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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13:02
평균적으로 보면 70%대면 괜찮은 상황입니다. 올시즌 전체 자유투 성공률이 대략 74%에서 왔다갔다 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KBL 역사상 74%를 넘은 시즌이 5번인가 밖에 안 됩니다.
21/03/02 15:11
연습때야 앤간한 선수면 90%이상은 찍겠죠.
실전에선 체력적 상황외에도 경기 상황의 압박감, 관중의 시선, 소음과 반대쪽의 노골적인 방해 등... 멘탈을 흔들 상황이 많을겁니다. 맨날 쉽게 하던것도 바로 옆에서 한명만 쳐다보고 있어도 긴장되는데, 1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라면 프로선수라도 부담스럽겠죠. 며칠전 방송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도 트라우마때문에 승부차기 안한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21/03/02 16:14
농구를 아마추어로 꽤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 느끼고, 또 선출들에게 들어본 바로는
연습량과 슛정확도는 비례하지만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겁니다. 머랄까.. 어느순간 '아!! 이 느낌...!!!' 하는 순간이 딱 오거든요. 그렇게 되면 제 기준 야투율 30% 정도 에서 40%로 올라간거 같습니다. 물론, 한 일주일 지나면 도로 제자리로 떨어졌지요. 선수들은 뭐 꾸준히 맨날 하는게 농구일테니 한번 감을 딱 잡으면 그걸 안놓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죠. 참고로 KBL 20~21 시즌 현재까지 필드골 성공률 즉, 야투율이 51.9%네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 수준이나 수비압박 정도가 감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면이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현역시절 자유투 90% 성공률을 기록했던 추승균은 모든 훈련이 다 끝나고 숨이 가쁘고 힘들때 자유투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경기중 숨이 막 거친데 자유투를 얻어서 슛을 하게되면 성공하기 정말 힘듭니다. 게다가 부담감 까지 가중 되면 뭐... 자유투 50%가 안되었던 하승진도 연습때는 80% 가까이 된다고 하죠. 이상입니다.
21/03/05 22:24
네 연습한다고 하는데 그게 재능의 한계인거죠.
모든 것이 다 그렇듯 자유투도 재능의 영역이죠. 그리고 70%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죠 농구대잔치 때는 자유투 잘 넣었는데 프로로 바뀌고 나니 못 넣는다고요. 농대 때 리그 자유투 성공률 70% 넘긴 시즌 1번도 없었어요. 허재나 강동희 같이 농대와 프로에 걸친 세대들도 농대 때 보다 프로 때 성공률이 더 높고요. 역대 자유투 가장 좋았던 선수도 현역 프로 선수인 조성민입니다. 사람들이 스포츠에서 너무 노력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죠. 야구에서 저 투수는 공은 빠른데 제구가 안 좋으면 훈련 안해서 그런다 그러고 농구에서 자유투나 3점슛 못 넣는 선수면 역시나 훈련 안해서 그렇다고 하고요. 현실은 팀에서 그 약점 메우려고 코치 붙여서 맨투맨 식으로 빡시게 훈련시키죠. 한다고 하는데 안되는 거죠. 최대성이나 한기주 같은 사람 보고 구속 좀 낮추고 제구력 높이면 되는데 구속만 신경 쓰다 망한거다 멍청하다 이런 말들도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다 되면 다 선동렬이고 다 우승하죠. 구속만 신경 쓰는게 아니라 장점이 구속밖에 없으니 구속이라도 높게 하는 거고 제구 잡으려고 별에 별 짓 다해봤는데 안되니 저러는 건데... 농구도 감독이라는 인간(유재학)이 선수 2명에게 외곽슛 익히라고 주문했는데 1명은 발전(김종규) 1명은 그대로(이종현) 이니 이종현은 노력을 안한다니 이런 소릴 대놓고 하죠. 나름대로 연습 열심히 한건데 재능의 차이로 점프슛 레인지가 정해진건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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