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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1 00:24
그렇다기 보다는 집주인이 두 곳에 낼 때 다른 가격으로 냈을 확률이 높죠.
왜냐하면 결국 계약을할때 매수인 매도인 중개업자가 모여서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다른 가격으로 장난칠 수가 없어요.
20/07/31 00:25
주인이 여러 부동산에다 1.85억에 내놓으면서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다고 했을 거 같네요
그래서 첫 번째 부동산은 1.8억 얘기하면서 더이상 깎을 수 없다고 한 걸테고 (이미 본인이 임의로 낮춘 가격이니) 두 번째 부동산은 1.85억 그대로 얘기하면서 조절 가능하다고 얘기한 걸테고
20/07/31 06:47
요샌 아파트 가지고 본문처럼 몇백더 받아줄테니 나 얼마 줘라 이런건 그냥 없다고 보심 되고요
위에 묻고 더블로 가 님이 쓰신 댓글도 충분히 가능한 경우고요. 보통은 부동산 여러군데에다 내노면서 정보가 안맞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주전에 여러부동산에 1.8에 물건 뿌리고 A는 그냥 그렇게 알고 계속 광고하고 있는거고 중간에 B는 주인이랑 연락이 되서 주인이 올릴게요 했을수도 있고 뭐 이런거죠 부동산에 물건 내논다고 해도 특별히 손님이 와서 집을 보러가지 않는 이상 바뀐 것도 없는데 주인과 중개사가 매일같이 연락하면서 피드백 하긴 어렵습니다 더구나 그게 다수의 부동산에 뿌린 경우에는 더하고요. 중고차랑 다르게 부동산 허위매물이라는게 애매한 경우가 바로 이런겁니다. 맘먹고 허위로 물건 올려놓는경우는 당연히 허위매물이 맞겠지만 부동산 특성상 그 물건을 전속중개가 아닌이상 나 혼자만 갖고있는 케이스도 거의 없고 부동산 수개에서 수십개가 그 물건을 가지고 있지요. 상황이나 조건 변동이 생긴다고 해도 주인이 일일히 부동산들에 전화해서 정보 갱신을 시켜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손님이 없는 부동산들은 그냥 1.8로 계속 알고 있는거고 대부분 이런케이스는 손님한테 확인해서 주인한테 전화했더니 조건이 변했거나 계약이 됐거나 이런수순으로 많이 흘러 갑니다. 저런경우에는 그냥 B에 전화해서 대놓고 물어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물건 몇호 아닌가요? A에는 1.8에 올라와있는데 니네는 왜 1.85에요? 라고요.
20/07/31 06:56
부동산이 장난질 치는 경우는...
1. 말도안되는 낮은 가격으로 적어서 (미끼매물) 일단 매수자를 모은다 2. 시세 잘 모르는 집주인한테 시세를 낮게 알려줘서 빠르게 팔아버린다. 정도 입니다. 거래 대금의 %로 받는거라 비싸게 팔아줘봐야 큰 메리트 없고, 매도자는 거래 끝나면 두 번 볼 사이 아니라서... (잘 팔아준다고 단골이 되는게 아니라서) 후려쳐서 두 채 파는게 이득입니다.
20/07/31 09:12
집을 내놓을때 완전 딱 이 가격으로 정해서 내놓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매도자: 1.9억에 팔아주세요. 부동산: 네, 그런데 1.9는 신고가라 그 가격에 잘 안나갈수도 있어요. 혹시 급하시면 1.8까지 여지를 주시면 빨리 팔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이런경우고 이럴때 부동산에 따라 1.8에 올리기도하고 1.85에 올리기도하고 1.9에 올리기도 하죠. 매도자가 이처럼 여러 부동산에 올리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한부동산에 올리고 나머지 부동산에 소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경우 보통 원부동산이 집주인과 직접적으로 가격협상권이 있어서 최대한 싸개올리고 나머지 부동산은 좀 올려서 소개시켜주기도 합니다. (집주인이 1.8에 해준다는 확신이 없으니) 또 요즘 같은 물건이 별로 없는 매도우위에서는 호가가 그자리에서 올라가기도 합니다. 1.8에 팔려고 했는데 갑자기 집주인이 500을 더 부르면 그 부동산은 다음부터 아예 1.85로 소개시키겠죠. 여러가지 경우가 있어서 꼭 부동산 장난질이라고 보기는 힘듦니다.
20/07/31 09:25
아닙니다. 집 팔아보시면 알겠지만 내가 원하는 가격을 천만원 단위로 정해놓고 정확하게 팔 수가 없거든요. 보통 하한을 정해두지.
그리고 적당한 범위 내에서 들고 있는 매물들을 가격 조정해서 들이미는 것도 부동산 중개업자의 능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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