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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0 23:23:08
Name CoMbI COLa
Subject [질문] 어릴 때 기억이 없는건 큰 문제 없겠죠?
안녕하세요.


제가 말하는 기억은 부모님, 형제자매, 친척어른, 친구들이 너 예전에 이랬어 라던가 앨범 속 사진을 보고 알 수 있는 기억 말고 순수하게 기억하는건데요.


최근 몇 달 간 만나는 지인들에게 가장 어릴 때의 기억을 물어보면 대개 3-4살 때의 단편적인 기억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시절은 꽤나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위의 조건을 걸고 물어봤습니다.)


근데 저는 첫 기억이 7살 때 집 근처의 상가에 홀로 남겨졌던 기억입니다. 무척이나 공포스러워서 기억이 나네요. 그 다음 기억은 9살 때, 기억이라기 보다는 IMF가 터져서 아버지가 출근을 안 하시고 집에 계시게 되었다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딱히 기억 나는게 없다가 4학년 때 친구들이랑 놀던 기억이 조금씩 있고, 대충 6학년 때부터는 남들과 비슷한 기억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5-7살 때 유치원을 다녔는데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사진을 보고 그랬구나 하는 수준인데 어머니는 당시 원장님이랑 집 근처에 살아서 종종 저희 집에 놀러오던 여자애(아니 제가 여자애를 집에 데려왔다고요?!) 이름도 기억하시더군요. 30년 가까이 된 일을...


현재 사는데에는 전혀 문제 없지만 어릴 때 기억만 남들보다 없는 것 같은데 특별히 걱정해야 할 문제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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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니
20/09/10 23:25
수정 아이콘
사실 초등학교 이전 기억은 부모님들에 의해 주입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이전 기억은... 순수하게... 날짜만 따지면... 보름도 안될 겁니다(?)
토끼공듀
20/09/10 23:38
수정 아이콘
평범한 일상 같은건 기억에 없고, 이벤트 위주로는 3~4살때 기억이 조금 있긴한데 뭐 사는데 문제가 있고 없고의 사안은 아니겠죠?
20/09/10 23:3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아동기(유년기) 기억상실증이라 해서 굉장히 보편적인 현상이고
보통 기억 남는 일부는 진짜 인상 깊은 사건이라 기억한다던가,
부모님 내지 형제가 "너 어릴 때 그랬어"라고 얘기해서 본인의 기억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위치 메이커
20/09/10 23:46
수정 아이콘
영혼의 귀천
20/09/11 00:00
수정 아이콘
전 고등학교때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새로운 뭔가가 없고 매일매일 집 학교만 해서 그런지... 지금 만나는 친구 대여섯명 말고는 다른 친구는 이름도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요.
20/09/11 00:02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신거 같은데요??
그냥 평범한듯?
반니스텔루이
20/09/11 00:05
수정 아이콘
보통 다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아주 어릴때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이마 찢어진 흉터가 남아있는데 솔직히 기억 1도 안나는..
개망이
20/09/11 00:08
수정 아이콘
다 그럴걸요... 3살 기억 이런 건 대부분 후에 어른들이 너 어렸을 때 이랬다 저랬다. 하는 말 듣고 남은 허위기억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고란고란
20/09/11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초등학교때까지의 기억이 중고등학교때 기억보다 더 많습니다. 다니던 유치원이 원래 태권도장이었다던가, 같이 하원하던 친구 이름이랑 유치원때 배운 단어(나비)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어요. 등하원하던 길도 기억나고...
근데 중고등학교 기억은 비교적 생각이 덜 납니다. 더 가까운 과거니까 더 생생해야 될 거 같은데요.
제 동생은 또 어릴 때 기억은 생각나는 게 별로 없다더군요. 돌에 발가락이 찍혀서 열두바늘인가 꿰맸었는데, 그것도 기억을 못해요.
김소현
20/09/11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7살 이전 기억이 1도 없어요.
키모이맨
20/09/11 01:04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전 진짜로 초 빅이벤트만 기억에 남아있네요
대표적으로 유치원때인가 엄마따라 은행갔다오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는데 하필 아래에 깨진 소주병 쓰레기가있어서
이마가찢어져서 그대로 택시타고 병원가서 꿰멨던 이런 초빅사건만 크크
완성형폭풍저그
20/09/11 01:24
수정 아이콘
지난주 아침 점심을 뭘 먹었는지 생각나는 사람이 있고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 있죠.
월등하게 기억력이 좋거나 나쁘지 않은 이상, 뭔가 특별한 경험이었다면 생각날 것이고 특별하지 않았다면 생각나지 않을텐데요.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어린시절을 보내셨다면 딱히 기억나는게 없을 것도 같습니다.
물론 평범하고 무난하다는 기준 자체에 개인차가 들어가긴 할테니 남들보다 자극에 둔하다. 정도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저도 미취학 아동일 때 기억은 친구가 수영장에서 똥싼 것과 유치원을 탈출해서 집에 오다가 잡힌 것 외에는 딱히 기억 나는게 없어요.
진우리청년
20/09/11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같습니다. 아직까지 문제없는거 같으니 앞으로도 괜찮겠죠..?
20/09/11 01:59
수정 아이콘
정상이에요
나막신
20/09/11 07:52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이랑 어릴적얘기하면 저만 모르는얘기 엄청해서..어떻게 기억이 하나도안날수있냐고그러는데 사실 어제일도 기억못하는편이라 ㅜㅜ
CoMbI COLa
20/09/11 08:2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정상이었네요.
도들도들
20/09/11 10:14
수정 아이콘
생애 최초로 기억나는 장면이 7살 때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가 무너지면서 통곡하던 거에요. 아버지가 그렇게 우는 건 그 이후로도 한 번도 못 봤기에 아마 꽤 충격이었나봅니다.
20/09/11 13:39
수정 아이콘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똥바지? (엉덩이 부위가 뻥 뚫려있는 바지) 입고 길에서 놀던 기억이 젤 오래 전 기억이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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