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얼마나 호구 븅신인지를 먼저 알려드리자면...;;일반적인 전자기기들은 그냥 다나와에서 대충 긁어서 최저가 노리면 되는데 핸드폰은 통신사와 요금제가 껴있으니까 항상 머리 터지더군요. 전 할부원금, 공시지원금, 현급완납, 공시지원과 선택약정 등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서,

제가 2018년 2월 경에 기존에 쓰던 KT에서 기기변경으로 갤럭시노트8을 폰바꾸시라는 대리점 권유전화(...)를 받고 구매를 했는데 선택약정이 요금제 할인 더 많이 된다길래 걍 그럽시다 그러고 진행해서 원 기기 출고가 120만원 가량 + 할부이자를 한푼의 기기값 할인도 없이 30개월동안 싸그리 다 냈습니다. 지난달이 딱 마지막 요금제 내는 날이었네요.

그래서 요즘제 할인은 많이 받았느냐? 아니요. 폰 바꾼지 1년도 안되서 일본갔거든요 -_- (그동안에서도 한국에서는 꼬박꼬박 달마다 기계값은 청구 됬었음)
그 갤노트8 마져도 올해 1월에 일본에서 분실했습니다. (유심대행업체에서 대여해서 쓰고 있어서 그때 일본에서 요금제도 바꿨음) . 그래서 그해 부랴부랴 한국 들어와서 중고나라 통해서 강변 테크노마트에 있는 업체사람과 직거래로 갤노트5 공기계 쓰다가 코로나 심화되면서 3월에 귀국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요.

결론만 말하면 갤노트8을 30개월 할부로 요금제 할인도 거의 못받고 기계값 다냈고 그 기계마저도 중간에 잃어버려서 11만원 주고 산 갤노트 중고 공기계폰에 KT유심 쓰고 유지중입니다.


일단 지금 폰에 관련해서 고려하는 상황이

1. 지금쓰는 갤노트5가 중고폰이라서 그런지 배터리 풀충전해도 1시간을 못갑니다. 그나마도 제가 뒷케이스 깨먹어서 공식센터 가보니까 배터리 교체도 못해준다네요.
이거때문에 업무상 지장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항상 언제꺼질지 모르는 폰을 들도 있으려니 출장때 전화 못받아서 실제로 몇번 털렸습니다.

2. 예전에도 몇번 얘기한것 같은데 저는 살면서 갤노트 시리즈 이외에 다른폰을 써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쓸 생각도 없습니다. 펜의 유무가 모든걸 좌우하거든요.
그래서 타블렛도 피지알에서 물어물어 겨우겨우 갤탭S6를 산거고...(물론 아이패드에 애플펜슬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많은 문제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애플에서 펜탑재형 스마트폰을 발매하지 않는 이상 전 앞으로도 갤노트를 살거 같습니다.

3. 전 항상 손에서 폰을 끼고 사는 타입인데다, 데이터 사용량이 굉장히 많은 타입이라 속도제한이 걸리더라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필수불가결입니다.  전 와이파이 신호 있는 곳에서도 와이파이 잘 안잡고 데이터 키는 성격이라 더더욱...

따라서 지금 당장 폰을 바꿔야 되는 상황이라, 갤노트20을 기다리기엔 좀 무리인 느낌이고, 노트8을 날려먹었으니 결론은 노트9 혹은 노트10 중에서 골라야 되는 느낌인데, 데이터 무제한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구매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걍 공기계 깡으로 사는게 맞는건지, 아님 현금완납으로 사는게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건지.......

폰잘알 분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