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야구를 자주 봤는데, 응원하는 팀이 지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요새는 라이트하게 보는 야구 팬입니다.
주로 한국 야구를 보는데요.

야구는 감독이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감독 한 사람 제외, 야구는 선수가 한다는 게 옳고, 여론이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감독의 영향력이 줄고 단장의 영향력이 더 오른 경우도 많이 봤고요.

근데 한국 야구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10개팀 감독중에 성적이 좋아도 혹사로 욕하거나, 선수 기용으로 욕하고 성적이 안 좋으면 타선 문제다, 로테이션 문제다, 캠프에서 뭐했냐, 혹사다, 교체를 왜 그렇게 하냐 등등으로 욕을 먹더군요.

당장 이강철 감독도 주권 혹사와 시즌 시작 전 소형준 이닝 관리 언급&언급과는 다른 풀 로테이션으로 일부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고요.
명장으로 칭송받던 김응룡, 김성근도 한화 시절이 워낙 안 좋았으니 명장이 아니라 거품이고 이제는 류중일도 혹사가 심했고, 이전 4연패 업적을 이뤘을 때와 달리 평가가 많이 내려간 것 같은데 왜 선수가 아닌 감독들이 더 욕을 먹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야구 팬들의 눈이 워낙 높아지면서 세이버라는 지표가 확실하게 있는데 한국 감독들은 '감'에 의존해서? 아니면, 야구라는 종목 자체가 시청하면서 훈수 두기 좋은 부분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게 아니면 정말 감독이 상상 이상으로 멍청한 삽질을 해서, 누가 봐도 정답이 아닌데 WAR 마이너스 선수를 계속 기용한다거나요. 그것도 아니면 야구 감독이란 자리가, 정말 어려운 걸까요?

저는 어떤 감독의 팬도 아니고, 싸우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머릿 속으로 들었던 생각을 야구도 없는 날에 남겨봅니다.
각자 개인의 생각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