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2/09 04:48:06
Name IoP
Subject [질문] 소개팅 관련 서순 그리고 고민에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수정됨)
이번에 있었던 그리고 앞으로 할 소개팅에 대해서 궁금하고 의아한 부분으로 질문드려볼까 합니다.


시작은, 상대방이 제 사진을 보고 맘에들어해서 주선자로부터 제 연락처를 받은것부터 였습니다.  그 사실을 주선자는 제게 알렸고, 저도 자리에 나가보겠다 라며 대충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셋이 술한잔 하기로했었고, 단순히 술자리보다는 소개시켜주는 자리에 가깝다 라고 주선자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만나기 당일까지 상대방으로 부터 연락은 없었습니다. 바빴나보다 하고, 저는 주선자와 상대방이 어차피 소꿉친구이기에, 주선자와 연락하면서 7일 일요일에 만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1. 근데...한번쯤 생각해보니 소개팅이라는게 당사자간에 알아서 할 문제라면, 제게는 연락처를 주지않고 상대방에겐 줬다는 점이 좀 맘에 걸렸습니다. 제 정보를 함부로 주고 그 상대방은 주선자로부터 배려받지만 저는 배제되었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음.. 그러니까 상대방은 연락처는 받았지만 연락은 하지않고, 저는 상대방이 연락처를 받았단 사실은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일때문에 예민한걸까?" 라고도 생각해봤는데 ..

그래도 소개팅을 몇번 해봤지만 일방적으로 연락처를 모르기는 처음이었고 ,이 상황에 대해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 이런상황이 원래 흔한건가? 생각하기도 했네요.  

제 연락처가 상대방에게 먼저 건네졌는데,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는 상대방과의 소개팅... 저만 좀 이상하다고 느끼는건가요?


2. 어쩌저찌 셋이서 만났고, 제게 상대방은 꽤 맘에 들었습니다. 근데 1번에서와 언급했다 같이, 저는 그분의 연락처가 없었고, 연락은 변함없이 오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소개팅은 하나 둘씩 더 들어왔습니다. 문제는 다른 소개팅을 보는게 좀... 그렇다고 해야할까요.

연락은 없어서 제게 관심이 없을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요구한 소개팅이었기에 "혹시 바쁜가?" 싶은 생각도 들었고,

제가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고 아직까지 주선자에게 별다른 어필을 아직 하지 않았다는 점과,  

게다가 정보를 함부로 줬다고는 해도 제게는 주선자가 은인같은 사람이어서 섣부른 소개팅 수락으로 저와 주선자의 관계를 어그러뜨리고 싶지 않다는 점이 다른 소개팅을 선뜻 진행하기 망설여지게 합니다.

좀 구차하지만, 주선자한테 제 상황을 말하고 충분히 어필한뒤에 상대방의 태도를 확실하게 들은 뒤에 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좀 찜찜하더라도 어차피 끝난 사이인거 같은데, 주선자에게 묻는 거 자체가 흑역사니 그냥 진행하는게 좋을까요? (주선자는 누누히 둘이 서로 잘만났으면 좋겠다고 대놓고 자리에서 여러번 말하긴 했습니다.)

------------------------------------------------------------------------------------------------------------------

좀 정리하자면 ..

상대방이 저를 맘에들어해서 소개팅이 들어옴 → 그분과 7일에 만났고 이번주에 다가오는 14일에 소개팅요청 → 7일에 만난분과는 연락도 없고 연락처가 없어 진행이 안됌 → 근데 저는 다른 소개팅보다 7일에 봤던 사람과 관계진전을 원함 → 곧 대답을 해줘야하는데 섣불리 소개팅 수락하기에 두개동시 소개팅은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혹시 있을 주선자와 관계도 해칠꺼같아 걱정 → 물어보고 어필해서 진행해야하나, 그냥 어차피 망했으니 다른 소개팅을 받아야 하나 고민

정도로 됄까요?


1번은 몰라도 2번의 경우 어느정도 답이 내려져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생각해보니. 마음에 드는 사람만나기도 어려운데 굳이 내가 더 진행해볼까 아니면 관둘까 싶은 그런 차이일것 같네요.

일끝내고 새벽에 막상 써놓고 나니, 글이 정리도 안되있고 제 의견도 분명하지 않은 글이어서 많이 창피하네요. 새벽에 계속 퇴고해가며 수정하는데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sty breaking B
21/02/09 05:32
수정 아이콘
7일에 만났을 때 아직 번호가 없다며 직접 달라고 하면 되지 않았나요? 나중에라도 주선자 분께 번호를 물어볼 수도 있는 거고... 마음에 드셨다면서 왜 아무런 액션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만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21/02/09 06:06
수정 아이콘
그 설명이 빠졌군요... 제가 번호교환 어떻냐고 했더니 주선자는 이친구가 연락할거라고했고, 그분도 본인이 연락주신다고 했습니다.

거기서 뭔가 더 요구하기에 부담만 드리는거같아서 알아서 주시겠지라는 마음에 넘어갔었네요.

그래서 연락자체를 안주실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Nasty breaking B
21/02/09 06:12
수정 아이콘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주선자 분이랑 다시 이야기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연락처가 없어서 이쪽에서 연락이 안 되는데 혹시 지난번에 만났을 때 그분 반응이 별로였냐, 나는 마음에 드는데 연락처를 받고 싶다... 뭐 이런 얘기들요. 너무 무겁게 생각하시는 듯
21/02/09 06:16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주선자와 유대가깊고 제가 주선자한테 마음의 빚이 있는만큼, 유대 부분을 의식해서 행동이 많이 조심스러웠나봅니다.

제 감정고려하는것보다 주선자가 난감해할 걸 먼저 고려했던것 같아요.

말씀하신부분이 충분히 물어볼수 있는 영역인..거겠죠?
Nasty breaking B
21/02/09 0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이 상대방 분이 별로였는데 마침 자연스럽게 떼어냈다고 안도하시는 상황이면 모를까
맘에 들었으면 당연히 물어봐야죠 크크 상대 연락처도 없는데 주선자한테 안 물어보면 어떻게 알겠어요
21/02/09 06:32
수정 아이콘
사실 월요일에 연락이없으면 알아서 거부의사를 표현한건데 제가 괜히 들들 볶아서 주선자와 그와 소꿉친구인 상대방이 서로 난감해하는 상황이 올것같아서가 주된이유였습니다.

번호가 있는데 연락이없는건 그래도 거부의사가 아닐까 했었습니다
Nasty breaking B
21/02/09 06:38
수정 아이콘
혹시 그쪽에선 글쓴분이 이미 본인 번호를 알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고... 설령 더 진전할 마음이 없다 한들 물어보는 게 나쁜 게 아니죠. 도리어 이러다 쓸데없는 오해만 더 커질 가능성이 높구요.
오늘 바로 물어보시고 아니라고 하면 다음 소개팅으로 가시죠
21/02/09 06:40
수정 아이콘
혹시 1번이라고 적은사항은 남들다겪는 예삿일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동네슈퍼주인
21/02/09 06:45
수정 아이콘
예 예삿일입니다. 제가 주선할 때도 소개팅을 요청한 쪽에만 연락처를 주고, 그 상대편엔 '모르는 번호로 연락가면 받아라' 정도 알려줍니다. 물론 상대편에게 '이 번호로 연락간다'라고 할 때도 있긴 하나, 한쪽에만 연락처를 주는 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21/02/09 06:51
수정 아이콘
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Nasty breaking B
21/02/09 06: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소개팅 하기 전에 톡으로 대화 많이 하는 걸 피하는 사람들은 꽤 많죠. 그리고 차피 주선자 포함 셋이 만나는 자리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싶구요.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만났을 때 번호를 못 받은 거
21/02/09 06:5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부분이 의아합니다. 흐름은 부정적은 아니었는데 헤어질땐 마냥연락줄것같은 느낌만은 아니어서 번호받기도 무안한 상황이었으니 말이죠 ;;
티모대위
21/02/09 07:14
수정 아이콘
1번의 상황은 당연히 흔한 일이고, 2번의 상황에서 상대가 잘 해볼 의지가 남아있을 확률도 무시할수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게 어찌되었든 주선자분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명확하지요. 모종의 이유로 주선자분께 부담이 되는 이야기를 안 하고 싶으신 것 같지만,
그것보다 그분을 곤란하게 하는게 더 싫으실 테니, 확실하게 해야겠죠.
모나크모나크
21/02/09 09:19
수정 아이콘
남자쪽에만 연락처 주는 일은 흔한 것 같아요. 보통 당일 연락하라고 하긴 하는데 이미 같이 만날 약속 정해진 상태니 연락 안해도 된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해는 됩니다.

이래저래 마땅치않은 상황인 건 알겠는데 본인이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주선자에게 연락해보시는 게 최선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다른 소개팅은 나가세요;;
21/02/09 10:01
수정 아이콘
잘 될 사이였으면 연락이 벌써 왔던지, IoP님께서 벌써 어떻게든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을 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면 킵 해놓으시고 다른 소개팅 나가셔서 느낌이 확 와닿는 분을 만날 기회를 계속 얻어보세요.
나선꽃
21/02/09 10:1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상대 쪽에서도 글쓴 분이 번호를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아서 잘 안됐구나라고 생각해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죠.
21/02/09 10:17
수정 아이콘
1. 경험상 선이든 소개팅이든 서로에 대한 정보가 남녀에 비대칭으로 주어지는 일은 꽤 있는 듯 합니다

2. 저라면 다음 소개팅도 받습니다
농심신라면
21/02/09 10:31
수정 아이콘
어쩌면 상대방도 글쓴분이 자기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왜 만나기 전에도 만나고 난 후에도 연락을 안 주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사귀지도 않는데 다른 소개팅 나가는게 예의가 아닌 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 좋은 분이 나올지도 모르니 다른 소개팅도 나가보세요.
이쥴레이
21/02/09 11:03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전에 소개팅 할때 정한 규칙이 하나 있었습니다.
1:1 만남으로 시작하는 소개팅이 아닌 주선자가 나와서 소개해주는 소개팅이라면 주선자가 양쪽 연락책이라서
따로 연락처를 물어보거나 번호를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인 관계 소개팅이라기보다는 친구 소개쯤으로 생각하자였고요.

그렇게 3번을 만나게 되면 연인이 아닐지라도 새로운 지인이 생겼다고 보고 번호를 달라고 하였고요. 그뒤로는 주선자 없이
따로 둘이서만 만나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두번정도만 만나면 상대방은 제 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3번쯤 만나면 왜 자기 번호 안물어보냐고,
아니면 왜 연락안하냐고 오는 경우가 반이상이었습니다. 그때는 3번째 만나면 앞으로도 자주 볼 사이라 번호 달라고 한다고 하면
제 지론을 이야기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냥 중2병 같은 별 그지같은 꼰대마인드였구나 합니다.

깊이 생각할 필요 없이 한번 만나고 소개팅이 아니라도 앞으로 관계를 알아가는데 좋은 사람이겠구나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연락처를 달라고 하는게 휠씬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면 그냥 서로 쿨하게 한번 만나고 다시는 만나는 일이 없겠죠.

소개팅 여러번 들어오는 경우 다 만나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아직 사귀거나 연인 단계는 아니니까요.
21/02/09 11:46
수정 아이콘
7일에 만났는데 연락처를 안준건 거절의 의미 아닌가요...? 심지어 오늘까지 연락이 없는건...
21/02/09 12:23
수정 아이콘
잘 됐습니다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767 [질문] 운동하면 주량이 약해지나요? [14] Aqours7869 21/02/09 7869
152766 [질문] 내일 낮에 김포 <-> 서울 많이 막힐까요?? [8] 삭제됨5075 21/02/09 5075
152765 [질문] PC 어디가 고장났을지 모를때 어떻게 찾으시나요? [7] 볼레로6798 21/02/09 6798
152764 [질문] 요즘도 인터넷 FTTH는 KT가 최고인가요? [3] 난나무가될꺼야5356 21/02/09 5356
152763 [질문] 설연휴에 드라이브는 고생일까요? [27] 픽킹하리스6226 21/02/09 6226
152762 [질문] 러닝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시나요. [3] 이리세5519 21/02/09 5519
152761 [질문] 마인크래프트 어떤거 구입해야 할까요? [5] 95명4649 21/02/09 4649
152760 [질문]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 등도 법인인가요? [5] 흥선대원군4339 21/02/09 4339
152759 [질문] 옛날에 유행했던 온도에 따라 색깔 변하는 보석?플라스틱?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하얀마녀4277 21/02/09 4277
152758 [질문] TV 구매 질문입니다 [23] 인생은서른부터4852 21/02/09 4852
152757 [질문] 남자 가디건 재질 질문입니다. [6] 바람의 빛5503 21/02/09 5503
152756 [질문] 스팀 상점이 제대로 접속이 안됩니다 노래하는몽상가6354 21/02/09 6354
152755 [질문] 1인용 리클라이너의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Kurzweil7282 21/02/09 7282
152754 [질문] 코딩 학습 서비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트와이스정연5715 21/02/09 5715
152753 [질문] 미국에서 차량 구입 후 한국으로 가져오는것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6] Capt.Tim6442 21/02/09 6442
152752 [질문] 쏘렌토 vs 싼타페 (가솔린) [11] BLitz.6610 21/02/09 6610
152751 [삭제예정] 연애에 대해 궁금합니다(삭제예정) [29] CastorPollux8181 21/02/09 8181
152750 [질문] 롤을 배워야할까요?? [26] 주니뭐해8420 21/02/09 8420
152749 [질문] 팰리 vs 쏘렌토 질의입니다 [15] up6236 21/02/09 6236
152748 [질문] 하브 차량을 10년 이상 타면 어찌 될까요? [7] 길갈6146 21/02/09 6146
152747 [질문] 엑시엑(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언제쯤 물량이 풀려서 구할수 있을까요? [5] 요한슨4330 21/02/09 4330
152746 [질문] 바디 필로우(사진 有) 써보신 분 계신가요? [12] CoMbI COLa5494 21/02/09 5494
152745 [질문] 소개팅 관련 서순 그리고 고민에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21] IoP8563 21/02/09 856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