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1/18 03:38
김장 자체가 직접가서 일손 돕는거 아니면 선물로 크게 달라지기는 힘들것 같아요.
수육 만드는게 별로 어렵진 않지만, 김장하면서 또 고기도 삶는게 은근 귀찮기는 해서.. 보쌈이나 수육 완제품 괜찮은거 있으면 보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어르신들 홍어를 즐기시면 3합 하시라고 보내드려도(꼭 손질된걸로..) 되고 아니면 안동소주나 이강주 같은 전통주 보내드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구요.
20/11/18 09:41
이거 진짜인데, 돈으로 보내지 않을거면 고기도 안보내는게 맞고.. 김장하고나면 파김치되서 음식만들 생각도 안납니다. 김장참석 안해도 와서 음식을 해주면 반쯤 인정이나.. 흐흐 우리가족 국룰은 김장날 쟁반짜장에 탕수육배달에 + 술
20/11/18 07:51
김장선물이란건 생각해본적이 없지만, 매년 텃밭에서 배추수확부터 김장, 포장후 친척에게 택배보내는것까지 하는입장에서
진짜 중노동이란건 잘 알고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김장모습(절인배추에 뻘건양념 바르는)은 실제 과정의 반정도고 그 이전 절이는것도 힘들죠. 코로나만 아니면 저는 호텔스파이용권 같은것 드리면 어떨까 싶어요. 문제는 요즘 사우나땜에 또 시끄러워서... 돈 좀 써서 발마사지기 드려도 좋아보이네요. 아니면 소소하게 김장매트라던지 이런것도 괜찮은데 님 상황에선 좀 부족해보이는 선물일것 같고.. 이미 있을수도있고..괜히 크기계산 안하면 짐덩이가.. 윗분 말처럼 괜찮은 전통주도 좋아보입니다.
20/11/18 08:07
모여서 김장을 하다보면 손은 바쁜데 입은 심심합니다
심심하다 보면 없는 사람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없는 사람 이야기는 대부분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기름칠을 좀 해놔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할 듯 합니다 아직 시댁의 식성등을 파악하지 못하셨을거 같아서 현금 추천합니다 현금으로 쏴드리면 성의 없다고 상대방이 생각한다면 쏴드린 금액이 부족한 겁니다
20/11/18 08:32
윗분들 말씀도 좋지만 아직 예비시댁인데 돈드리기 애매하다는 찹쌀깨찰빵님 판단이 정확한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예비시댁 입맛이야 예비남편한테 묻거나 알아오라고 하면 그만이고 음식 보내드리는게 맞는 판단이라고 봅니다. 예비남편이 평생 한번은 김장에 참석해봤을텐데 대충 돌아가는걸 알겠죠..모르면 알아오라고 하세요 흐
20/11/18 09:18
결혼하기도 전인데 김장 참석 못 했다고 죄송할 이유 없고 뭘 보낼 필요도 없어요.
싹싹하고 이쁨 받는 며느리 되면 좋긴 하겠지만 결혼 전부터 힘빼지마세요.
20/11/18 20:43
+3 도대체 뭐가 죄송하시단건지 모르겠어요. 빵님 친정 김장에 못간다고 예랑분이 죄송해하지는 않을거 같아요. 선물을 보낼 수는 있지만 죄송해서 보낸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20/11/18 09:39
배추?
근데 예비시댁인데 용돈을 드리는건 제생각엔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많은 돈은 더 과하구요. 나중에도 돈으로 떼울려고 하나 이런 생각도 들수도 있고. 아직 아무런 관계가 아닌데 돈을 드리는건 더 예의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남편될 사람한테 좀 미리 물어보는게 제일 좋긴합니다. 서프라이즈할 필요 없어요.
20/11/18 11:15
글쓴이입니다! 선생님들 답글 하나하나 잘 새겨 읽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피쟐 선생님들이 달아주신 답글을 토대로 예랑과 이것저것 대화 나눠본 결과, 마음은 좋지만 결혼 후부터 잘하자- 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조만간 어머님과 예랑과 셋이서 시간 보낼 기회가 있을 듯 하여, 이때 어머님께 좋은 식사 대접하는 걸로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나눠보며 처음 안 건데, 저희 집에서의 선물의 의미와, 예랑 집안의 선물의 의미가 많이 다르더군요. 저희 집에서 선물을 나누는 것의 의미는 가볍고 통상적인 느낌이었지만, 예랑의 집안은 좀 더 무게감있는 느낌이었어요. 예랑과 예비 시댁의 진중하고 사려 깊은 집안 분위기가 정말 멋지다 느꼈고, 이 기회에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서로 다른 집안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합친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고 오묘한 일인지 알아가는 중이네요 흐흐 오늘 알려주신 팁과 선물들은 결혼 후나, 좀 더 시댁과의 관계가 진척되면 꼭 유용히 써먹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역시 인생 선배님들이 많은 피지알이다 싶었습니다. 늘 많이 배워갑니다! 선생님들, 날이 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