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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6/29 10:28:30
Name 맛있는새우
Subject [질문] 약 천년 후 공사 현장에서 발굴될 만한 현대의 유물은 뭐가 있을까요?
넵, 유게에서 관련 글을 읽고 호기심이 생겨서 질문합니다.

링크: https://pgr21.com/humor/426179; “ 아무데나 파도 유물이 나온다는 경주와 비슷한 도시”

시간을 앞으로 돌려서 대략 천년 후 서울에서 공사를 진행 한다고 가정하면, 발굴될 만한 대한민국의 유물은 뭐가 있을 것 같나요?

스마트폰? 하드디스크? 볼트, 너트? 언뜻 생각 해보면 많은 물건이 보존될 거 같은데, 사실상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물질도 천년에 비하면 부식 기간이 짧은 편이더군요. 그럼에도 긴 세월을 버티고 발굴될 만한 유물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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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 10:30
수정 아이콘
뭐가 나와도 신기하지 않을까요? 옛날에 사용하던 단순한 생활용품들도 다 박물관으로 가있는데요 뭐
집에서 사용하던 쇠숟가락 하나만 천년뒤에 발굴되어도 이야 옛날에는 이런걸로 식사를 했단말야? 하면서 신기해 할것 같습니다
맛있는새우
21/06/29 10:41
수정 아이콘
생각 해보니 생활 박물관에 전시된 물건들은 기실 일상에서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것들이네요. 시간이 지나니 가치가 특별 해진 것이고. 그런데 손톱깎기 같은 물건은 유독 더 특이한 취급 받을거 같습니다.
21/06/29 10:42
수정 아이콘
말씀 듣고 보니 천년 뒤에 손톱은 뭘로 깎을지 엄청 궁금하네요
40년모솔탈출
21/06/29 11:29
수정 아이콘
포크숟가락이 발견되면 학계가 뒤집어 지려나요? 크크
맛있는새우
21/06/29 12:43
수정 아이콘
군부대 위치했던 곳에서 대량 발굴 되겠네요. 후손들이 이곳은 뭐 했던 곳이지? 할 듯 합니다.
이과망했으면
21/06/29 10:35
수정 아이콘
천 년 전 야동 수집가의 컬렉션이 담긴 외장하드나 USB라면.......... ?
맛있는새우
21/06/29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21세기 인류의 성생활-문화 연구를 위한 매우 귀중한 사료가 되겠군요. 만일 외장 디스크에 주인 이름까지 저장되어 전해진다면, 논문에 “000에서 발굴된 홍길동의 근대 디스크”라고 출처 인용될지도.. 천년 뒤에도 학술적으로 이름이 박제되는 건 영광이지 아닐..
어바웃타임
21/06/29 10:54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으로부터 천년전이야 기록이 문자밖에 없었으니 뭐 그렇지만 이젠 사진 영상이 넘쳐흐르는 시대라 딱히 유물로 신기해할 일이 있을까 싶어요

뭐 영상 사진 포멧들이 달라질수는 있겠는데 기록덕후들이 알아서들 변환해서 저장해줄듯...

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화재처럼 유실되서 역사가 반복될수도? 크크
맛있는새우
21/06/29 12:34
수정 아이콘
역사가 일직선으로 발전한다는 보장은 절대 없으니, 1000년 사이에 문명이 붕괴하고 퇴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수많은 디지털 자료는 책보다 더 쉽게 사라질지도 모르고요.
21/06/29 11:02
수정 아이콘
이미 디지털 자료들이 넘쳐나는지라.
맛있는새우
21/06/29 12:35
수정 아이콘
보관이 쉬운 만큼 소실도 쉽지 않을까요?
21/06/29 11:06
수정 아이콘
기록과 보존이 날이갈수록 쉬워지고 있어서 어렵네요.
책 스캔같은것도 많이 발전되었는데, 이게 3D스캔이 더 발전하면 실물로 보관하는 가치는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마니악한 컬렉션, 특히 기록으로 안남겨져있는 예술작품은 가치가 높을거같네요. 현대에 무명이지만 생 후에 유명해진다던가.
맛있는새우
21/06/29 12: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기록으로 과거의 물건을 보는 것과 실물 그 자체를 발굴해서 확인하는 건 또 가치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지금 쓰이는 물건이 1000년 후에도 약간 개량만 된 채 사용된다면 가치가 그리 높진 않겠지만요.
겨울삼각형
21/06/29 11:12
수정 아이콘
1000년정도 부패부식안되면서 형태를 유지할만한게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출판물들을 잘 보관이 된다면 남아 있을수 있겠죠.
맛있는새우
21/06/29 12:39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금속 정도일텐데.. 한국전쟁 당시 묻힌 각종 무기나 탄피 같은게 발굴될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현재 삼국시대에 쓰였던 검이 발굴된 사례와 비슷할 것 같네요.
해질녁주세요
21/06/29 11:18
수정 아이콘
BTS 친필 싸인이 된 음반!
맛있는새우
21/06/29 12:41
수정 아이콘
21세기 대중문화 연구를 위한 귀중한 사료 아닙니까 흐흐
유목민
21/06/29 11:30
수정 아이콘
디지털 기록이 휘발성이 강해서
얼마나 남아 있을른지 모르죠..
맛있는새우
21/06/29 12:44
수정 아이콘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백업 제대로 안 하면 순식간에 사라지죠. 외장 저장장치에 손상이 가해져도 자료 보존에 치명적이고
Energy Poor
21/06/29 11:42
수정 아이콘
자동차? 컴퓨터?
맛있는새우
21/06/29 12:46
수정 아이콘
자동차는 땅 속에 묻히기에는 너무 크지 않을까 합니다. 컴퓨터는 보존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쁘띠도원
21/06/29 19:30
수정 아이콘
2차 세계대전 비행기도 묻히는데...
신류진
21/06/29 11:56
수정 아이콘
부채
맛있는새우
21/06/29 12:46
수정 아이콘
그만한 빚을 진 대한민국이 남아 있을지 부터..
항정살
21/06/29 12:23
수정 아이콘
데이터 베이스
맛있는새우
21/06/29 12:48
수정 아이콘
남아있을까요..?;
cruithne
21/06/29 13:15
수정 아이콘
비닐봉지?
맛있는새우
21/06/29 14:20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빠르면 10~20년, 길면 100년 뒤에 분해된다 하더군요.
싸구려신사
21/06/29 13:32
수정 아이콘
뭔일이 터져서 디지털화 된 유물은 그 쓰임새를 판단하는데 알기가 힘든 상황이 된다는걸 가정해 보자면요.

1. 야구 축구 농구 등에 사용되는 공을 찾는다면, 농구공을 찾은 지역에서는 아 이 일대는 덩치들이 많았을거다, 야구공이 많다면 이 일대는 덩치작은 사람들이 많았을거다 이럴것 같아요 크크크

2. 켜지지않는 스맛폰은 신분증의 일환으로 볼 것 같고

3. 콤돔을 발견한다면 그 즉시 쓰임새를 알아내고 조상들은 이렇게 피임을 했구나~~~ 할듯합니다.

크킄 망상이였어요
맛있는새우
21/06/29 14:22
수정 아이콘
3은 직관적으로 바로 알아 챌 듯 합니다. 다만 조상들은 이렇게 두꺼운 걸 썼구나 하지 않을지 크크
나막신
21/06/29 14:20
수정 아이콘
ued 공병대가 땅파다가 스타크래프트cd와 발견 하고 천년후 미래를 예측한 것에 소름
맛있는새우
21/06/29 14:21
수정 아이콘
미래의 “서프라이즈”에 소개될 법한 예언서 아닌가요 크크
jjohny=쿠마
21/06/29 14: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천년 뒤에는 하드디스크의 자기장이 다 감쇄되어서 정보를 읽어들이는 게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보존을 잘해도 수십년 미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다른 디지털 정보 저장장치들도 거의 마찬가지일거고요.

현재 사용되는 정보 전달 매체 중에서는, 아마 종이를 이용한 기록 매체(책 등)나 그에 준하는 매체만이 천년 이후에 발굴되어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Respublica
21/06/29 16:59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채굴하던 그래픽카드의 무덤이 발견되면 꽤 재밌을 것 같네요.
이라세오날
21/06/29 19:37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클래식하지 않을까요.

지금과 비슷하게 건물, 기념비, 수저나 밥그릇 같은 금속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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