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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9 11:56
저는 다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시험준비 or 전공서적을 읽는 중요도가 아닌이상 님같은 현상이 어찌보면 자연스러울수도 있어요. 저도 400페이지 책을 읽는다고 가정하면 한 중반 200페이지쯤부터 조금 루즈해지면서 한땀한땀 읽는다기 보단 후루룩 후루룩 넘어가고, 다시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집중하고 이러거든요 크크. 써주신대로 읽다보면 어? 앞에 20페이지 전에 무슨내용이었지? 싶은 경우도 있고요. 가볍게 읽으시되 책이 괜찮다 싶으면 저는 2~3번 읽는 타입입니다. 어디까지나 취미로 독서하는 경우에는요.
21/01/29 11:57
책을 공부 한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눈에 담으려고 하면 진도가 안나가고 지루하고 포기하게 되더군요. 건성 건성으로 계속 읽으시다가 어느 구절 팍 와닿거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 그 부분에 책갈피를 두거나 메모를 해놓고 또 넘어갑니다. 그러면 또 건성건성으로 읽으면서 진도를 나가다가 맘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또 똑같이 기록하는 식으로 반복..
이러면 책의 30% 정도는 제대로 읽으면서 끝까지 진도를 나가게 되는데 굳이 머릿속에 책을 다 담으려고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한 권 다 읽었다고 뿌듯해하면서 책장을 덮습니다. 그리고 그 뿌듯함과 30% 건진 내용을 동력으로 또 다른 책을 읽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일테니 이전에 읽었던 책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해가 더 잘되기 때문에 건성건성 읽어도 책이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이 책은 31%를 건졌네요.. 이런식으로 독서량을 늘려나갑니다. 책 읽는 거에 너무 힘주고 이제부터 열심히 책을 읽고 완독을 하자 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1/01/29 11:59
자기 난이도에 맞는 책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가의 한 호흡이 한 번에 읽히지 않으면 암만 좋은/재밌는 책 갖다줘도 못 읽어요
21/01/29 12:36
저는 개인적으론 책 읽을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노트에도 같이 쓰면서 읽습니다. 그러면 훨씬 이해가 잘되고 기억도 오래 보존됩니다. 그리고 제가 쓴 내용들을 모아 놓고 시간 날 때 가끔 읽습니다. 안 그러면 책 읽어도 한 달만 지나도 다 까먹어서요...
근데 사실 노트 쓰면서 읽다 보면 손목이 엄청 아프고 쓰는 시간이 또 의외로 꽤 걸려서 책 한 권 읽는데 한 세월 걸립니다. 그래서 전 몇 년 전에 태블릿 하나 사고 거기에 전용 키보드 연결해서 타이핑하면서 책 읽습니다.
21/01/29 12:37
뭐든 많이 읽어야 하는데 많이 읽으려면 즐기면서 읽어야겠죠.잘하려고 하면 쉽게 흥미 잃고 지칠거 같네요. 너무 머릿속에 넣으려고 강박 가지지 마시고요 좋은 책은 다 읽고 한 번 더 읽으면 되고 더 좋은 책은 몇년 뒤라도 생각날 때 또 한 번 더 읽으면 됩니다.
21/01/29 12:53
저도 비슷해서 이제라도 좀 지식습득에 갈망을 느껴서 유튜브로도 관련 영상 보면서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비문학 도서 중에 저스티스 다 끝냈는데 어려운 책이다 보니(다른 분께는 어떻게 느끼셨을지는 몰라도 저한텐 어렵더군요 조금.. 그래도 흥미는 유발시켜서 다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의문이 들거나 왜 이래야 하는거지? 하는 부분은 메모어플에 해당 구문만 필사하면서 나의 감상과 곁들이면서] 독서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지금까지 대략 기억에 남는 것들이 꽤 있네요. 인생은 칸트처럼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요 흐흐.. 요즘은 또 고전문학에 꽂혀서 지금 밀란쿤데라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읽을려고 시동 중입니다
21/01/29 14:54
그냥 반복해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이해 안 되면 같은 부분을 계속 읽고 다음 날 새로운 파트 보기 전에 한 번 더 보거든요.
21/01/29 15:18
독서는 그냥 읽어야 늘어납니다; 그걸 위해서 중요한건 책에 재미를 느끼는거고요.
책에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자기가 관심있는 포인트를 공략하는게 중요하죠. 도서관같은곳에 가서 이런저런 분야의 책을 둘러보시면서 흥미생기는 책부터 읽는게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문화사 같은 책은 위키 읽는 느낌으로 읽어가다보면 재미있죠) 한번에 다 읽어낸다는 마음보다는, 읽고 어느정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습니다. 정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밑줄쳐가면서 읽는 방법도 있고요. 독서노트같은거 쓰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적인 측면은 사실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재미'입니다. 얼마나 재미를 느끼느냐에요. 즐기는자 모드가 최고입니다.
21/01/29 17:57
자신이 가장 관심있고 흥미있으며 [재미]있는 책에 먼저 투자하세요.
특히 몰입감이 높고 휙휙 읽어버릴 수 있는 양판소가 의외로 괜찮은 독서교재입니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빠르게 읽는 속독이 되기 시작하면 책읽기가 편해지죠. 속독이란 빠르게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고요. 세계문학전집이라느니 명작전집이라느니 이런거 처음부터 이해도 안 되는데 힘들게 따라가지 말고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최대한 이해 가능한 정도로 빠르게 읽는 습관을 들이세요. 페이지 휙휙 넘기면서도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성공입니다. 속독이라는게 의외로 별거 아닙니다(?)
21/12/01 11:15
재미있어 하는 주제와 얇고 쉬운 책을 위주로 먼저 시작해보세요.
저는 무조건 속독을 추구하기 보단 책의 내용의 따라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가볍게 읽을 만한 책으로 시작에서 점점 깊이를 올리는 게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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