요...
OneCircleEast
22/12/30 15:34
수정 아이콘
주변에 의외로 많은데..... 뭐....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것 처럼 사생결단 하는 경우는 오히려 소수이구요.... 그냥 눈 감고 넘어가 주는 경우가 절반, 살면서 한두번 실수는 할 수 있다 용서해주는 경우가 절반정도 인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 자녀가 있어서 그러는거고 아직 애가 없다고 하면 대부분 갈라서는듯..... 어떻게 그걸 용서해주고 참고 사냐!!! 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세상 살다보면 그냥 살아지는거죠 뭐..... 시간은 모든걸 해결해주기 때문에...
22/12/30 16:06
수정 아이콘
용서한다 안한다 모두 정답은 없습니다

모두 상황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거든요

답은 본인에게 있는거고 선택도 본인 후회도 본인이 하는겁니다

다만 남들 이야기 들어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말하지만 여기 있는 댓글들은 각자에게 정답인거지 시오냥님에게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답답하셔서 올리셨을거고 이해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은
증거는 완벽하게 손에 쥐시고 변호사는 꼭 한번 만나보세요. 수많은 사례를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벌어질 일 정도는 들을 수 있습니다
나혼자만레벨업
22/12/30 18:26
수정 아이콘
아내를 용서하는 것 이전에, 그 상간남을 용서하실 수 있으신가요? 상간남 소송부터 하는 걸 보여줘야 할 것 같네요. 아내가 상간남을 위해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보셔야 할 거 같고요.
Courage0
22/12/30 18:57
수정 아이콘
일단 아내의 최대한의 협조를 받아 상간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도움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22/12/30 19:01
수정 아이콘
아무도 이 문제를 대신 결정해 줄 수 없습니다.
당위의 문제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은 상황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으니까요.
22/12/30 20:56
수정 아이콘
용서를 넘어서 글쓴분의 상황을 예로 들면 그냥 여행 다녀오라고 허락해줍니다.
옥죄면 오히려 튕겨나가고 미친척 그냥 풀어주면 제자리로 돌아옵디다.
외도가 일상에서의 탈출, 성적 욕망에 근거하는 정도라고 판단해서 그렇게 했고요.
다만, 정신까지 홀랑 뺏겨서 가정일, 자식에 소홀하거나 나아가 이혼하자고 드는 경우가 위험할건데..
그렇게 되면 그냥 이혼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풀어줬습니다.
그러고부터는 허락 맡고 가끔 즐기고 몇 번 그러다 말더군요.
연애감정도, 섹스욕구도 한창 치솟을 때가 있고 몇년 그러다 만다고 생각합니다.
사바나
23/01/02 13:12
수정 아이콘
21세기의 처용.. 리스펙트 합니다
완전범죄
22/12/31 00:20
수정 아이콘
그동안 글과 작성자분 건강상태를 고려하자면

금전적 부분 최대한 얻어내고 이혼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애 걱정하다 본인이 먼저 일날듯하네요
아무르 티그로
22/12/31 10:10
수정 아이콘
이혼이 최선이지믄 아이 때매 이혼이 어렵다면 최소한 상간남 소송은 진행하세요
금전적인 이득 때문이 아니라, 적어도 소송을 진행하면 그남자랑은 완전히 인연이 끊기기 때문입니다.
보통 쉽게용서하면 그남자랑 다시 인연을 가져가기때문에 꼭 뿌리뽑으셔야하고,
아내가 소송을 거절한다면 그건 그남자와 인연을 끊을 생각이 없는거라 이혼하셔야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8325 [삭제예정] 일적으로 보는 여자분이 종이를 주고 갔는데 [26] 삭제됨8860 23/01/09 8860
168298 [삭제예정] 인터넷이 안되고 뭔가 파티션이 많아졌습니다 [3] 삭제됨6488 23/01/07 6488
168290 [삭제예정] 유부남 분들 처가 행사 다 참석하시나요? [47] 삭제됨9544 23/01/06 9544
168262 [삭제예정] 유치원 교사 직업으로서 어떤가요? [14] 마제스티9265 23/01/05 9265
168254 [삭제예정] 자본소득으로 [5] wish buRn8828 23/01/05 8828
168242 [삭제예정] 간단한 수학적 확률 질문있습니다. [6] 삭제됨4620 23/01/04 4620
168231 [삭제예정] 혹시 정형외과나 신경쪽으로 잘 알고 계신분 있나요? [2] 아몬6728 23/01/04 6728
168228 [삭제예정]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3] 삭제됨6382 23/01/04 6382
168226 [삭제예정] 갤럭시워치4 vs 5 문의 [5] 삭제됨6346 23/01/03 6346
168223 [삭제예정]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직장으로 가면 만족스러울까요? [21] 삭제됨6403 23/01/03 6403
168207 [삭제예정] 차량 가격은 1년에 얼마정도로 계산하는게 일반적일까요? [9] 삭제됨7137 23/01/03 7137
168199 [삭제예정] 한자 잘 아시는분 확인 좀 부탁 드립니다.. [12] 삭제됨6044 23/01/02 6044
168132 [삭제예정] 배우자의 외도를 용서해준 경험있으신분 계실까요? [22] 삭제됨9154 22/12/30 9154
168131 [삭제예정] 소득이 없어도 세대주 가능하지 않나요? [6] 삭제됨4690 22/12/30 4690
168111 [삭제예정] 포켓몬고 하시는 피쟐분들 계신가요?!(선물교환) [9] 냥냥펀치9004 22/12/29 9004
168088 [삭제예정] 30평대 아파트 로봇청소기 질문이요 [11] 삭제됨7259 22/12/28 7259
168086 [삭제예정] 입법예고 상태의 시행령의 적용시기가 궁금합니다. [4] 삭제됨6764 22/12/28 6764
168080 [삭제예정] 삭제합니다 [1] 삭제됨6012 22/12/27 6012
168072 [삭제예정] 이직 어떤 것 선택하시겠습니까? (공기업 vs 사기업) [44] 삭제됨7518 22/12/27 7518
168068 [삭제예정] 노래 제목을 알고 싶습니다. [6] 만렙꿀벌6986 22/12/27 6986
168039 [삭제예정] 제 미국주식 계좌상태인데 앞으로 어떡하면 좋을까요? [1] 삭제됨6189 22/12/25 6189
168018 [삭제예정] 행시 재경직 기재부, 어느정도의 메리트가 있을까요? [1] 삭제됨7339 22/12/24 7339
168013 [삭제예정] 일반 운동에도 확실히 기질 차이가 있는 거겠죠? [7] 삭제됨6206 22/12/24 620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